유부남들.. 다 그런가요??

혀니맘2006.02.08
조회3,545

유부남들.. 다 그런가요?? 남편과 결혼한지 햇수로 일곱해...

죽자사자 따랑한다구 애결하는 남푠이랑 결혼한 이유는 성실함과.. 이전 제 남자친구들과는 다른 정직함.. 모랄까?.. 선비같은??..

술을 좋아하면서도 여자  밝히는 법이 없구.. 오로지 저만 바라보는 모습에 친정반대 무릎쓰고 결혼했답니다.

 

딸, 아들 낳구 행복하게 잘 살구 있습죠...

근데요.. 얼마전 남폰이 회사 친구랑 소주한잔 얻어먹구 이차루 따롱에 가서 도우미님 부르사.. 그분의 가르치심대루 카드일시불로 60만언을 쓰악 끍고 오셨드랍니다.

저요.. 이런일.. 결혼생활 7년동안 다 합해서 이번일이 3번째 입니다.

첫번째는 큰애 임신 막달에.. 두번째는 둘째 낳구 서너달 후에.. 그리고 이번입니다.

 

임신막달이라 남편접근 막았던게 미안두 하고.. 둘째땐 모유수유중이라 그런지 당최 댕기지두 않구 힘이 넘 들던때라 우울모드 근쳐여서 그냥저냥 경고.. 약간 하구 카드막아줫어요..

남자분들.. 못하심 짜증나구 우울하구 글타구해서 이해하려구 노력도 했구 시엄니두 남자들 그러는거 자주그러지도 못하는데 니가 이해하라는 ..제 친정엄니와는 다른이론의 펴심에 동의하사 눈감았엇죠..

 

남푠도 많이 반성하구 미안타 했구요.. 사실 작다면 작구 크다면 크지만.. 하필 돈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결정적으로 한번씩 이러면 정말 화나더라구요

이번도 내년에 아파트 입주해야해서 대출금 갚느라 15만원 가지구 유치원다니는 두애들과 제가 병원비, 식비, 차비.. 다 해결하는데 오롯이 혼자 쓰는 용돈이 20만원(경조사니, 유류대, 기타경비는 따로주거나 카드결재합니다.)에 모자라면 10만원 5만원씩 더 가져다 쓰구.. 동료경조사 대신 내준다고 빌려간돈은 자기가 받아서 저에겐 돌려주지도 않습니다.

 

모.. 돈 얼마에 남푠 기죽이기 싫어서 쓴소리 아꼈는데...

이번일은 너무 속상해서 "당신이 도우미 팁으로 긁은 카드값이면 울 친정엄마 두달 생활비고.. 조금 더 보태면 시엄니 낡은 세탁기 새로 사드릴수 있는 돈이야.. 북한어린이라면 일년반 정도는 급식비 걱정 없을만한 돈이라구.."하구 한마디로 마무리 지었답니다.

 

제 남푠.. 근데 어떻게 된걸까요?..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지.. 배신감에 실망감까지 떠안게 되어버렸네요..   남편은 연말정산 후에 나오는 연차수당을 용돈외에 개인용돈이라며 챙겨서 사용했었는데요..대략 100~150만원 정도 되거든요.  이달에 나왔는데 이번에두 그걸 챙겨달라고 합니다.

용돈도 15만원 가져갔구.. 일주일 전에 빌려간 경조사비 10만원 아직 갚지도 않았습니다.

구정에 구정경비(순수 기타경비입니다. 세배돈등은 제가 따로 챙김)라고 받아간 20만원에 부모님이 주신  세배돈10만원까지 보면.. 못해두 지금 남편 주머니에 40여 만원은 현금으로 있을껍니다.

 

구정에 친구랑 술마시러 간다고 그 돈까지 따루 받아갔구요, 구정경비는 귀성길에 애들 음료수 사준게 다니까 .. 따지자면 남은돈은 제게 되돌려 주어야 하지만 다 썼다구 입 싹 닦네요..

저는 대출금 줄이려구 무리하게 가입한 적금때문에 애들 병원가려구 동전 저금통 뒤지는데..

구정에 저 100만원 넘게쓰구 애들이랑 제 세뱃돈으루 17만원 받았는데 그나마 애들돈은 애들 통장에 넣어주고나니..^^;;  월급날만 기다려지더군요

 

돈이없어서 할 수 없이 결재금액 없이 정리한 신용카드 들구 마트 가서 6만원 나온걸 발발떨며 긁구왔는에.. 남편은 제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놈의 돈때문에 말입니다.   제가 남편을 달리 본 이유가 정직함과 성실함 이었는데.. 지금 이남자..

더이상 성실하지도.. 정직하지도 않습니다.

 

10년간 회사 월급에서 자동이체되던 건강보험이 작년 12월 말일이 만기여서 1월에 만기급여나오면 조금 낳겠구나 싶어서 기다렸는데.. 지금까지 감감무소식..

만기급여 있다고 통보우편 받은지도 벌서 두달여인데.. 확인해보지 이미 수령해 갔다고 하더군요..

 

누가 가져갔냐고 물을것도 없는게 만기수령인인 남푠이 없는시간 쪼개서 은행통장 개설해서 받았더라구요.. 지난달 중순께 말이죠..

도대체 무슨돈을 어떻게 쓰고 있는걸까요?..  

 

이사람 주머니에 돈 들어가도 자기엄마 과일한박스 용돈 한번 주는걸 모르는 사람입니다.

제가 챙기지 않으면 자기랑 자기 식구만 챙기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이젠 돈이 생겨도 따로 챙기고.. 제게 돈 달라는 횟수도 빈번해 졌습니다.

제게 80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용돈 20만원 받구  보험금 80여만원 몰래 챙기고도.. 모자라서 낚시대까지 사달라고 합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얼마나 궁했으면 그러나 싶어 보험금은 모르는척 하려 했는데 이사람.. 도를 지나치네요.. 님들 같으면 제 입장에서 어떤 행동을 하실까요?...

 

지나치기 긴 글 죄송하구요.. 지겨우셨을 하소연 길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리플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