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예전의 나의 가녀리고 연약했던모습은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굵어진 팔뚝에떡벌어진 어깨 그리고 떡퍼진 궁뎅이까지...더더군다나 우악스럽게 변해버린 성질머리...남편은 이런내모습이 지겨운지 밤일(?)도 소홀해지고언제부턴지 나에게 눈길도 제대로 주지 않는다.아무래도 엽기소녀의 등장으로 나의 자리가밀려난듯 싶어 목욕도 안시키고 똥싸고 난후똥꼬도 안닦아주어 그야말로 거지새끼를만들어놨는데도 오직 남편은 엽기소녀뿐이었다.아무래도 문제는 나에게 있는 듯 하다.처녀적 무수하게 시도했던 다이어트경험을 되살려다시한번 시도해보리라 결심했다.일단 식단표를 짰다.아침... 굶기.점심... 뻥튀기 한봉다리.저녁... 굶기.너무나도 완벽한 식단에 나까지 입을 다물수 없었다.그래.. 사실은 너무나도 단순해서 입을 다물수 없었다.남편을 위해 맛있는... 조금 맛있는... 그래..어제저녁 먹다남은 밥을 차려놓고 남편을 깨웠다.밤일(?)을 소홀히 하는탓에 요샌 아침에 벌떡벌떡 잘 일어난다.'줴길.. 밤에 저렇게 잘 일어나봐... 내가 업고 다니쥐..'"어? 왜 한그릇뿐이야?""요새 살이좀 찐것같아서요. ""하긴 그래.. 당신 신경좀 써야겠더라.."부글부글.... 우쒸...'메야? 마누라가 밥을 굶는데 뭐 어째?'순간 변기옆에 자빠져있는 똥묻은 변기청소기가 생각났다."그래도 한 술 떠... "그렇쥐. 그렇쥐.... 아~암.. 그래야쥐.."그럼... 조금만 먹을까?"반공기만 덜어와 남편옆에 앉아 밥을 먹기 시작했다.'아씨.. 왜 이리 맛있는거야?'남편이 반도 채 비우기전에 밥을 다 먹어버렸다.'우쒸...'"거봐.. 그렇게 먹는사람이 어떻게 다이어트야?"줴길.. 쪽팔리게...그릇을 씽크대에 담궈두고 조용히 거실로 나왔다.아씨.. 쩍팔려...계획에 없던 아침을 먹었으니 운동을 해야할 것 같다.엽기소녀를 한팔로 들었다.'어쭈... 채연이 마~이 컸네?''내 원래 컸다 아이가' 엽기소녀가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나에게 텔레파시를 보냈다.별다른 운동기구가 없는듯 싶어채연이를 들었다 올렸다했다.애가 울기 시작한다."아휴. 얘가 왜 울지? 울지마.. 그래.. 엄마아.."더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한다.남편이 밥을 먹다말고 일어날 엽기소녀에게 달려온다."우리 채연이 누가? 우구우구... "엽기소녀가 나를 쳐다본다."여보.. 억울해... 난 그냥. 똥쌌나 보려고...""애꿎은 식욕을 채연이한테 풀려고 하지마...""뭐에요? 내가 뭘? 채연이가 당신자식이기만 해요?모른사람들이 봄면 계모가 애잡는줄 알겠네.."괜시리 민망해 큰소리를 치고는 안방으로 들어왔다.'여우같은 뇬... 내 태몽을 꿀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꼬르륵...""으흠... 음... "아씨.. 쪽팔려.."그새 배고파? 아침먹은지 얼마나 됐다구...""그러게 이상하네... 소화돼는 소린가?""그러지 말고 다이어트 그만둬... 괜히 몸상하지 말고..""당신두 아니라니까요...""오늘 좀 늦어.""왜요?""동창녀석들 모임있거든..""너무 늦지는 마요.. 무서우니까..""뭐가?""채연이가 절 얼마나 미워한다구요. ""당신두... 있다가 봐..""네... 너무 늦지 마요"반공기를 덜먹은탓에 허기가 지다못해 쓰라린다.점심시간은 아직도 멀었건만...김양을 꼬드겨 슈퍼에 갔다.뻥튀기 두봉지를 집었다.에이... 사는김에 한박스를 사야지.."어머! 언니 그거 다 뭐하게요?""으응... 언니가 다이어트하잖아.. 점심 대용이얏...""그거먹고 어떻게 살아요? 점심은 살 안찐대요. 그냥 밥 먹어요""아냐... 너도 내나이 돼봐라.. 물만마셔도 살쪄.."김양이 못 믿겠다는듯 고개를설레설레 젓고는 프링글스 두개를 집는다."김양! 하나만 집어..""아휴.. 언니두... 이거 하나에 얼마한다구...""그래? 그럼 니돈으로 사먹어..""하하.. 언니두.. 하나만 먹을께욧.."뻥튀기 한박스를 머리에 이고 사무실에 올라가니 다들 쳐다본다.아씨.. 쩍팔려..."아니 무슨일이야? 어디 장사가게?""부장님! 눈독들이지 마요. ""내가 눈에 독이 어디있다고 그래?""호호호..하하하.. 김양아! 저게 유머냐? 호호호""아줌마가 사무실에서 일은 안하고 맨날 이상한짓만 해..""아줌마니까 그러죠... 여하튼 뻥튀기에 손대지 마세요""알았대두..."점심시간.."오늘은 내가 살께.. 자! 나가자구... 오랜만에 아구찜좀 먹을까?"뭣이라? 아구찜?나도 모르게 침이 꼴까닥 넘어갔다."아줌마 뭐해? 얼른 가자구.. ""언니는 다이어트 한대요.. 그렇죠 언니?""하하하.. 김양아! 꼭 그런말을 할필요가 있겠니?""언니두.. 다이어트는 옆에서 도와줘야 하는거에요. 부장님 그렇죠?""그럼... 아휴.. 오늘 밥값 줄었네.. 자! 다들 가자구"부글부글 끌어오르는 천불을 끔며 뻥튀기를 한움큼 집어넣었다.켁켁.... 아휴...뻥튀기 먹다 뒈질뻔 했네그려...괘씸한 김양... 아구찜먹고 아구지나 찢어져라...뻥튀기 두봉지를 먹으니 겨우 배고픔이 가셨다.꺼~억... 아씨.. 디라..트름을 하고나니 배가 도로 꺼진다.뻥튀기 한봉지를 꺼내 입으로 털어넣었다.우걱우걱.. 씹어 삼키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아씨.. 괜히 시집은 가가지고... 애낳고 틱~ 퍼져가지곤...종이를 꺼내 다시 식단을 짜기로 했다.아침.. 밥 한공기..점심.. 밥 두공기 이하..저녁.. 뻥튀기 한봉지..그래! 이제야 구색이 갖춰지는군..밥이라는 글자를 보자 나도 모르게 또 눈물이 났다.내일 아침엔 양껏 먹으리라....집에 가는길에 슈퍼에 들러 뻥튀기 두박스를 배달시켰다.슈퍼아줌마가 뻥튀기를 좋아하냐며 덤으로 한봉지 더준단다.어찌나 기쁘던지... 채연이 똥이라도 먹고싶은 심정이었다.배가 고프다고 울어제끼는 채연이에게 뻥튀기를 물려주었다.입으로 쭈~욱 빨더니 단물이 빠지면 퉤...하고 뱉는다.우쒸.. 내 일용할 양식을...채연이가 뱉은 뻥튀기를 내입에 집어넣었다.아씨... 애미맛도 없고 애비맛도 없잖아...지가 뱉은 뻥튀기를 내가 먹자 방바닥을 휘젓으며 울기 시작한다."카~악.. 어디다 성질을 부려?"큰소리를 치니 조금은 겁을 먹었나보다.뒤이어 등짝에 느껴지는 강한 전율...뒤를 돌아보니 2미터전방에서 달려와 헤딩한 채연이가 눈에 띈다.사악한 웃음을 지닌채...'아휴.. 얘가 누굴 닮아 이리 섬뜩해?'찬물에 밥을 말아 채연이 앞에 대령했다.김치와 물을 한번씩 쳐다본다.에이씨...김치를 물에 씻어 밥에 얹어 입에 들이 밀었다.입을 굳게 다문채 밥만 쳐다보고 있다."입을 벌려야 할께 아냐?"갑자기 숟가락 앞으로 다가오더니 '호'하고 불기시작한다."쪼간게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그제서야 밥을 입에 넣고는 씹기 시작한다.아휴... 쥐방울..."띵~~~동"초인종소리가 들리자 문쪽으로어그적 달려가서는 문을 긁어댄다."비켜봐. 문열게.."문을 열자마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아빠에게 매달린다.'아니.. 저게?'"아이구. 우리 채연이 왜?"채연이를... 나를 쳐다본다."엄마가 그랬어?""하하.. 얘가 왜그러지? 밥 잘먹다가..."남편이 씻으러 들어가자 아무렇지 않다는듯눈물을 거두고 밥을 먹기 시작한다.'요사스런년...'내딸이지만 정말 사악하고 앙큼한 년이다.아씨.. 잠이 안온다.찬밥에 열무김치넣고 고추장넣어서 서비스로참기름 두어방울 넣고 비벼서 한숟갈만 먹었으면....아!... 참아야해...아씨... 꼭.. 참아야해...아씨... 정말.. 참아야해...아씨... __계속__
맞선본것만해도 33 번째다 젠장,,,,
결혼 후 예전의 나의 가녀리고 연약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굵어진 팔뚝에
떡벌어진 어깨 그리고 떡퍼진 궁뎅이까지...
더더군다나 우악스럽게 변해버린 성질머리...
남편은 이런내모습이 지겨운지 밤일(?)도 소홀해지고
언제부턴지 나에게 눈길도 제대로 주지 않는다.
아무래도 엽기소녀의 등장으로 나의 자리가
밀려난듯 싶어 목욕도 안시키고 똥싸고 난후
똥꼬도 안닦아주어 그야말로 거지새끼를
만들어놨는데도 오직 남편은 엽기소녀뿐이었다.
아무래도 문제는 나에게 있는 듯 하다.
처녀적 무수하게 시도했던 다이어트경험을 되살려
다시한번 시도해보리라 결심했다.
일단 식단표를 짰다.
아침... 굶기.
점심... 뻥튀기 한봉다리.
저녁... 굶기.
너무나도 완벽한 식단에 나까지 입을 다물수 없었다.
그래.. 사실은 너무나도 단순해서 입을 다물수 없었다.
남편을 위해 맛있는... 조금 맛있는... 그래..
어제저녁 먹다남은 밥을 차려놓고 남편을 깨웠다.
밤일(?)을 소홀히 하는탓에 요샌 아침에 벌떡벌떡 잘 일어난다.
'줴길.. 밤에 저렇게 잘 일어나봐... 내가 업고 다니쥐..'
"어? 왜 한그릇뿐이야?"
"요새 살이좀 찐것같아서요. "
"하긴 그래.. 당신 신경좀 써야겠더라.."
부글부글.... 우쒸...
'메야? 마누라가 밥을 굶는데 뭐 어째?'
순간 변기옆에 자빠져있는 똥묻은 변기청소기가 생각났다.
"그래도 한 술 떠... "
그렇쥐. 그렇쥐.... 아~암.. 그래야쥐..
"그럼... 조금만 먹을까?"
반공기만 덜어와 남편옆에 앉아 밥을 먹기 시작했다.
'아씨.. 왜 이리 맛있는거야?'
남편이 반도 채 비우기전에 밥을 다 먹어버렸다.
'우쒸...'
"거봐.. 그렇게 먹는사람이 어떻게 다이어트야?"
줴길.. 쪽팔리게...
그릇을 씽크대에 담궈두고 조용히 거실로 나왔다.
아씨.. 쩍팔려...
계획에 없던 아침을 먹었으니 운동을 해야할 것 같다.
엽기소녀를 한팔로 들었다.
'어쭈... 채연이 마~이 컸네?'
'내 원래 컸다 아이가' 엽기소녀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나에게 텔레파시를 보냈다.
별다른 운동기구가 없는듯 싶어
채연이를 들었다 올렸다했다.
애가 울기 시작한다.
"아휴. 얘가 왜 울지? 울지마.. 그래.. 엄마아.."
더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한다.
남편이 밥을 먹다말고 일어날 엽기소녀에게 달려온다.
"우리 채연이 누가? 우구우구... "
엽기소녀가 나를 쳐다본다.
"여보.. 억울해... 난 그냥. 똥쌌나 보려고..."
"애꿎은 식욕을 채연이한테 풀려고 하지마..."
"뭐에요? 내가 뭘? 채연이가 당신자식이기만 해요?
모른사람들이 봄면 계모가 애잡는줄 알겠네.."
괜시리 민망해 큰소리를 치고는 안방으로 들어왔다.
'여우같은 뇬... 내 태몽을 꿀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꼬르륵..."
"으흠... 음... "
아씨.. 쪽팔려..
"그새 배고파? 아침먹은지 얼마나 됐다구..."
"그러게 이상하네... 소화돼는 소린가?"
"그러지 말고 다이어트 그만둬... 괜히 몸상하지 말고.."
"당신두 아니라니까요..."
"오늘 좀 늦어."
"왜요?"
"동창녀석들 모임있거든.."
"너무 늦지는 마요.. 무서우니까.."
"뭐가?"
"채연이가 절 얼마나 미워한다구요. "
"당신두... 있다가 봐.."
"네... 너무 늦지 마요"
반공기를 덜먹은탓에 허기가 지다못해 쓰라린다.
점심시간은 아직도 멀었건만...
김양을 꼬드겨 슈퍼에 갔다.
뻥튀기 두봉지를 집었다.
에이... 사는김에 한박스를 사야지..
"어머! 언니 그거 다 뭐하게요?"
"으응... 언니가 다이어트하잖아.. 점심 대용이얏..."
"그거먹고 어떻게 살아요? 점심은 살 안찐대요. 그냥 밥 먹어요"
"아냐... 너도 내나이 돼봐라.. 물만마셔도 살쪄.."
김양이 못 믿겠다는듯 고개를
설레설레 젓고는 프링글스 두개를 집는다.
"김양! 하나만 집어.."
"아휴.. 언니두... 이거 하나에 얼마한다구..."
"그래? 그럼 니돈으로 사먹어.."
"하하.. 언니두.. 하나만 먹을께욧.."
뻥튀기 한박스를 머리에 이고 사무실에 올라가니 다들 쳐다본다.
아씨.. 쩍팔려...
"아니 무슨일이야? 어디 장사가게?"
"부장님! 눈독들이지 마요. "
"내가 눈에 독이 어디있다고 그래?"
"호호호..하하하.. 김양아! 저게 유머냐? 호호호"
"아줌마가 사무실에서 일은 안하고 맨날 이상한짓만 해.."
"아줌마니까 그러죠... 여하튼 뻥튀기에 손대지 마세요"
"알았대두..."
점심시간..
"오늘은 내가 살께.. 자! 나가자구... 오랜만에 아구찜좀 먹을까?"
뭣이라? 아구찜?
나도 모르게 침이 꼴까닥 넘어갔다.
"아줌마 뭐해? 얼른 가자구.. "
"언니는 다이어트 한대요.. 그렇죠 언니?"
"하하하.. 김양아! 꼭 그런말을 할필요가 있겠니?"
"언니두.. 다이어트는 옆에서 도와줘야 하는거에요. 부장님 그렇죠?"
"그럼... 아휴.. 오늘 밥값 줄었네.. 자! 다들 가자구"
부글부글 끌어오르는 천불을 끔며 뻥튀기를 한움큼 집어넣었다.
켁켁.... 아휴...
뻥튀기 먹다 뒈질뻔 했네그려...
괘씸한 김양... 아구찜먹고 아구지나 찢어져라...
뻥튀기 두봉지를 먹으니 겨우 배고픔이 가셨다.
꺼~억... 아씨.. 디라..
트름을 하고나니 배가 도로 꺼진다.
뻥튀기 한봉지를 꺼내 입으로 털어넣었다.
우걱우걱.. 씹어 삼키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아씨.. 괜히 시집은 가가지고... 애낳고 틱~ 퍼져가지곤...
종이를 꺼내 다시 식단을 짜기로 했다.
아침.. 밥 한공기..
점심.. 밥 두공기 이하..
저녁.. 뻥튀기 한봉지..
그래! 이제야 구색이 갖춰지는군..
밥이라는 글자를 보자 나도 모르게 또 눈물이 났다.
내일 아침엔 양껏 먹으리라....
집에 가는길에 슈퍼에 들러 뻥튀기 두박스를 배달시켰다.
슈퍼아줌마가 뻥튀기를 좋아하냐며 덤으로 한봉지 더준단다.
어찌나 기쁘던지... 채연이 똥이라도 먹고싶은 심정이었다.
배가 고프다고 울어제끼는 채연이에게 뻥튀기를 물려주었다.
입으로 쭈~욱 빨더니 단물이 빠지면 퉤...하고 뱉는다.
우쒸.. 내 일용할 양식을...
채연이가 뱉은 뻥튀기를 내입에 집어넣었다.
아씨... 애미맛도 없고 애비맛도 없잖아...
지가 뱉은 뻥튀기를 내가 먹자 방바닥을 휘젓으며 울기 시작한다.
"카~악.. 어디다 성질을 부려?"
큰소리를 치니 조금은 겁을 먹었나보다.
뒤이어 등짝에 느껴지는 강한 전율...
뒤를 돌아보니 2미터전방에서 달려와 헤딩한 채연이가 눈에 띈다.
사악한 웃음을 지닌채...
'아휴.. 얘가 누굴 닮아 이리 섬뜩해?'
찬물에 밥을 말아 채연이 앞에 대령했다.
김치와 물을 한번씩 쳐다본다.
에이씨...
김치를 물에 씻어 밥에 얹어 입에 들이 밀었다.
입을 굳게 다문채 밥만 쳐다보고 있다.
"입을 벌려야 할께 아냐?"
갑자기 숟가락 앞으로 다가오더니 '호'하고 불기시작한다.
"쪼간게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그제서야 밥을 입에 넣고는 씹기 시작한다.
아휴... 쥐방울...
"띵~~~동"
초인종소리가 들리자 문쪽으로
어그적 달려가서는 문을 긁어댄다.
"비켜봐. 문열게.."
문을 열자마자 눈물을 뚝..뚝 ...
흘리며 아빠에게 매달린다.
'아니.. 저게?'
"아이구. 우리 채연이 왜?"
채연이를... 나를 쳐다본다.
"엄마가 그랬어?"
"하하.. 얘가 왜그러지? 밥 잘먹다가..."
남편이 씻으러 들어가자 아무렇지 않다는듯
눈물을 거두고 밥을 먹기 시작한다.
'요사스런년...'
내딸이지만 정말 사악하고 앙큼한 년이다.
아씨.. 잠이 안온다.
찬밥에 열무김치넣고 고추장넣어서 서비스로
참기름 두어방울 넣고 비벼서 한숟갈만 먹었으면....
아!... 참아야해...
아씨... 꼭.. 참아야해...
아씨... 정말.. 참아야해...
아씨...
__계속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