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최고의 엽기 사병...

Mr.Red2006.02.11
조회560

때는 4년전 제가 군대있을때 이야기입니다.

어느 부대나 그렇겠지만 저희중대에 엄청나게 엽기적인 고참이 있었습니다.

별명은 앙드레 였고 성도 김씨였습니다...ㅋㅋ

아무튼 그고참은 부산사람이었는데 그 구수한 사투리와 개성만점의 외모,남을웃기는

재주와 착하기까지했었습니다.

아무튼...

제가 이등병때 였습니다.

100일휴가를 2일 앞두고 마음이 한껏 들떠있었습니다.

다시 돌아올생각에 괴롭기도했지만 그때는 정말 하루가 너무길정도로..ㅋㅋ

그런데 그고참...공병대대 최고 능력없는 고참중에 한명이었습니다.

휴가 복이 없었죠~ㅋㅋ전역할때까지 포상휴가 3일이 전부 였습니다.ㅋㅋ

아무튼 그고참이 저를 불러놓고 그러더군요...

'승각아...내가 니 휴가 나가면 부탁할께 하나있는데..들어 줄꺼가?'

사뭇 진지한 그고참에 말에 조금긴장도했었습니다.

이제겨우 100일휴가나가는 짬이찌리찌리한 저로서는 상병말급 고참이 부탁을 한다는데

거절이란 있을수없는일인거 아실만한 분들은 다들아시죠?ㅋㅋ

게다가 원래 밝고 명랑한사람이 그러면 더 그렇자너요?ㅋㅋ

아무튼 그고참에 진지한 태도에 사뭇 놀라면서

'알겠습니다!' 대답을 우렁차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고참에 말..그 진지한 태도에 말은바로...

 

'승각아.....인조XX 하나만 사온나...'(여성의 성기)

저는 저도몰래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래서 '뭐 말씀이십니까?'그랬더니...

'내가 이름도 갈키줄께..마돈나랑 돈없으면 저가형 토끼소녀도 괜찮다..'

장난이었을 겁니다.아니 진짜 바랬을수도있지만 아무튼 저는 장난같았습니다.

제생각에 그고참은 고생하는저에게 탈영하지말고

복귀하라는 뜻으로 그런 재치있는 장난을 한거 같습니다.

정말 좋은 고참이었습니다.그사람 전역날 저는 뒤에서 울기까지했었으니까요....

군대라는딱딱하고 경직되어있는 곳에서 그고참은 정말 저에게 오아시스와도 같은존재였으니까요...

아무튼 저도 무사히 남은 군생활 잘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도 자주 연락하면 지내고있습니다.ㅋㅋ

이고참 얘기 엄청 많습니다...

더욱 엽기적인 사건이 무궁무진합니다.

기대하셔도 좋을듯..ㅋㅋ

다음에 또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