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속에 지우개가 필요해...

베스킨라빈스31살200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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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에 지우개가 필요해...모두들 한다는 사랑을 했습니다.

삶에 버겨운 현실이라 많이 밀어도 냈지만...

우연한 계기로 만난 그 사람은 오기로 버텼고,

전 결국 그사람을 사랑하게 됐죠.

우연히 힘든 집안 얘기를 하게 됐고 때마침 임신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그사람은 자신이 알아서 해주겠다며 걱정하지 말라고했고 양가에 인사도 드렸죠. 하지만 그게 불행의 시작이였습니다.

돈을 해주겠다던 그날부터 그는 연락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후 생각해보니 돈이 아까워서 못주겠더라는 말을 최대한 돌린 이야기로 들어야했고...배신감에 전 헤어지려 했죠.

잘못했다더군요...됐다는 저를 사랑한다며 꼭 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믿어보기로 했고, 같은 일을 5번 반복해서 겪었습니다.

그사이 아명까지 지었던 아이는 제곁을 떠났습니다.

친구들이 대놓고 싫다고 말하는 그사람을 바보같은걸 알면서도 또 믿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믿고싶었어요. 많이 사랑했으니까...

내가 사랑한건 알겠는데...그사람은 절 사랑했을까요?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네요...

꿈이였으면 좋겠어요...

그 사람 저 없이도 행복할 자신이 있어 떠났겠죠?

떠난 그사람과 함께 제 기억도 추억과 함께 떠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