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혼자 DVD방 알바하면서 겪은일..ㅋ

알바녀2006.02.12
조회11,252

여기 처음 들어와 보는데 피씨방 알바분들이 많네요

그 중 디브디방 사람들도 있는데 저도 한 2,3개월 해봤었거든요^^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요^^

뭐 2,3개월 밖에 안했는데 이러시는 분들 계시겠죠-_-

못견뎌서 관둔겁니다-_-

제가 알바한 타임은 3시부터 10시까지 였어요^^

많은 사건들이 있었지만...뭐 그중 세가지만 말해볼랍니다.

첫번째사건-_-

딱봐도 한 스무살 정도밖ㅇㅔ 안되보이는 애들이었어요^^;;

근데 신분증 검사는 해봐야 하잖아요? 그래서 신분증을 달랬더니 재수학원 학생증을 주네요-_-

솔직히 속으로  좀 한심했습니다 학원다니면서 이런데나 오고-_-

그래도..뭐 그러려니 하고 방을 내줬죠...

다끝나고 연속으로 한프로를 더보대요?

또 틀어줬죠... 끝나고 또 보대요?;;

말이 영화 세프로지 ~시간으로 따지면 6시간입니다-_-

세프로를 보고 피곤한 얼굴로 나가시더군요 그래서 방청소를 하러 들어갔죠-_-

ㅇ ㅏ..근데 이것들이.. 보통 ,,그거;; 하고 나면 휴지같은거나장화 같은거 잘 싸서 버리지 않습니까.?

휴지통엔  딱 한놈이 들어앉아 있떠군요

쓰고 버린 장화-_-

22년 인생살면서 그때 장화가 어떻게 생겼는지 첨봤습니다-_-

ㅇ ㅏ..욕이 절로 나더군요-_-

그후로그 사람들이 6번의 써비스 다 받아 먹을때까지..전 버려진 장화 한짝을 봐야 했습니다-0-

(서비스는요 영화 5편당 하나니깐...아시겠죠?;;)

두번째 사건-_-

제가 알바한 비됴방엔요 방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

그래서 한방 영화끝나서 불켜주면 맞은편에 비치기 때문에....아시겠죠? 맞은편 방도 자~알 보이는거;

저는 1번방부터 8번방까지만 청소하면 됐엇죠~^^

나머지 방은 오전이랑 야간 오빠들이-_-

그날은 1번부터 8번까지 방중에서 6번에만 손님이 있고 다 뒷방이었었지요~

6번방이랑 마주보고있는4번방 청소를 하러 들어갔지요~

제가 액션영화를 좋아하는데요...6번방에서 보고있던영화는..

반헬싱이었습니다..휴잭맨이 나오는..흡혈귀랑 늑돌이 영화=0-

저도 모르게 6번방 스크린에 눈이 돌아가더군요 그순간-0-

한참 큰일;;을 하시면서 잠시 고개를 든 남자손님과 눈이 마주친 겁니다-_-

저는 그대로 굳어 버렸습니다 순식간에 변태 옹녀 취급을 받게 된 상황이 아니겠습니까-_-;;

남자손님도 굳어버렸습니다-_-

그리곤 바닥으로 곱게 착지하신듯;; 머리가 안보이더군요-_-

밀대 냅다 집어던지고 카운터로 달려가서 불 다꺼버렸습니다ㅜㅡ

근데 대단한 손님들-_- 그러고도 계속 오시더군요-_-

오히려 제가 더 뻘쭘해지곤 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세번째 사건-0-

자주 오시던 남자손님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단골이죠 단골.

당연히! 여자분과 함께오시죠~! 근데 매번 바뀌는겁니다?;;

정말 이렇게 인사하고 싶었습니다 또오셨네요-_-

오늘도 뉴 페이스네요?호호호~-_-

거기서 부터 짐승이라고 욕을 잔뜩해대곤 했쬬 근데-_-

그인간이 짐승보다 못한 스애끼래고 단정지은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_-

그날도 뉴페이스와 등장한 그놈-_-(놈이라고 해도 되겠지요-_-)

영화 시작 10분이 지나고..30분이 지나고..한시간이 지났지요

여자분이 나와서 화장실을 가시더군요..

갔다가 다시 5분뒤..또가시더라구요?;;

또 5분뒤..또가시더라구요?;;

그러고 영화는 끝나고..그분들은 가시고 방을 치우러 들어갔습니다

애초부터 담배같은거는 방에 아무렇게나 던져놓으니 빗자루를 들고 들어갔지요

간의용 발 받침대를 쇼파와 떨어뜨려놓는 순간..-_-

들고있던 빗자루를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_-

시베리아 같은 놈-_- 여자분이 처음이었던건지..아님 그날이었던건지...ㅜ

그거..밀대로도 못닦습니다...ㅠ

그래서 두루마리 휴지를 가지러 카운터에 갔죠..ㅠ

사장님 왈.. 음료수 쏟았어?

저..네..ㅠㅠ

페브리즈랑 두루마리 휴지들고..쭈그려 앉아서..아흑..ㅠㅠ

그거 손으로 일일이 다 닦아내고 손에 안 묻히려거 애쓰면서...

다닦고 쇼파를 짚고 일어나려는데...소파가 축축한겁니다?

손을 봤떠니....ㅠ ㅇ ㅏ흑..ㅠㅠ

욕이 절러 나오더군요...이런 도그베이비..ㅜ

쇼파에서 바닥까지...ㅠ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후로 결심했쬬 관두기로..ㅠ

 

관두고 얼마뒤에 오전오빠 예비군 훈련땜에 며칠 도와주러 간적이 있었습니다

남자분 두분 같이 오셨더군요~뭐~친구들끼리 징그럽다해도 같이 오시는분들 꽤 돼니..

그분들도 그러려니 했죠...

화장실 가는길에 우연히 밝은 스크린에 비춰진 그방-_-

ㅇ ㅏ흑..ㅠ

두분....절친한 연인사이시더군요ㅡㅜ

고등학교 다닐때 바바리맨 이후로 맨몸 처음봤습니다..ㅠ

ㅇ ㅏ...ㅠ 어머니..ㅠ

 

다음날..출근을 했죠... 어디서 대한항공 다 찢어진 비닐백을 들고 아저씨 한분이 오셨지요

이상야릇한 냄새를 풍기면서..들어오자마자 에로비됴 진열장으로 달려가시네요-_-

혼잣말로 이럽니다..."다 본거네'

ㅇ ㅏ흑..ㅜ 그러더니 저보고 추천을 해달라더군요-_- 제가 압니까?

그래서 전 그런거 안봐서 모른다 했더니 이런데 일하면 다 보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미쳤습니까? 손님으로도 벅찬데..ㅠ

뭐 비됴 하나 고르고 들어가시더군요..ㅠ 아직도 제목이 기억납니다

불타는 장작개비..ㅠ

1분도 안되서 나오더니 이러시더군요 '아가씨 나 저거 본건데 바꿔주면 안될까?"

자랑이십니다..ㅠ

비디오는 안고르고 계속 카운터를 맴돌면서 이러시대요-_-

아가씨는 몇살이야? 대학교 3학년인데요-_-

ㅇ ㅏ이쿠! 그렇게 안보이는데~~~거짓말아냐?

한발짝한발짝 다가오시대요-_-;

그와중에 제가 겁이 안났던건..;; 세콤 아저씨들을 믿고...감시카메라를 믿고..ㅠ

돈을 내주고 일케 말했습니다

다 보신거면 저희가게엔 저거밖에 없으니 가주세요 라구요..

혼자 중얼중얼 대는데 대꾸안해주니까 자기도 뻘줌한지 가버리대요?ㅋ

ㅇ ㅏ..이렇게 하루 넘기고...ㅠ

 

삼일째 되는 날이었지요..ㅠ

왠 회사원 같은 사람이 꽃다발 한다발 들고 혼자 걸어와선 쭈뼛뿌뼛하길래;;

디비디를 못찾고 있나보다 해서 물어봤죠 하니깐 지금만나러 갑니다 찾아달라네요?

그래서 그건 그때 없었기 때문에 안나왔다 했죠

했더니 나를 보면서..자기 기억 안냐냐고 하대요=0-

당연히 모르죠! 그래서 모른다고 했떠니 정말 모르냐고 ~기억안냐냐고 그러네요?;;

정말 모른다고 기억안난다고해뜨니....자기가 나한테 관심이 있어서 그러는데 이꽃받고

연락처좀 갈켜 달라네요-_-

남자친구~당연히 있지요!!

그래서 남자친구 있다고 이야기 했더니 안믿대요-_- 순진한 사람 속이지 말라면서...-_-

제가 계속우기니깐 친구한테 전화를 하대요?

ㅇ ㅑ..니친구가 나 모른데..ㅠㅠ 이러면서요-_-

친구가 어느 비됴방 갔냐고 물어봣겠죠

대답해주더니...얼굴이 화악~바뀌더니 전화를 끊더니 이러대요-_-

'아..죄송합니다 요 옆건물 비됴방이네요..어쩐지...예전얼굴이 아니더라..;

ㅇ ㅏ...ㄴ ㅐ 이 새끼를..ㅠㅜ

 

이렇게 대타까지 3일 뛰어주고..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나쁜일만 있었던건 아니에요^^

앞건물 노가다 하시는 아저씨분들 점심시간 짬내서 햄버거 같은거 사와서 드시고 2시간 정도 주무시고 가시곤 하셨죠 그러면서 제것도 한개씩 사다주시며~

아가씨 오늘도 더운데 수고하네~이거라도 먹고해 ~

하시죠..그런 분들 때문에라도 제가 오래 했어야 했는데...^^*

개념없는 것들..아휴!

비됴방 다니시는 많은 연인분들~~

자기가 다니는 비됴방 ~사람많아서 자신은 기억못할꺼라고 생각하시죠?

뒷매너가 안좋으면 다 기억해둡니다..

그거..;; 하는거 뭐라 안해요~대신 처리만 좀 어케 잘해주세요~~

저..아직 ...아가씨란 말입니다!! 근데~그런것 부터 먼저 봤으니..ㅠㅠ

저같은 많은 디비디방 아가씨들을 위해..ㅠ

그리고 총각들을 위해..뒷정리좀 부탁으려요~

그리고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