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는 크리스가 올 시간이 되자 잠깐 거울을 보고는 얼굴이며, 옷 매무새를 다듬었다. 회사가 끝나는 시간은 다섯 시. 회사에서 차로 십 분. 정확히 5시 15분에서 30분 사이에 크리스는 식당 안으로 들어설 것이다. 민주는 주머니에서 립글로스를 꺼내 재빨리 발랐다. 화사해 보였다.
-여기 주문 안받아?
험상궂게 생긴 남자가 소리를 질렀다. 그 바람에 민주는 깜짝 놀라 립글로스를 떨어뜨렸다.
-네, 지금 갑니다.
민주는 립글로스를 주머니에 넣고 남자에게 달려갔다.
-죄송합니다, 손님.
민주는 고개를 연거푸 숙이면서 메뉴판을 내밀었다. 그러나 남자는 메뉴판을 던지며 소리 질렀다.
-여기 주인 어딨어? 사장 나오라 그래!
-사장님 지금 안계신데요, 죄송합니다, 손님.
민주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고 하고, 주변에서 음식을 먹던 사람들은 흘낏 흘낏 쳐다보기 시작했다. 민주는 울상이 되었다.
-손님 대접을 이정도 밖에 못하냐구?
주방에서 일을 하던 주방장이 밖으로 나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아니, 저 년이 날 무시하는 거야, 뭐야. 주문도 받지 않고!
-설마 그랬겠습니까, 손님.
민주는 너무 기가 막혀서 눈물이 다 나왔다. 그런 민주의 어깨를 누군가가 잡았다.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크리스였다.
-무슨 일입니까?
-넌 또 뭐야?
남자는 크리스를 보더니 한 대 칠 것 같은 기세로 소리 질렀다. 크리스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냥 좋게 나가시죠.
-뭐, 이 새끼가?
남자는 크리스를 노려보았다. 그러나 크리스는 생글생글 웃으며 남자의 어깨에 손을 얻고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크리스는 정말 친절하게 그 남자를 문 앞까지 밀고 가서 밖으로 내 보내고 민주의 앞으로 걸어왔다.
-쓰레기 분리 수거 끝!
크리스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손을 털었다. 그 모습에 잔뜩 얼어있던 민주는 웃고 말았다.
-앉아요.
민주는 크리스에게 자리를 권하고 주방으로 사라졌다. 크리스는 자리에 앉아 창 밖을 보면서 뭔가 생각에 잠긴 듯 했다. 그는 민주가 음식을 가져다 놓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민주는 크리스가 그저 사업으로 고민이 있는가 보다 하고는 그냥 자리를 떴다. 크리스는 거의 삼십 분 동안이나 그런 자세로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민주는 크리스를 가만히 살펴보다 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그제서야 크리스는 정신을 차리고 뒤를 돌아봤다.
-무슨 고민있어요?
-아니, 뭣 좀 생각하느라..
크리스는 심각했던 얼굴을 고쳐 앉았다. 민주는 그런 크리스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언제 끝나요?
-어, 많이 있어야해요. 10시 넘어서 끝나니까..
민주는 지나치듯 말했지만, 갑자기 크리스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아니, 자기가 무슨 잘못을 한 것은 아닌지 더 걱정되었다. 그런 민주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지 크리스는 그저 해맑게 웃고만 있었다. 민주는 그냥 고개를 저으며 그 불안함을 잊기 위해 노력했다.
-춥죠?
민주가 가게 문을 닫고 나오자 자동차 안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크리스가 뛰어나왔다. 그는 어디
서 준비했는지 따뜻한 커피를 건넸다. 민주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고마워요.
크리스는 민주를 차에 태우고 브룩클린 방향으로 핸들을 꺾었다. 차는 미끄러지듯 다리를 건넜다.
-나한테 뭐 할 말 있는 거 아니에요?
-...
크리스는 잠깐 동안 뭔가를 생각하더니 말했다.
-비밀과 거짓말 중에 뭐가 더 나쁠까요?
-...
이번에는 민주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는 뭔가 생각에 잠겼다.
-둘 다 나쁘지 않아요.
크리스는 민주의 아파트 앞에 차를 세우고 말했다.
-뭐라구요?
민주가 재차 물었다.
-둘 다 나쁘지 않다구요. 비밀과 거짓말이 없다면 세상은 너무 삭막할 거에요. 재미도 없구.
민주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정면만 바라보고 있었다.
-안 내려요?
크리스의 말에 민주는 깜짝 놀라 그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는 한결 밝은 모습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 내려요.
민주는 당황해서 벨트를 풀려고 했다. 그러자, 크리스가 갑자기 민주를 껴안았다.
-왜 그래요, 정말.. 무슨 일 있어요?
민주의 조심스러운 질문에 크리스는 고개를 흔들었다.
-아뇨, 너무 모든 게 잘 풀려서 그래요. 당신도 내 옆에 있고, 사업도 잘 되고.. 호사다마라고 그러잖아요. 당신, 내 옆에 언제까지나 있어줄꺼죠?
민주는 크리스의 뺨에 얼굴을 댔다.
-그럼요.
크리스가 민주의 이마에 키스하고는 말했다.
-잘 가요.
-잘 가요.
민주는 약간 굳은 얼굴로 차에서 내렸다. 크리스는 그런 그녀의 모습이 마음에 걸렸지만, 그냥 출발했다. 오늘은 민주를 생각할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집으로 돌아온 민주는 소파에 앉아 한참을 생각했다. 크리스가 뭔가를 안 것일까. 그럴 리가 없다. 알았다면, 알았다면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을 수가 없어. 민주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핸드백을 열고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손이 마구 떨려왔다.
민주는 떨리는 손으로 담배를 피우다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한 번 흐르기 시작한 눈물은 걷잡을 수 없이 흘렀고 민주는 그 자리에 엎드려 소리내서 울고 말았다.
물론, 그것이 민주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민주가 원해서 된 일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민주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은, 그리고 크리스의 마음에도 상처로 남을 일이 분명했다.
크리스는 집으로 돌아와 우선 샤워부터 했다. 왠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 민주의 비밀을 알아버려서? 그건 아니었다. 민주가 살인하고 도망친 범죄자라고 해도 그녀를 안아줄 만한 가슴이 그에겐 있었다.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다. 다른 사람의 눈이 문제였다. 평생 한국에 들어가지 않고 미국에서만 산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았지만, 그렇게 살수는 없을 것이다. 크리스는 머리를 흔들었다. 물방울이 튕겨 거울에 부딪혔다. 뿌연 안개가 피어올랐다.
샤워를 마친 크리스는 거울의 수증기를 닦았다. 훤칠한 키에 운동으로 잘 다져진 몸매가 한눈에 들어왔다. 그렇지만 크리스는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눈살을 찌뿌렸다. 아무리 지우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는 모습들, 자연스럽게 곱슬거리는 밝은 갈색의 머리카락과 살짝 녹색빛이 도는 눈동자. 크리스는 고개를 숙이고는 뒤로 돌아 욕실에서 나왔다.
그때였다. 전화벨이 울렸다. 크리스는 머리의 물기를 털면서 수화기를 들었다.
-형?
진우였다. 크리스는 순간 가슴이 서늘해질 정도로 놀랐다.
-무슨 일 있니?
-아니, 형. 저..
진우는 머뭇거리다 말을 꺼냈다.
-뭔데?
크리스는 침을 꿀꺽 삼켰다.
-형, 어머니 상태가 안 좋으셔. 그래서 말인데.. 올 수 있겠어?
크리스는 속으로 한 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래, 당연히 가야지.. 뭐, 별다른 일은 없고?
-응, 올 때 그 아가씨랑 함께 와. 아버지께서 보고 싶어하셔.
-아가씨?...
크리스는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그래, 그 메일을 보냈었지.. 그는 머리카락 말리는 것도 잊고 그 자리에 서 버렸다.
-형? 듣고 있어? 그럼 언제 쯤 올거야?
-응? 어.. 글쎄?
-올 때 이야기 해. 호텔 예약해 놓을게.
-그래, 알았다.
진우의 전화를 끊고 크리스는 그 자리에 얼어 버린 듯 서 있었다. 비밀과 거짓말. 언제까지 계속 될 수 있을까.
그녀는 백설공주5...비밀과 거짓말-2
민주는 크리스가 올 시간이 되자 잠깐 거울을 보고는 얼굴이며, 옷 매무새를 다듬었다. 회사가 끝나는 시간은 다섯 시. 회사에서 차로 십 분. 정확히 5시 15분에서 30분 사이에 크리스는 식당 안으로 들어설 것이다. 민주는 주머니에서 립글로스를 꺼내 재빨리 발랐다. 화사해 보였다.
-여기 주문 안받아?
험상궂게 생긴 남자가 소리를 질렀다. 그 바람에 민주는 깜짝 놀라 립글로스를 떨어뜨렸다.
-네, 지금 갑니다.
민주는 립글로스를 주머니에 넣고 남자에게 달려갔다.
-죄송합니다, 손님.
민주는 고개를 연거푸 숙이면서 메뉴판을 내밀었다. 그러나 남자는 메뉴판을 던지며 소리 질렀다.
-여기 주인 어딨어? 사장 나오라 그래!
-사장님 지금 안계신데요, 죄송합니다, 손님.
민주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고 하고, 주변에서 음식을 먹던 사람들은 흘낏 흘낏 쳐다보기 시작했다. 민주는 울상이 되었다.
-손님 대접을 이정도 밖에 못하냐구?
주방에서 일을 하던 주방장이 밖으로 나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아니, 저 년이 날 무시하는 거야, 뭐야. 주문도 받지 않고!
-설마 그랬겠습니까, 손님.
민주는 너무 기가 막혀서 눈물이 다 나왔다. 그런 민주의 어깨를 누군가가 잡았다.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크리스였다.
-무슨 일입니까?
-넌 또 뭐야?
남자는 크리스를 보더니 한 대 칠 것 같은 기세로 소리 질렀다. 크리스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냥 좋게 나가시죠.
-뭐, 이 새끼가?
남자는 크리스를 노려보았다. 그러나 크리스는 생글생글 웃으며 남자의 어깨에 손을 얻고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냥 나가시라구요. 나가는 문까지 안내해 드릴까요? 미스터..?
크리스의 말에 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자기 이름을 말해버렸다.
-로렌스.
-미스터, 로렌스. 설마, 경찰서로 모셔다 드리길 기다리는 건 아니시겠죠? 그럼 안녕히 가십시오.
크리스는 정말 친절하게 그 남자를 문 앞까지 밀고 가서 밖으로 내 보내고 민주의 앞으로 걸어왔다.
-쓰레기 분리 수거 끝!
크리스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손을 털었다. 그 모습에 잔뜩 얼어있던 민주는 웃고 말았다.
-앉아요.
민주는 크리스에게 자리를 권하고 주방으로 사라졌다. 크리스는 자리에 앉아 창 밖을 보면서 뭔가 생각에 잠긴 듯 했다. 그는 민주가 음식을 가져다 놓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민주는 크리스가 그저 사업으로 고민이 있는가 보다 하고는 그냥 자리를 떴다. 크리스는 거의 삼십 분 동안이나 그런 자세로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민주는 크리스를 가만히 살펴보다 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그제서야 크리스는 정신을 차리고 뒤를 돌아봤다.
-무슨 고민있어요?
-아니, 뭣 좀 생각하느라..
크리스는 심각했던 얼굴을 고쳐 앉았다. 민주는 그런 크리스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언제 끝나요?
-어, 많이 있어야해요. 10시 넘어서 끝나니까..
민주는 지나치듯 말했지만, 갑자기 크리스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아니, 자기가 무슨 잘못을 한 것은 아닌지 더 걱정되었다. 그런 민주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지 크리스는 그저 해맑게 웃고만 있었다. 민주는 그냥 고개를 저으며 그 불안함을 잊기 위해 노력했다.
-춥죠?
민주가 가게 문을 닫고 나오자 자동차 안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크리스가 뛰어나왔다. 그는 어디
서 준비했는지 따뜻한 커피를 건넸다. 민주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고마워요.
크리스는 민주를 차에 태우고 브룩클린 방향으로 핸들을 꺾었다. 차는 미끄러지듯 다리를 건넜다.
-나한테 뭐 할 말 있는 거 아니에요?
-...
크리스는 잠깐 동안 뭔가를 생각하더니 말했다.
-비밀과 거짓말 중에 뭐가 더 나쁠까요?
-...
이번에는 민주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는 뭔가 생각에 잠겼다.
-둘 다 나쁘지 않아요.
크리스는 민주의 아파트 앞에 차를 세우고 말했다.
-뭐라구요?
민주가 재차 물었다.
-둘 다 나쁘지 않다구요. 비밀과 거짓말이 없다면 세상은 너무 삭막할 거에요. 재미도 없구.
민주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정면만 바라보고 있었다.
-안 내려요?
크리스의 말에 민주는 깜짝 놀라 그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는 한결 밝은 모습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 내려요.
민주는 당황해서 벨트를 풀려고 했다. 그러자, 크리스가 갑자기 민주를 껴안았다.
-왜 그래요, 정말.. 무슨 일 있어요?
민주의 조심스러운 질문에 크리스는 고개를 흔들었다.
-아뇨, 너무 모든 게 잘 풀려서 그래요. 당신도 내 옆에 있고, 사업도 잘 되고.. 호사다마라고 그러잖아요. 당신, 내 옆에 언제까지나 있어줄꺼죠?
민주는 크리스의 뺨에 얼굴을 댔다.
-그럼요.
크리스가 민주의 이마에 키스하고는 말했다.
-잘 가요.
-잘 가요.
민주는 약간 굳은 얼굴로 차에서 내렸다. 크리스는 그런 그녀의 모습이 마음에 걸렸지만, 그냥 출발했다. 오늘은 민주를 생각할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집으로 돌아온 민주는 소파에 앉아 한참을 생각했다. 크리스가 뭔가를 안 것일까. 그럴 리가 없다. 알았다면, 알았다면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을 수가 없어. 민주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핸드백을 열고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손이 마구 떨려왔다.
민주는 떨리는 손으로 담배를 피우다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한 번 흐르기 시작한 눈물은 걷잡을 수 없이 흘렀고 민주는 그 자리에 엎드려 소리내서 울고 말았다.
물론, 그것이 민주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민주가 원해서 된 일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민주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은, 그리고 크리스의 마음에도 상처로 남을 일이 분명했다.
크리스는 집으로 돌아와 우선 샤워부터 했다. 왠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 민주의 비밀을 알아버려서? 그건 아니었다. 민주가 살인하고 도망친 범죄자라고 해도 그녀를 안아줄 만한 가슴이 그에겐 있었다.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다. 다른 사람의 눈이 문제였다. 평생 한국에 들어가지 않고 미국에서만 산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았지만, 그렇게 살수는 없을 것이다. 크리스는 머리를 흔들었다. 물방울이 튕겨 거울에 부딪혔다. 뿌연 안개가 피어올랐다.
샤워를 마친 크리스는 거울의 수증기를 닦았다. 훤칠한 키에 운동으로 잘 다져진 몸매가 한눈에 들어왔다. 그렇지만 크리스는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눈살을 찌뿌렸다. 아무리 지우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는 모습들, 자연스럽게 곱슬거리는 밝은 갈색의 머리카락과 살짝 녹색빛이 도는 눈동자. 크리스는 고개를 숙이고는 뒤로 돌아 욕실에서 나왔다.
그때였다. 전화벨이 울렸다. 크리스는 머리의 물기를 털면서 수화기를 들었다.
-형?
진우였다. 크리스는 순간 가슴이 서늘해질 정도로 놀랐다.
-무슨 일 있니?
-아니, 형. 저..
진우는 머뭇거리다 말을 꺼냈다.
-뭔데?
크리스는 침을 꿀꺽 삼켰다.
-형, 어머니 상태가 안 좋으셔. 그래서 말인데.. 올 수 있겠어?
크리스는 속으로 한 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래, 당연히 가야지.. 뭐, 별다른 일은 없고?
-응, 올 때 그 아가씨랑 함께 와. 아버지께서 보고 싶어하셔.
-아가씨?...
크리스는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그래, 그 메일을 보냈었지.. 그는 머리카락 말리는 것도 잊고 그 자리에 서 버렸다.
-형? 듣고 있어? 그럼 언제 쯤 올거야?
-응? 어.. 글쎄?
-올 때 이야기 해. 호텔 예약해 놓을게.
-그래, 알았다.
진우의 전화를 끊고 크리스는 그 자리에 얼어 버린 듯 서 있었다. 비밀과 거짓말. 언제까지 계속 될 수 있을까.
날씨가 많이 포근해졌죠?
늘 건강하시구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