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식물인간이었던 친구의 이야기

나쁜친구2006.02.13
조회653

벌써 몇달전 일인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도대체가 머리속에 그 생각이 떠나질 않아서 어렵게 생각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평소 친구들과 노는것을 좋와하고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를 걷고있는 아직은 많이 어린 고등학생입니다. 그런저에게 얼마전 모르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고 대충 설명을 듣고있자니 '아차!'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모르는 사람이었던 분은 제 초등학교 시절 단짝 친구였던 한xx(남자)라는 친구의 부모님들이셨습니다. 도대체가 어떻게 제 번호를 알고 전화를 하신건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간절한 상황인것같아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전화를 받던 저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착하고 순진하고 키가 작았고 건강했던 한xx라는 제 친구가 중학교 1학년 이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교통사고로 인해 2년간 식물인간이 되었었다는 군요.

전혀 모르고있었습니다. 아니 그 친구를 잊고있었죠. 하지만 그 얘기를 듣는순간 그 친구의 얼굴이 떠올르며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어쨌든 그친구는 제가 모르는동안 2년간 식물인간이었었으며 얼마전 기적적으로 눈을 떳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의문이 가는점은 그 친구의 부모님들이 저에게 직접적으로 접촉을 시도한 이유입니다.

 

그 친구는 중학교 1학년때까지, 즉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전날까지의 생각이 남았을뿐 그 어떤생각도 남지않아 자신이 중학교 1학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하여 주위사람들이 그렇게 입을 맞추어 친구를 대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중학교를 들어가기전  전학을가 전혀 상황을 모르고있었읍니다. 당시엔 핸드폰도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저 말고도 저의 나이 또레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바로 저와 제친의 또한명의 단짝친구였던 유xx(여자)였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상황을 알고있었더군요. 초등학교 5학년 당시 같은반이되고 같은 모둠이 되어 급속도로 친해지고 그로인해 제친구인 한xx,유xx는 어린나이지만 사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이후로 1년간 둘은 관계는 변하지 않고 친하게 지내던 모습만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데 그 벌써 다른남자를 만나고 있더군요. 제 친구인 한xx는 중학교 1학년때까지 그 여자와 굉장히 각별한 사이였고 현재 아직도 자신과 그 여자아이가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더군요.

사고의 경황도 그 여자를 만나러 가려던 길에 일어났다고 하더군요.

 

사고당시 제 친구의 부모님은 그 여자(하두 싫어서 여자라 평합니다. 친구로 생각안합니다.)를 완전 죄인취급을 했었지만 매일매일 병원에 찾아오는 모습에 그런말을 더이상은 할수없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정말 싫었습니다.

 

아무리 어린마음에 장난스레 사귄 사이라지만 한순간 친구가 그렇게 됬다고 바로 다른남자를 만날수있는겁니까? 아무리 어린마음에 그런거라지만 철이 없었다 하지만 이건 좀 너무하다 생각합니다.

 

아니, 계속 사귀길바란다는게 오히려 나쁜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다 털어놓으니 편하군요. 좋지않은 말이 섞인 조언이라도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