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눈여겨두고 있던 남자를 만나게되었습니다.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앤데 꽤 핸썸하고 샤프한 스탈이었습니다 (박정철 비스므리하게 생겼다는..) 인기도 상당히 많았는데 여자에겐 별 관심없어 하더군요
제 갠적인 성향도 누군가 맘에 들어도 절대 먼저 대쉬하고 맘을 드러내는 성격이 안되서
걍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그날은 그애가 군대서 휴가를 나와 만나자고 연락이 오더군요 그 애는 여자의 긴생머리를 추구하는편이라 더워서 머리가 짧았던 저는 긴 생머리 가발을 쓰고 나가게됩니다.-_-
(사랑의 힘이란..;;그때는 지금처럼 가발이 보편적인 분위기가 아니었음)
군인이라서 그런지 이것저것 해보고싶어하는게 많더라구요 다 해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릅니다
갑자기 그애가 놀이동산을 가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때부터가 문제였습니다 타가다를 타자고 하더군요 아시죠? 동그란 큰 기구에 정신없이 흔들거리면서 사정없이 휘돌려버리는기구.. 제 전체적인 코디 자체가 너무도 열악한 상황이었기에 저는 주저하지 않을수가 없었답니다. 머리는 가발에 제가 누드브라(이하 N.B(엔비))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아시죠? 끈없는 브라.. 제가 망설이고 있을쯤 그애가 제 손목을 잡아끄는 바람에 타게 되었답니다. 잡히는 기분은 좋더군요 ㅋㅋ (-_- 웃을때가 아님다 저때까진 좋았죠) 걱정이 마니 되더군요 정신없이 흔들리고 돌아가는 그 안에서 내 가발이 잘 버텨줄수 있을지요.. 첨에 막 돌아가는데.. 가발이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하려구 그 반동있죠? 타가다 기구가 튕길때의 반동을 이용하여 용케도 잘 버티구 있었답니다. 그와중에더 땀은 삐질삐질 흐르구..
그런데 갑자기 제 엔비가 자꾸만 밑으로 내려가는것이였습니다. 오마이 갓뜨, 정말 미치겠더군요 안떨어질라구 기둥은 잡아야겠지 엔비가 안내려가게 할라구 엔비두 잡아야되지.. 미칠지경이었습니다. 근데 그게 잡을려구 해두 자꾸만 내려가서 결국 제 배에 똥그란게 두개 불룩 나오게 되는 현상까지 초래해버린것이였습니다. 아 정말 죽겠더군요 다시 올릴라구 해도 쉽게 올라갑니까 ㅠ.ㅠ 아무도 못보게 애써 손으로 가슴과 배사이를 막으면서 올려볼려고 낑낑대고 있는데 초죽음의 노력끝에 겨우 엔비를 올리고 애써 잼있는척 웃음도 보이면서 잘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 좀만 버티면 끝날꺼야 하고 견디고 있는데..
저희가 앉은쪽이 위로 올라가있는 상황이었습니다. DJ가 저를 떨어트릴라구 마구 흔들더군요 "긴생머리 여자분 으흐흐 떨어져라 떨어져라" -_- 저는 끝까지 이를 악물고 버티는데
갑자기 제 옆에 앉아있던 여자가 못견디고 떨어져 내려가 버리더군요 그럼 자기만 내려가면 될일이지 제 가발끝을 확 잡아버렸던게 아닙니까 말안해도 비됴시겠죠? 어떤 상황이 되버렸는지. 가발을 써보신분은 아시겠지만..가발쓰기전에 머리를 모아담기 위해서 머리에 그물같은걸 쓰거든요 그 그물만이 덩그라니 제 머리에 남은채 굳어있는 제모습.. 그런 저를 굳은 모습으로 바라보는 그애와 디제이.. 타가다 안에 사람들과 밖에서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 정말이지 입을 다물지 못하더군요 왜 티비에서 보면 모두들 꿈쩍도 하지 않고 정지되있는 상태 보셨죠? 딱 그모습들이더군요 더 웃긴건 그 디제이 왜 갑자기 타가다 작동을 멈춰버리는건지.
제 주위엔 정적만이 감돌고 시선은 더 저에게 집중됬습니다. 근데 갑자기 그애가 제 가발을 주워오더니만 제 머리에 씌워줍니다 이게 무슨 코미딥니까 정말 내 머리 잡고 늘어진 그여자 180도 날라차기에 어퍼커 날리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정말이쥐 너무 창피해서 죽고싶은 심정에 바로 집으로 달려와버렸답니다. 그날 바로 잘들어갔냐는 문자가 오긴 했는데 다신 못볼거란 생각에
놀이기구 타다가 벌어진 최악의 사건
오와. 톡 됐네요.
이 기쁨을 그 애와 나누고 싶은데 차마 톡됬다는 말은 못하겠네요
(분명 대놓고 놀릴게 뻔하기에.-_-)
리플 내용중에 어디서 탔을까에 대한 말씀이 있던데.
인천 놀러가서 타러 간거였구요.
타가다 였는지 디스코였는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네이버 검색요망)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시트콤 시리즈로 엮어도 될만큼의 에피소드들이 많지만
이글만 해도 상당한 이미지 손상으로 인해 재충전후 쿨럭.^^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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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ㅓ무지루하고 심심하던차.
몇년전에 있었던 일 끄적거려보아요ㅎ
몇년전 아주 무더운 여름 어느날.
제가 눈여겨두고 있던 남자를 만나게되었습니다.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앤데 꽤 핸썸하고 샤프한 스탈이었습니다 (박정철 비스므리하게 생겼다는..)
인기도 상당히 많았는데 여자에겐 별 관심없어 하더군요
제 갠적인 성향도 누군가 맘에 들어도 절대 먼저 대쉬하고 맘을 드러내는 성격이 안되서
걍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그날은 그애가 군대서 휴가를 나와 만나자고 연락이 오더군요
그 애는 여자의 긴생머리를 추구하는편이라 더워서 머리가 짧았던 저는
긴 생머리 가발을 쓰고 나가게됩니다.-_-
(사랑의 힘이란..;;그때는 지금처럼 가발이 보편적인 분위기가 아니었음)
군인이라서 그런지 이것저것 해보고싶어하는게 많더라구요
다 해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릅니다
갑자기 그애가 놀이동산을 가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때부터가 문제였습니다 타가다를 타자고 하더군요 아시죠?
동그란 큰 기구에 정신없이 흔들거리면서 사정없이 휘돌려버리는기구..
제 전체적인 코디 자체가 너무도 열악한 상황이었기에 저는 주저하지 않을수가 없었답니다.
머리는 가발에 제가 누드브라(이하 N.B(엔비))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아시죠? 끈없는 브라..
제가 망설이고 있을쯤 그애가 제 손목을 잡아끄는 바람에 타게 되었답니다.
잡히는 기분은 좋더군요 ㅋㅋ (-_- 웃을때가 아님다 저때까진 좋았죠)
걱정이 마니 되더군요 정신없이 흔들리고 돌아가는 그 안에서 내 가발이 잘 버텨줄수 있을지요..
첨에 막 돌아가는데.. 가발이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하려구 그 반동있죠?
타가다 기구가 튕길때의 반동을 이용하여 용케도 잘 버티구 있었답니다.
그와중에더 땀은 삐질삐질 흐르구..
그런데 갑자기 제 엔비가 자꾸만 밑으로 내려가는것이였습니다.
오마이 갓뜨, 정말 미치겠더군요 안떨어질라구 기둥은 잡아야겠지
엔비가 안내려가게 할라구 엔비두 잡아야되지.. 미칠지경이었습니다.
근데 그게 잡을려구 해두 자꾸만 내려가서
결국 제 배에 똥그란게 두개 불룩 나오게 되는 현상까지 초래해버린것이였습니다.
아 정말 죽겠더군요 다시 올릴라구 해도 쉽게 올라갑니까 ㅠ.ㅠ
아무도 못보게 애써 손으로 가슴과 배사이를 막으면서 올려볼려고 낑낑대고 있는데
초죽음의 노력끝에 겨우 엔비를 올리고 애써 잼있는척 웃음도 보이면서 잘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 좀만 버티면 끝날꺼야 하고 견디고 있는데..
저희가 앉은쪽이 위로 올라가있는 상황이었습니다. DJ가 저를 떨어트릴라구 마구 흔들더군요
"긴생머리 여자분 으흐흐 떨어져라 떨어져라" -_-
저는 끝까지 이를 악물고 버티는데
갑자기 제 옆에 앉아있던 여자가 못견디고 떨어져 내려가 버리더군요
그럼 자기만 내려가면 될일이지 제 가발끝을 확 잡아버렸던게 아닙니까
말안해도 비됴시겠죠? 어떤 상황이 되버렸는지.
가발을 써보신분은 아시겠지만..가발쓰기전에 머리를 모아담기 위해서 머리에 그물같은걸 쓰거든요
그 그물만이 덩그라니 제 머리에 남은채 굳어있는 제모습..
그런 저를 굳은 모습으로 바라보는 그애와 디제이..
타가다 안에 사람들과 밖에서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 정말이지 입을 다물지 못하더군요
왜 티비에서 보면 모두들 꿈쩍도 하지 않고 정지되있는 상태 보셨죠? 딱 그모습들이더군요
더 웃긴건 그 디제이 왜 갑자기 타가다 작동을 멈춰버리는건지.
제 주위엔 정적만이 감돌고 시선은 더 저에게 집중됬습니다.
근데 갑자기 그애가 제 가발을 주워오더니만 제 머리에 씌워줍니다 이게 무슨 코미딥니까
정말 내 머리 잡고 늘어진 그여자 180도 날라차기에 어퍼커 날리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정말이쥐 너무 창피해서 죽고싶은 심정에 바로 집으로 달려와버렸답니다.
그날 바로 잘들어갔냐는 문자가 오긴 했는데 다신 못볼거란 생각에
나름대로 상처많이 받은 날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만 나네요ㅋ
참고로 그 일이 있은 후 한동안 그애를 피해다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더 연락 자주 하는 사이가 됬구요
그애는 짐 미국서 유학중입니다
님들도 놀이기구를 탈땐 편하고 네츄럴한 모습으로 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