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박이 이야기~3

빠박이2006.02.15
조회230

ㅎ 요즘 군대 있을 적 이야기가 자꾸만 새록새록 기억이 나내요.

그래서 하나 더 올려봅니다.

군대 있을 때 동기넘이 휴가 갔다오더니..

영~얼굴이 안좋습니다..왜 그래?

동기 : 나 휴가 갔다가 운전해서 사고 나부렀다.

나 : 야 심하게 안났나본데 뭐가 문제공? 다친도 없어보이공.

동기 : 그게 아니고... 경찰이 직업 모냐고 묻길래..ㅡ,.ㅡ 군인이라고 했다..ㅡ,.ㅡ;

나 :  븅신..ㅡ,.ㅡ; 바보냐~? 야 경찰은 우리가 군인인줄 몰라..ㅡ.ㅢ;모하러 말을 했냐..

내용은 이렇습니다..

군인인데다가 술도 조금 먹고 운전 했는데 사고가 나서 경찰까지 오니 바짝쫄아서..

경찰이 직업을 묻는데.."일병~XXX, 군 인 입니다.."ㅡ,.ㅡ;;이랬답니다..,ㅡ.ㅡ;븅딱..

결국,..울 친구...어케 어케 합의는 잘됐으나..울친구 영창다녀왔습돠..ㅋ

 

여기서 영창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입니다만..

우리 남자들 ~군대에서 엄청 재수가 옴붙으믄....

영창은 다녀오죠..저 역시...고문관...땜시..병장..2호봉에...영창다녀왔드랬죠.

물론 저도 구타했던 건 정말 잘못이나..정말..인지..저 한대..딱한대 때렸슴돠...

어찌나 열이 받아서..그랬는데..하필..단장님 순시 중에 단장님이 이등병들..

옷 벗어..ㅡ,.ㅡ;이러시는 통에 보니..저에게 맞은넘..배에 멍이 들었슴돠..

알고보니..고넘이..찔렀드구만요...3군사령부에다가..ㅡ,.ㅡㅆㅂㄻ.ㅋ

하긴..뭐 남자들이다보니.이런저런일 있죠..하지만 저 그리 성격 나쁜넘 아니라고

자부합니다.정말..울 중대원이 그늠은 포기했었슴돠...하지만..이등병이 병장한테

개기니까..솔직히..빡 돌드만요..정말 전 그넘 사람 만들고 싶었슴돠.

물론 아시다시피 저 취사병이다 보니..솔직히 취사병들 상체 좋슴돠..

저같은 경우 쌀반가마(40KG)짜리 4개 등에 매고 다녔슴돠..

3가마까지는 뛰어다녔고요..그넘 비실 비실해서 운동좀 시켰고 밤에 맛난거 사먹이고.

저녁에 전화통화까지 제가 일병도 아닌 병장인데도 제가 그런것까지 신경써줬슴돠..

하지만 그런 저에게 개기믄,? 주먹밖에 없었슴돠.

.그바람에 생긴일입니다..일단 요까지~

 

하지만...막상 가려니 겁은 좀 나드만요 ㅎㅎ

하여간.헌병에서 와서 뭐라뭐라 읽더니..머리에 까만천 덮어쒸우고.손목에는 수갑..

발목에는 쇠고랑을 채우더만요..원래 구속감이랩니다..하지만..억울했기에..

그리고 저의 성격을 아는 중대장님(1편이랑 2편 보세요~ㅋ)엄청 뛰어다니면서

저 형량 12일로 줄여 주시더이다..하여 뭐 군말안고 ~~다녀오겠슴돠..

하지만..그곳가니..ㅡ,.ㅡ;뭔 헌병들이 병장 둘에 나머지 일병 이등병..

상병애들은 빠져가지고 ㅡ.ㅡ보이지도 않슴돠..

하여간 영창 대략 아시겠지만..영창에선 고개를 들수가 없슴돠.

그리고 하루종일 앉아있는거(무쟈게 힘들구요 생각보다..ㅋ졸면 맞슴돠..)

글구 당시 겨울이라..절라 추벘슴돠..게다가 하루에 화장실은 3번..화장실도 따라옴.

볼일 볼때도 앞에서 문 반열어놓고 쌈돠..ㅡ,.ㅡ게다가 밤마다 반성문 10장씩..

솔직히 좀 억울하대요..막적는데..ㅆㅂ..만나옴니다.

저 그당시 들어갈때 고참도 같이 들어왔슴돠..

절 여기 보낸 그넘의 정강이 한대 찼다고 들어왔슴돠..(ㅡ,.ㅡ;저보다 더 불쌍함..)

하여간 거기있으니 담배는 한동안 생각 안났는데..

9일째인가 그랬슴돠..헌병이 오더니 나오랍니다.철창에서~이햐~*0*!

그랬슴돠..땅파는 거였슴돠...열심히 파는데...휴식시간이라며~잠시 쉬고있는 중에...

헌병 병장이 오더니..저랑 울고참보고 진짜 고생한다고 맘안다고..

힘든거 있으믄 말하라고 하며~담배를 한개피씩 주더이다~오호~얼마만에 보는것인가하며..

입에 물었슴돠...그런데..ㅡ,.ㅡ;

제옆에 있던 고참...,ㅡ.ㅡ;쓰러졌슴돠..너무 간만에 본 담배라 그런지 기뻐서인지..ㅡ,.ㅡ;

아시겠지만..담배 간만에 피니 돌리잔습니까~?핑핑~

근데 쓰러져서 일어 날줄을 모릅니다...ㅡ.ㅡ;;

어캅니까~~열심히 그~헌병 병장이랑 둘이서 열씸히 깨웠슴돠..안일어납니다..ㅜㅠ

그때였슴돠..헌병 병장"X됐다..~~~어쩌죠..?"(ㅡ_ㅡ이자식아 그걸 나한테 물으믄 어케~ㅡㅜ;;)

보니..헌병대장 순시 중입니다.ㅆㅂ~~하필이때..

아...걸리믄 정말 어케 됄지 모르고 우리에게 호의를 배푼 병장 불쌍하잔습니까..

그랬슴니다.머리에 갑자기 번뜩이는 아이디어~~ㅎㅎㅎ(제가 좀 잔머리는 됍니다.)

기왕 땅판거에..묻었슴돠..정말...뭐가 빠지도록..묻었슴돠..

헌병대장 와서 보더니.."음..열심히 하는 군 좀 쉬어가면서 일을 시키게.

그런데 한명이 안보이는 군?"

헌병 병장 " XXX일병과 잠시 심부름 시켰슴니다."(잘둘러대내~)

헌병대장 "알았내 수고하게나.."하며 돌아서는데..

갑자기 제발에 느낌이 왔슴니다..무언가 땅에서 세상으로 나오려는 움직임..

그랬슴돠..울 고참..땅속에서 깬겁니다..

어쩝니까..전.......

"작업개시"라 소리치며

땅바닥을....

삽뒤로 죽어라....팼슴니다..ㅡ,.ㅜ(뒈졌다~ㅋㅋ뭐 거의 친구 먹었지만요 ㅋㅋ)

땅속이다보니..찍 소리도 몬하고,.(마이 아팠을껀데..)가만히 있더이다..

옆에서 보고있던 헌병 병장..(얼굴이 하얗게 변해서 저 보더만요..)

헌병대장이 사라질때쭘,..

헌병병장이랑 저는 열심히 땅을 팟슴니다..ㅜㅠ

보니...정말....난 둑었다 생각밖에 안남니다..

울 고참.머리에 피납니다..마이 다친거 같진 않아보입니다만...

무서워답니다...갑자기 기억이 안나고..ㅡ,.;;깜깜한데..뭐가 막때리더랍니다..ㅡ.ㅡ미안해요~ㅋ

하여간~무사히 넘어가서 우린 영창을 퇴소했습니다...별별일 다있었지만 요게

가장 기억에 남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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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잼나게 보세요~첫번째가 좀 잼있어요~두번째도 가관이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