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의사 말고 이런 감동적인 의사도 있네요

완전감동2007.04.05
조회488

쓰레기 의사 말고 이런 감동적인 의사도 있네요

어제 불거진 순천향병원 의료사고 관련 기사를 보면서 정말 많이 씁쓸해 했습니다. 이미 나이는 먹어서

 

이루기는 힘들지만 평소에 의사라는 직업이 어린이들 선호도에서 항상 높은순위에 있는 그리고 돈과

 

명예도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아픈사람을 돕고 보람을 느끼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정말 좋은 직업이다

 

라고 생각을 해왔는데 어제 일로 이들은 내가 생각하는 그런 의사가 아니라 자신들만의 하얀거탑을

 

쌓아놓고는 전문지식이 부족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고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아집으로

 

뭉친집단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의 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깨도록 만들어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모든 의사가 초심을 잃고 돈에 눈이 멀어 그런 만행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해준 사람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단돈 1만 원에 안면장애 수술을 해준다는 의사 한성익(48)씨입니다.

 

그가 개업한 병원은 성형외과입니다. 성형외과의 처음 시작은 지금 한성익씨가 하는 안면장애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처음 시도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은 너무도 많이 변질되어 돈과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사람들의 전유물로 전락한지 오래지만 원래 취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주변에 상당히 많습니다.

 

대학때 장애자들에 관한 수업을 들었는데 그중에 안면장애도 있었는데 정말 사진과 수업을 들으면서 그들이

 

겪을 고통을 생각하니 내가 눈물이 다 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안면장애를 가진 사람은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훨씬 많이 존재합니다. 다만 잘 컴플렉스 때문에 잘 나오지 않아서 우리가 보기 힘든것입니다.

 

눈이 있어야 할 자리가 맨살로 막혀 있는 여성, 콩알만한 살점이 귀가 있을 자리에 달린 아이, 입천장이

 

뚫린데다 한쪽 눈도 없어 물을 마시면 눈으로 나온다는 남성, 한쪽 눈이 다른 쪽 눈보다 한참 위에 붙어

 

있는 아이 등….


이들은 모두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대우받고 우리와 함깨 살아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한국만큼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심한 나라는 없는것 같습니다. 일단 제도적으로도 미흡하고 무엇보다도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보내는 시선은 그들을 사회의 음지로 내몰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릴때부터 차별과 멸시 따돌림등을 당하면서 우을증과 내성적인 자세를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집에 틀어박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이 분은 한줄기 희망이 되어주신 것입니다.


눈 없는 이에게 눈을, 귀가 없는 이에겐 귀를 만들어주고, 입천장이 뚫린 이에겐 인공 뼈로 막아주고,

 

구개파열로 미간이 심하게 벌어진 이의 두개골을 바로잡는 게 그의 일입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치대에

 

의대까지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대에서 턱 얼굴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따는 긴 수련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는 정상적인 외모를 가지고도 조금 더 예뻐지겠다며 수술대에 오르는 미용 성형 풍토에 반기를 듭니다.

 

이목구비가 멀쩡한 사람이 성형을 해달라며 찾아오면 "충분히 예쁘니 수술할 필요 없다"며 돌려보내곤

 

한답니다. 1만 원 수술이 알음알음 알려진 뒤 간혹 영세민증명서를 갖고 와서 "쌍꺼풀 수술을 해달라"는

 

사람도 있답니다. 그땐 안면장애 환자들의 사진을 보여준답니다.

서울 청담동에 2000년 병원을 개업한 뒤 성당.교회.동사무소 등을 통해 소개받은 영세민 환자를 무료로

 

수술해주기 시작했습니다. 보험이 되지 않아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엄청난 수술비 때문에

 

수술은 꿈도 못 꾸는 이들의 현실이 안타까워서랍니다. 그러다 '공짜' 수술이 환자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는 걸

 

깨닫고 고민 끝에 '1만 원'을 수술비로 책정했답니다. 1만원이란 돈의 가치는 환자들에게는 끝까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명분과 책임을 줬답니다. 또 수술을 하기 전엔 환자에게 '돈을 벌면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환자 한 명을

 

돕겠다'는 각서도 받는답네요. 단, 몽골의 환자들은 무료로 수술해준는데 그들에겐 1만 원도 어마어마하게 큰

 

돈이기 때문이라네요. 지금까지 백 수십 명이 수술대 위에서 새로 태어나는 과정엔 동료 의사들과 여러 후원자가

 

동참했다고 합니다.

정말 의사에대한 환멸을 느끼고 있을 때 이 글을 읽게 되고 다시 마음이 풀리게 되었는데 아직 우리 사회가

 

그렇게 암울하지만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냥 글을 읽고 너무 감동해서 제가 뭐 도와드릴것이 없을까

 

생각을 하다가 이렇게라도 퍼뜨려 드리는 것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어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