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무서운 형님 시집살이!

막내200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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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차 주부입니다.

남편은 5남매중 막내이며 직업전문직이며, 말없고 과묵합니다.

남편은 저와 10살차이나고 시부모님은 제가결혼하기전에 두분다  돌아가시고 계시지 않아습니다.

처음엔 시집살이 않하고 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왠걸!

큰형님 시집살이가 더 힘들었습니다. 큰형님은 저와 20년 차이나고 아들이없고 딸만 셋 있습니다.

그러니 제사 명절, 기타 경조사시에 가까이사는 막내인 제가 가야하고 큰형님의 딸들은 친정왔다고 손하나 꼼짝 하지않으려 합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명색인 숙모인제가 투덜투덜 거릴수도 없고.....

둘째 형님내외는 설날및 작은제사에는  오시지 않습니다. 시어른들도 않게시고 하니...

설전날 보일러 들어오지않는 차가운 부엌에 쪼그리고 앉아 혼자 음식하는것도 서럽고 기분이 침울하더군요. 이음식 다해놓으면 설날오후 우르르 형님 딸들이 몰려와 먹기 바쁘지요. 먹은후 설것이는요!

같은또래 질녀들과 놀고도 싶지만 제가 다합니다. 자존심이 상하기도 합니다.

형님 부엌에 나와 보지않습니다.

시부모님같으면 나이어리고 직장잘다니고 막내며느리라 예뻐도 하셧겠지요! 그리고 부모님에게 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라도 편하지요.

 형님에게는 실컷하고도 맏며느리 심부름 하는 보조같고 왠지 기분이 그래요.

형님, 아주버니 두분에게 시부모님처럼 생일 날 용돈  챙겨드리고 음식해줍니다. 

우리형님 제생일날  한번도 팬티한장 챙겨주지않습니다.   

그래서 10년동안 저혼자만 부질없는 고생만 한것같고 나이가 들수록 시댁인 어쩔수없이 시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부모와 형님입장과는 엄청 다르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마음접고 기대도 원망도 미움도 없이 그냥  저도 설날 작은형님처럼 설에 가지않고 멀리할려고 합니다.

제가 너무 나쁜가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