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남편이 절대로 모르게, 믿을 만한 산부인과 의사를 찾아가서 상담을 하세요.

Sayalay2006.02.16
조회5,318

뭐 이미 여러가지 조언을 받으셨겠지만, 수많은 리플 중 유용한 조언을 찾기 힘들까봐, 이렇게 쪽지로 조언을 드립니다.

참, 마음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일단 심심한 위로의 말씀부터 올립니다.

저도 비전문가이지만, 조언을 좀 드리자면...

일단 정황상 남편이 한 것은 분명 아닌 것 같네요. 친구들도 많은 데 부엌에서 부인과 섹스를 할 사람은 많지 않쟎아요.

해결책으로는 일단 남편 모르게 산부인과의사를 찾아가 사실을 얘기하고 상담을 받으시는 게 우선일 것 같네요.
물론, 단골의사보는, 남편에게 이 사실이 전혀 알려지지 않을 것 같은 믿을 만한 의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유전자 검사 같은 것이 있지만, 일단 저도 그게 얼마나 하는지 모르니고, 비용이 상당히 부담이 간다면 가정주부가 그 돈을 남편 모르게, 다른 사람 모르게,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산부인과 의사라도 유전자 검사 비용 정도는 알고 있는 테니 의사한테 상담을 받는 것으로 시작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쉬운 방법으로 본인과 남편의 혈액형을 정확히 알고 계시고, 태아의 혈액형을 알아내는 방법이 있다면, 비용 면에서 이 방법이 더 좋기도 하겠지만, 혈액형만으로 친자확인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쟎아요.
이 부분도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혈액형 검사로 확인이 안 된다하면, 그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을 더 하세요. 유전자 검사가 가능한지, 검사비용은 다른 사람 몰래 조달할 수 있을 정도인지, 남편 유전자 샘플을 남편 모르게 어떻게 채취해야 하는지, 등은 의사가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지만, 본인이 남몰래 조달하기는 어렵다 생각되면, 남들의, 믿을 만한 친구나 친정식구의 도움을 받으셔야 겠죠.

절대로 이런 결과가 나와서는 안 되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혹시 만에 하나라도, 님께서 걱정하시는대로,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남편 아이가 아니라는 게 확실하다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그때는 믿을 만한 친구 등과 상의해 보세요.
남편에게 알려야 하는지, 낙태를 한 건지, 남편들 친구들 유전자 검사를 해서 강강혐의로 고소를 할 것인지, 등등을요. 물론 결정은 님께서 하셔야겠죠.

저의 어줍지 않은 조언이 도움이 됐기 바랍니다. 또 검사결과가 남편 친구의 아이가 아니라,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님께서 사랑하시는 남편의 아이라고 나오길, 그래서 님의 말씀대로 남편분과 기뻐서 날뛰실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편지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