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의 첫경험..

시민2006.02.17
조회858

글을 올리자마자 리플이 달리네요... 분명 제가 겪은 실화입니다.

소설이라고 생각할 만큼 어처구니 없는 일이긴하죠ㅋ

그래도 믿기 싫은신 분들... 안 말립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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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온 메신저에 올라오는 "톡"들만 읽어오다가... 예전의 일이 생각나서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ㅋ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간단한 신상정보를 알려드려야겠네요.

 

제가 사는 곳은 김해라는 곳으로 부산광역시의 위성도!시! 랍니다.

(김해하면 대게들 중고등학교 시절에 들었던 '김해평야', '김수로왕', '가야' 요런거 떠올리면서... 넓디 넓은 논과 밭을 눈 앞에 그리시던데... 참고로 부산 사는 제 친구 왈, 김해엔 집집마다 소 한마리씩은 다 키우지 않냐고...-ㅅ-;)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분명 도!시! 랍니다.

(미친듯이 도시를 어필하고픈 것은... 또 맘 아픈 옛 기억에...

제 사촌 대전광역시 삽니다. 어느 날인가 김해에 처음 내려와서는 하는 말... "부산이 시면, 김해는 뭐야?"

처음엔 무슨 말인가 하고 다시 물었지요... "부산이 광역시! 시니까, 김해는 뭐냐고??"

진정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다시 물었지요... "아! 김해동이라 하기엔 너무 크고, 김해군 정도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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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렇듯 저는 김해에서 평온한 나날을 지내며 사는 학생입니다.

그리고 2003년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위하야... 부산으로 등하교를 시작하게 되었죠.ㅋ

한번씩 부산 남포동이나 서면, 해운대 등지로 놀러 나가곤 했지만 좌석버스나 직행버스를 타고 한번만에 다녔기 때문에... 부산 길이나 버스 노선 등을... 잘 알리 없었죠. 지하철은 더더욱...!!

 

김해에서 부산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었어도 버스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다니니... 지하철과 인연을 맺을 일이 없었죠. 아무탈 없이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3월이 채 지나기 전에 학교 행사차 'xx산'까지 가야할 일이 생겼고 당연히 길을 몰랐던 저는 김해 친구와 같이 지하철을 타고 그곳까지 가기로 했죠.

 

김해에 살지만 집은 멀었기 때문에 김해에서 제일 가까운 부산 지하철역(구명)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를 만나 표를 끊는데 친구는 교통카드가 없다고 표 끊는 기계 앞으로 가고 저는 교통카드가 있던터라 지하철 입구쪽으로 걸어갔죠... 입구에 거의 다가가서...

 

그곳에 도착했죠...

 

 

 

 

 

그곳은 바로... 지하철 역무실!!

 

(역무실 이름...맞나요?? 지금은 거의 무인화 되었지만 당시만해도 사람 한 명 들어있고 카드 충전해 주는 박스...그 곳 말에요.)

 

그리고는

 

 

 

 

 

 

 

 

 

 

 

 

카드를 내밀며 당당히 말했죠!

 

 

 

 

 

 

 

 

 

 

 

 

 

 

 

 

 

 

 

"'xx산' 한 장이요!"

 

 

지금 생각하면 어찌 그런...

지하철을 탈 때도 교통카드가 사용된다는 말은 들었었고... 표 끊는 기계는 카드가 없는 사람들이 이용하는거고... 주위를 둘러보니 그외에 표를 구하는 곳이 보이지 않고... 마침 사람들이 그 박스에서 직원한테 표를 받는 것을 보고서는 그만...

 

그 아저씨 표정... 저는 이해할 수 없었죠...

그런데 아주 잠시 말씀이 없으시더니... 그곳에서는 카드 충전만 하고 카드는 저곳에다 대면 바로 찍히는거라고... 버스에서랑 같다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아주 친절히...

 

 

 

마이크에 대고...!!

 

냐하하~

완전... OTZ

 

제길... 분명 다르게 생기지 않았습니까... 버스의 그것과 지하철의 그것은...

 

쩌비...

그때의 기억과 감정이 많이 죽어서... 쓰면 쓸수록... 지울까 싶어졌는데...

그래도 제 경험담으로 가볍게 한 번 웃으시길 바라면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