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과 B형 사이에 AB형 나오는거 당연한건데...

곰팅아짐2006.02.17
조회3,179

조금은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통행금지 지키느라 미련하게 여행한번 못가보고

남자칭구 없다고 문어발 동생한테 똥차라구... 구박받아가며ㅠ.ㅠ 

구석기시대 처녀처럼 살다 회사 동생 소개로 지금의 신랑 만났습니다

 

결혼 삼년만에 태어난 큰아이 가끔 부부간에 마찰이 생기면

콱 한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어쩜 지 아빨 닮았는지

혈액형까지 B형이랍니다 ㅡㅡ

문제는 둘쨉니다

태어나면 혈액형 검사를 해주는데 AB형이란 소리에 전

그런가보다 했는데 울 낭군 얼굴색이 싹~~ 달라지더니

누구 아기냐네요@@

(우유배달 아저씨야 신문배달아저씨야?하며)

우리 신랑이 첫사랑이고 첫 남잔데...

애까지 딸려가꼬 둘째를 제가 어디서 만들어 왔겠습니까?

것두 시집살이 하믄서....ㅡㅡ;;;;;

어이가 없어서 의사샘님 앞까지 가서 여쭤봤습니다

신랑이 B형 제가 A형이니 AB형 나올수 있는거 아니냐고

당연히 나온다 했죠

그래도 못 믿는 눈치더니 결국 네이버 지식인을....ㅡㅡ^

마눌이 특별나게 이쁜 것두 아니고 그리 날씬하지두 않구

그렇다고 남자가 꼬이는 것두 아닌데 으찌 그런 발상을 하는지?

24년동안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허락할거라고 지킨 순결도

자기가 첫 남자 맞냐며 의심하구....ㅠ.ㅠ

연애나 실컷하다 시집갔음 억울하지나 않죠

 

하루는 자기랑 왜 결혼했냐고 뭍길래 보복차원에서 그랬죠

(물론 100% 진심어린...^^**)

"응~ 그렇잖아도 결혼식때 당신이랑 살 생각하니까

 나 고생할거 같아 후회가 되드라 그래서 식장에 안

 들어가고 걍 도망가 버릴까 했었어" 그랬더니

"근데 왜 도망 안 갔어?" 그러길래 그랬죠

"응~ 고민하다 아빠 손잡고 식장에 들어서는데

 이대로 도망치면 아빠랑 살아야하잖아

 그러긴 죽어도 싫더라고 그래서 걍 결혼했지"

울 낭군

"뭐야 꿩대신 닭이야?"하며 열 받습니다

수습차원에서 저

"말은 바로해야지 닭대신 꿩"^^ 

 

요즘은 제가 한번씩 놀립니다

"아저씨 오늘 배달은 잘 했어요?

 새벽에 우유 돌리느라 힘들져?"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