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다른여자와 자고 있는걸 목격했다면...

...2006.02.18
조회1,262

얘기를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여...

세달이 조금 넘게 만난 남자칭구가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고 이사람 없음 정말 살수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사람은 아니었나 봅니다

크리스마스, 연말, 발렌타인데이 암튼 중요한 날은 항상 연락이 안되더군요

그래도 뒤늦게 연락해서 변명해주면 믿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좋아서 옆에라도 두고 싶어서....

정말 힘들지만 너무 사랑했기에 옆에만 있어주면 되지 싶었습니다

주위에서 다들 그사람 바람둥이라고 그만 만나라고 하고 그사람 아는 선배까지도

그사람 만나지 말라고 하더군요... 나 말고도 만나는 여자 꽤 된다구요..

전 안 믿었습니다 믿고싶지 않았는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그냥 이사람 믿고 만났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발렌타인데이날 또 연락 안되더군요...

그리고 나서 새벽에 통화했습니다 제가 좀 투정을 부렸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조금있다 문자 오더군요

우리 끝난걸로 알겠다고 잘 있으라고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헤어지잡니다

첨엔 이사람 화가나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전화두 안받구 문자도 다 씹구...

전 납득이 안가서 전화도 해보구 문자도 보내구 나중엔 사정 했습니다

제발 이러지 말라고... 나 오빠 진짜 너무너무 사랑해서 잊을수가 없다고...

그런데도 이사람 연락 없더군요...

그러다가 16일날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너무 기뻐서 정말 너무 좋아서 우리 다시 만나는 거냐고 오빠 돌아와준 거냐고

하니까 그렇답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새벽에 3시쯤 또 전화가 오더라구요

아침에 자기 집으로 오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너무너무 보고 싶었으니까... 그리고 5시쯤 또 전화를 해서 아침에 꼭 오라고 다시 당부하더군요

자기 자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문 열어놓구 있겠다고 알아서 들어오라구요...

전 넘 기쁜맘에 아침일찍 일어나 열심히 갔습니다 저희집에서 그사람 집까지 거의 한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암튼 오빠도 나 많이 보고 싶었겠지 하면서 행복한 맘으로 달려갔습니다

도착해서 문을 열어보니 열려있더군요 그런데 들어서는 순간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방문이 항상 열려있는데 살짝만 열려져 있더군요 그 사이로 그사람이 보이는데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다른 여자랑 관계중 이었던 겁니다... 정말 하늘이 노랗고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구요

제 맘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암튼 정말 하늘이 무너지더군요

근데 그사람 하는말 너 왜왔냐고 우리 끝났는데 왜 왔냐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보구 가랍니다

따귀라도 한대 때려주고 싶음 맘에 나오라고 해도 안나옵니다

그리고 더 우낀건 옆방에선 칭구커플이 관계중.... 헐~ 정말 어이없고 저게 사람인가 싶습니다

너무나도 억울하고 분한 맘에 그사람은 나오지도 않고... 집 살림살이좀 부쉈습니다

그땐 정말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구요... 그러고 그 집에서 나와선 그자리에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다리가 풀려서 일어설수조차 없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주위 칭구들한테 전화해서 와달라고 했습니다

칭구들이 오구 전 그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고 너무 분해서 악에 받쳐 칭구들 하고 같이

다시 그사람 집으로 갔습니다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런거냐고 묻기라도 하려구요...

여전히 문은 열려있구 긍데 그사람이 없더라구요 웬 여자만 침대에 누워있구....

옆방에 있던 칭구한테 물어보니 출근했다고 하더라구요....

거기서 나왔어야 했는데... 저 또 너무 분해서 살림살이 또 부셨습니다

그리고는 거의 엎혀 나왔지요.... 대략 30분 후에 그사람 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이거 니가 이러고 갔냐고... 어쩔거냐고 저 고소할거랍니다...

그래서 저 짐 합의금까지 물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주거침입에 기물파손....

이사람 정말 잔인한 사람 같습니다... 여튼 백만원에 합의 보기로 했습니다

저 아직 학생이다 보니 돈두 없구 제 사정 뻔히 알면서 그거 꼭 받아야 겠답니다.

그리고 나중에 솔직히 얘기하더군요 저 일부러 부른거라고.... 그거 보여주려고 했다고...

그러면 니가 다신 연락안할테니까 그래서 그랬다구요....

그사람 저보다 여뎗살이나 많습니다... 전 정말 그사람 진심으로 사랑했구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더 맘이 아프네여... 정말 찢어질듯 아픕니다

돈두벌어야 하고 맘도 추스려야 하고 이제 곧 개강이라 빌린돈 갚는데도 꽤 걸릴거 같습니다

너무너무 힘들고 분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하소연 이라도 하려구요...

저 정말 바본가 봅니다 그래도 그사람 완전히 잊어지진 않네여...

그사람 이렇게 까지 사랑했던 내 자신이밉고 한심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착찹합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