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편은 트집쟁이..

2006.02.19
조회1,174

휴~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결혼한지 일년이 좀 넘었습니다..

원래는 분가를 해서살다가 사업자금때문에 작년오월쯤 시댁과 합쳤어요..

남편이 무직이라 그럴수밖에 없었거든요.. 취업할 생각도 안하고..

결혼전에 연애를 10개월정도 했었는데 연애기간엔 한번도 싸운적이 없었습니다..

정말 사이가 좋았죠 그때는..

지금에 와서는 한번도 안싸워보고 결혼한게 후회가 되네요..

싸울때 정말 심한말 많이 하거든요..

싸울때마다 결혼초에는 이혼하자 하드라구요..

자기입으로 아무리 심하게 싸워도 이혼에 이자도 꺼내지 말라해놓고서는요..

3번째 싸웠을때는 시댁 들어간 후였는데..

이혼하자면서 지네집이니 나가랍니다..

그래서 짐싸들고 나왔습니다..

언니네 집으로 갔죠.. 저희친정은 시골이라 멀거든요..

그사실을 나중에 시어른들이 아시고는 저만 죽도록 혼났습니다..

그런말 할수도 있지 나가란다고 나가냐고..

그리고 말다툼후에 어른들 앞에서 인상쓴다고 남편이 머라그럽니다..

제가 일부러 인상쓰는것도 아니고..

싸우고 기분안좋다보면 말수가 줄잖아요..

그래도 저많이 노력합니다..

시부모님들한테 티안낼려고..말붙이고..

근데도 머라그러네요..

그리고 하루는 남편 친구들이 저희가 하는 가게에(피씨방) 놀러왔는데..

제가 아파서 울면서 집에 가게 되었거든요..

친구들이 다떨어져 앉아서(피씨방이 좀넓음100평정도) 대표로 여자애 한테 나아파서 집에 먼저들어갈께 하고 인사를 하고 갔습니다..

근데 이틀뒤에 싸우게 되었는데..

지친구들한테 일일이 인사안하구 갔다고 그것가지고 트집을 잡네요..

말싸움하다 말문만 막히면 트집입니다.. 생각지도 못한거가지구 트집잡아요..

주로트집잡는걸로는 시부모님 앞에서 인상쓰네,,또는 시부모님한테 잘못하네.. 입니다..

진짜못하면 억울하지나 않죠.. 트집잡히기 싫어 더잘할려고 노력해도 돌아오는 말은 항상 같습니다..

요즘은 일때문에 마주칠 시간도 별로 없지만요..

하루에 열두시간씩 일하거든요..

 

제가 스트레스땜에 위염에 걸렸어요..

시댁문제..남편문제 등등으로 인해.. 제가 신경성이랑은 거리가 멀었었는데..

울친정엄마는 너같은 천하태평은 세상에 없을꺼다라고 말씀하실정도로 낙천적인 성격이었습니다..

근데 위염에다 신경성 두통에 뒷골땡김까지..이것땜시 침도 맞으러 많이 다녔어요..

울면서 스트레스성위염이라 말했더니..

자기는 나신경못써준답니다..

자기도 힘들어서..

 

시부모님께 위염걸렸다고 말했더니 머라는줄 아십니까?

위염은 아무나 한번쯤은 다걸려~

자기아들 체했을때는 단숨에 가게까지 달려오면서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줄 알았다나 어쨌데나..

그리곤 자기가 아는 약 있으니 그거 한달만 먹으면 낮는다고 하면서 약을 사준다네요..

이주정도 있다 사주셨습니다.. 맨날 까먹네~이러시면서 하루이틀 지나다보니 이주정도 뒤에 사주셨는데요... 사주시면서  우리이쁜며느리(이쁜을 강조하며 비꼬듯이) 약사느라 이만원이나 들었다!!

이러시더라고요..

생색을 어찌나 내는지.. 그런(?)약이라 그런지 먹어도 낮지도 않는것같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싸우다 씨발년이라 그러네요..휴~

요세는 이혼하자고는 이야기 안합니다..

돌려서 말해요..

살기 싫타는둥 마지못해 산다는둥 부모님때매 참고 산다는둥..

그리고 결혼전에 사람을 패서 감빵갔다가 돈주고 풀려났거든요..

그거내가 헛으로 갔다온줄아냐면서 지금이라도 니 대가리 깨버리고 자기 깜빵가면 그만이라네요..

휴,, 정말 어째야 할까요..

저만 생각하면 이혼 열번은 더했을것 같은데..

암것도 모르는 저희 부모님 불효하는것같아 결정못하겠어요..

결혼한 언니한테 상담하니..씨발년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머하러 사냐구 그럼서 결정은 니가잘생각해보구 해라... 그러는데..

참고살기엔 제몸이 넘망가지는것 같구..

이대로 스트레스 받아 죽을것 같습니다..

남편은 어제 술먹고 가게도 안나오네요..

남편은 저랑 왜 결혼했을까요?

단지 일해줄사람이 필요했을까요?

혼인신고도 결혼후에 하자고하는거 결혼전에(상견례후)여권만들면서 거의 끌고 가다시피 해서 신고해놓고.. 저는 결혼후에 해도 된다고 나중에 하자 했었는데..

남편말이  장난식으로 너도망갈까봐 빨리 해둬야 돼 그랬거든요..ㅠㅠ

 

두서없이 썼습니다.. 이때까지 일 말할려면 너무 많고 정리가 안되네요..

악플말고 진지하게 상담부탁드립니다..

시집살이가 힘들어도 남편이 조금만 신경써주면 좋을텐데..

남편이 시어머니보다 트집이 더심하니..

정말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