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 맨날 톡_ 읽기만 하다가~ 너무 황당한 일을 당해서 처음으로 톡에 글을 올려봅니다. 말주변이 잘 없어서.. 대화내용을 그대로 한번 적어볼께요^^; 굉장히 길듯; 출근시간이 7시 까지여서 적어도 6시 50분에는 자리에 앉아있어야 하는 뭐 그런..집업을 갖고있습니다. 집에서 20분 조금 넘어서 나왔죠. 버스타기엔 늦을 것 같고.. 택시타면 좀 일찍 도착할 것 같은 그런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버스는 한번 갈아타야하거든요 ; 여튼, 그래서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조수석에 앉았고 '안녕하세요~ ' 했죠~ 제 습관입니다. 기사님께 항상 인사하는 ; 그게 화근이었는지 어쨌는지.. 아저씨가 사뭇, 좋아하시더라구요~( 내생각인가 ;;) 여튼, '어이구~ 안녕하세요~' 라고 환영멘트를 날려주시던 겁니다.. 출발하면서 얘기를 나눴죠 나 :: ## 동 가주세요~ 아저씨 :: ## 동 이라면.. 00M도로 말하는겁니까? 나 :: (어디선가 들은 기억도 있어서..) 예..; 거기요. 거기에 @@건물이 있는데요~ 그 건물이요 아저씨 :: 에이~ 그 건물있는데가 무슨 00M도로예요~ **M도로지,.,. 나 :: 아하하 ^^: 그래요? 그렇게도 부르던 것 같아서; 아무튼, 그 건물로 가주세요. 아저씨 :: 에이 몰라요, 00M도로로 가달랬으니까 그리로 갈껍니다~ 뭐..농담따먹기죠 ㅡ.,ㅡ 저는 또 성격이 맞장구 잘치고 어른들한테 이쁨받는? ; 뭐 그런.. 나 :: 아 뭐 그러세요 ㅋㅋㅋ 저는 50분까지만 그 건물로 가면 되요~ 아저씨 :: 거기면 10분만에 날아가지, 그럼 나머지 시간은 나랑 데이트 하는 겁니까? 나 :: 무슨 데이트예요 ㅋㅋ 아저씨 :: 50분 까지만 가면 된다면서요~ 나 :: 예~ 원래 나오는 요금으로 50분까지만 가주시면 되요 ㅋㅋ (계속 농담을 즐기는 나 ;) 아저씨 :: 설마 지금 출근하는건 아닐꺼고.. 저를 밤새 놀다 들어가는걸로 아셨나 봅니다 ㅡ.,ㅡ; 나 :: 출근이예요 ㅋ 아저씨 :: 에이~ 거짓말한다~ 나 :: 정말이예요 ㅡ.,ㅡ^ (요놈의 주둥이가 직업과 직장이름까지 다 말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저씨 :: 아무튼, 그럼 50분까지만 가면 되는거고 나랑 데이트합시다. 나 :: 무슨 데이트예요~ 저 빨리 가야해요. 하하;; ( 여기서부터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샤 ㅠ) 아저씨 :: (끈금없이) 손가락 하나만 줘봐요. 진짜 짧은 순간에 별별 상상 다했습니다. 이사람 변태아냐? 아냐 농담이겠지 ㅡ.,ㅡ 손가락을 주면 뭐를 할까 ? 손잡으려면 손을달라고 했겠지? 무슨 의미일까. 괜히 그냥 농담하는건데 손가락 주면 뭐가되지; 아님, 내가 괜히 오바하는건가..등등 결국, 내가 오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짧고 굵은 손가락을 사뿐 디밀었죠 아저씨가 스윽_ 잡더랍니다.. 그리고 슬슬 문지르기 시작하면서 하는말이 아저씨 :: 전기 않통해?? 그 능글맞은 표정, 아침도 않먹었는데 쏠리는 기분, 나 :: 통하긴 뭐가 통해요~ 하나도 않통하는데요? ㅋㅋ.. (이러면서 손을 잡아 뺐죠;) 저는 웃고있었지만, ㅠㅠ 정말 얼마나 많은 상상을 했던지. 왜 다들 평소에 이런일 닥칠경우를 대비해서 상상들 하지 않습니까?? 저만 그런가요? 저는 상상 잘하거든요 ㅠ 뛰어내린다. 아님, 맞장구쳐주면서 전화번호등등 알아내서 나중에 신고를 한다..뭐,..뺨따구를 갈궈준다 등등 갖이갖이 상상은 다 하는데 몸은 점점 굳어지고 얼굴도 웃고있는 채로 굳어지는 겁니다..ㅠㅠ 아저씨 :: 아니, 안통한다고?? 이상한데? 그러더니 오른쪽 창문에 바짝 붙어서 가방을 꼭 쥐고있는 손을 덥석 잡아들더니 지 겨드랑이에 끼는겁니다. 아저씨 :: 이래도 않통해?? 나 :: 아니 내가 왜 전기가 통해요~ 호호호..;;;;; 아저씨 :: 나는 통하는데?? 나 :: 그,.글쎄요~ 나는 않통하는데~ 왜 , 통해야되요? ( 도발적인 질문이었어!!>_<) 아저씨 :: 통하면 가는거지~~ 허허허.... 이 새끼! 어딜가 어딜가 !! 완전 쏠리기 직전 상태에서도 생각과는 달리 말이나오고 몸은 굳어지고 있었습니다 ㅠㅠ 저는 말을 돌려야되겠다 생각했죠. 나 :: (손을 빼면서 ) 근데에~~ 거기를 00M도로라고도 부르던 것 같던데~ 그럼 거기는 어디에 있는건데요?? (마른침 계속 삼키고 있었샤 ㅠ) 아저씨 :: 거기는 가기전에 좌회선해서 어쩌구고~ 거기는 **M도로지. 나랑 커피한잔 하고 갈까? 나 :: 아~ 그렇구나~~근데 저 빨리 가야해요~ 아저씨 :: 아~ 50분까지 한치 오차없이 데려다 줄께~~ㅋㅋ 걱정마. 나 :: 저 다이어트해서 커피 않먹어요 +0+ ( 이말밖에 떠오르지 않았음) 아저씨 :: 커피가 살쪄? 나 :: 당연하죠~~ 저는 물만먹어도 쪄요. (사실입니다 ㅡ.,ㅡ) 아저씨 :: 뺄때가 어딨어 어디좀 보자. 이러더니 제가 들고있는 가방을 살짝 들추는 겁니다. ㅡ.,ㅡ 완전 온몸 딱딱히 굳어서 나 자신이 게슴치레 웃고있더라구요~!!세상에... 나 :: 아하하하.., 빼.빼야해요~!! 아저씨 :: 에이~ 괜히 그러는구만, 그럼 나만 마실께 한잔만 사죠, 나 :: 아 지금 그럴 시간이 어딨어요~ 출근하는 사람한데...호호...(계속 웃고있음 ㅡ.,ㅡ 나 미쳤나봄) 아저씨 :: 자판기커피 뽑아먹으면 되지~ㅎㅎ 나 :: 아, 않되요, 빨리 가주세요~ 아저씨 :: 남자친구 있어? 나 :: 네 ! 아저씨 :: 뭐하는데? 나 :: 군인입니다 ! (말도 점점 굳어져감..) 아저씨 :: 얼~ 그럼 나올때까지 내 애인하면 되겠다. 나 :: 무슨 애인이예요! 이제 나와요! (입만 웃고있는 나 ㅡㅠㅡ) 아저씨 :: 언제나오는데.. 나 :: (그걸또 사실대로 말합니다. ) 5월요 ㅡ.,ㅡ 아저씨 :: 아직 남았네~~그럼 그때까지 내꺼 ! 이지랄 하면서 내 손을 덥썩 가져가서 또 겨털있는데다 끼는겁니다. 나 :: 아저씨는 결혼 않하셨어요?!! 아저씨 :: 아니, 내가 결혼 않했으면 남자친구 나와도 계속 만날꺼야? 나 :: 아뇨. 아저씨 :: 근데 무슨 상관이야~ 내가 싫어?? 나 :: 싫은게 아니라요~ (뭐가 아니야 ㅠ ) 아저씨 :: 그럼 좋은거네 . (이러면서 내 손을 더 꼭 쥡니다 ㅠ) 나 :: 누가 좋데요~ 좋은것도 싫은것도 아니죠~! 아저씨 :: 내꺼해라~ 나 :: (미친거 아니야? 라고 속은 계속 외쳐댔지만, ㅠ ) 어후~ 무슨 소리예요~ 아무튼 빨리 가주세요 =0= 근데 그 순간이 신호가 걸린 상황!! 쀍 !! 아저씨 :: 뭐? 지금 가라고? 신호걸렸는데 갔다 밖을까?? 나 :: 아니 .. 신호풀리면말예요 ㅡ.,ㅡ;;;; 아저씨 :: 껄껄..아무튼, 오늘 데이트 하는거야. 나 :: 누가 한데요~ 저 바빠요. 퇴근하면 헬스도 가고~ 뭐 어디도 가고~ 아저씨 :: 언제 퇴근하는데? 나 :: (자연스럽게 ) 4시요 ! 헉!! ; 휘말리고있다..이런 미친 나 ! 아저씨 :: 그럼 끝나고 소주한잔 하자~ 나 :: (이때부터는 몸도 어느정도 풀어지고 도착할때까지 맞장구쳐주다가 분실물 없이 내리면 되는거야 ! 라고 결론을 내렸음 ) 뭐 4시부터 소주예요~소주는~!! 아저씨 :: 그럼 드라이브좀 하다가 먹으면 될거아냐~! 나 :: 아, 않되요 저 바빠요. 아저씨 :: 그럼 언제? 나 :: 아 안해요~~ 아저씨 :; 안하긴 뭘 않해 ! ㅋㅋ (계속 내 손을 잡고있는 상태에서 지 가슴으로 끌어다가 대더니) 아~오~ 꼴리네. 꼴..꼴......큰일났다고 생각했삼. 나 :: 저 그냥 여기서 내릴께요. 아저씨 :: 히히 내려봐 내려봐 . (쌩쌩달리고 있었음.) 나 :: 저 뛰어내릴 수도 있어요. 아저씨 :: 에이~ 뭘 뛰어내려. 내려봐~ 나 :: 빨리 가주세요. ㅡ.,ㅡ;;;;;;;;;;;;;;;;;;;;;;;;;;;;;;;;;;;;;그순간 1분도 않되면 도착하는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돈꺼내는 핑계로 손을 빼고 가방을 뒤적여 만원을 꺼냈습니다. 그동안 도착했구요. 정말 십여분만에 날아왔습니다. 나 :: 여기요. 아저씨 :: 뽀뽀해주면 1000원 깍아주지. 나 :: 무슨 뽀뽀예요! 그냥 다 받으세요! 아저씨 :: 그래?? 그럼 6000원인데 만원 다 받을까??ㅎㅎ 나 :: 아 빨리 4000원 거슬러 주세요~ 아저씨 :: 내가 몇백원 깍아준건데~ 뽀뽀 한번만 해주고 내려~~ ㅋㅋ 나 :: 몇백원 그냥 받으시고 빨리 거슬러주세요,, (만원을 다 주고 내릴 용기는 더 없었습니다 ㅠ) 아저씨 :: 에잇. 뽀뽀한번만 해줘! 자, (그러면서 얼굴을 막 들이밉니다.) 나 :: (진짜 진지하게 한번 해줘버리고 내릴까 고민했음) 아 절대 싫어요. 빨리 돈받으세요. 그냥 만원 다 받으세요. 다. 저 내릴께요. 아저씨:: 에이씨 않되겠다. 뽀뽀해줄때까지 달려야겠네 ㅋㅋㅋ (슬슬 출발합니다 +0+) 나 :: (나도 모르게 문을 열었습니다.) 앗 ;; 아저씨 :: 어어...!! 차가 멈췄고, 때마침 또 함께 일하는 언니가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반대방향으로 가고있는 저를 보고, 어리둥절하다는 표정으로 어,.어어;; 하면서 걸어옵니다 ~ 거의 길바닥에 눕다시피 내려서 언니에게 미친듯이 달려들어 아무일 없었다는 듯히 언니 ! 아하하하 웃었습니다 ㅡ.ㅠ 완전 정신나간상태. 그리구선 언니랑 회사에 들어와 엘레베이터를 타는 순간 펑펑 울었죠, 오는동안 언니가 뭐라뭐라 한것 같은데 정신없이 그냥 막 웃으면서 회사로 들어왔죠 ㅠ 자초지정을 얘기하자 왜 조수석에 앉았냐고..택시는 여자 혼자탈땐 뒤에 앉아야하는거라고..ㅠ 여튼, 완전 화장실에서 펑펑 울고선 아무일 없던게 다행이다..그래..다행이다.. 정신차리고 일하자..싶어 자리로 돌아왔는데 그제서야 차비를 않내고 내린게 떠올랐네요 ㅡ.,ㅡ;; 뭐... 좋은걸로 생각해야 할까요 ㅡ.,ㅡ; 자꾸 그 얼굴이 떠올라서..ㅡㅠㅡ 웩 제가 너무 길게 썼나요? 흥분해서 썼네요..하하 ^^:; =============================== 아무튼, 저는 택시타다타다 이런경우는 진짜 처음이고 너무너무 놀라서.. 여자분들 앞에타시지말라고..말씀드리고 싶어서ㅠㅠ 나만그렇게 타고 살았던건지..ㅠㅠ 그냥 주저리주저리 늘어놨네요~ 모두 좋은하루되세요 ^^* ================================================ 안녕하세요 ^^ 톡 읽으려고 들어왔다가 제글이 올라와있어서 보게되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리플을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처음있는 일이라 ㅡ.,ㅡ;; 뭐..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답답해하시는 분들고 계시고.. 제 성격이 그래요 ^^:; 하하.. 입밖으로 말이 나오면서도 나 왜이럴까..했으니 ㅋ 주위 언니들은 콜택시를 타라.. 개인택시를 타라.. 회사택시는 않타는게 좋다... 이런얘기들 해주시더라구요~ 정말 그래야겠어요 ㅠ 뭐..대화내용이야~ 간츄려서 쓴겁니다 ^^; 없는 얘기를 만들어낸건 절대 아니구요ㅠ 그냥 제 경험담이었습니다 ^^ 아, 그리고 저도 맨날 상상으로는 뭐 다 알아내서 외우던지 핸드폰으로 적던지 해서 신고하자 뭐이런 상상했는데 그런생각 절대 않나더라구요..ㅠ 무튼, 택시타시는 여성분들이나 남성분들이나. 다들 조심합시다~ 그리고 좋은 택시 기사님들도 너무너무 많아요 ^^
커피한잔과 뽀뽀한번을 원하는 택시기사
안녕하세요_
맨날 톡_ 읽기만 하다가~
너무 황당한 일을 당해서 처음으로 톡에 글을 올려봅니다.
말주변이 잘 없어서..
대화내용을 그대로 한번 적어볼께요^^; 굉장히 길듯;
출근시간이 7시 까지여서 적어도 6시 50분에는
자리에 앉아있어야 하는 뭐 그런..집업을 갖고있습니다.
집에서 20분 조금 넘어서 나왔죠.
버스타기엔 늦을 것 같고.. 택시타면 좀 일찍 도착할 것 같은 그런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버스는 한번 갈아타야하거든요 ;
여튼, 그래서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조수석에 앉았고 '안녕하세요~ ' 했죠~
제 습관입니다. 기사님께 항상 인사하는 ;
그게 화근이었는지 어쨌는지..
아저씨가 사뭇, 좋아하시더라구요~( 내생각인가 ;;)
여튼, '어이구~ 안녕하세요~' 라고 환영멘트를 날려주시던 겁니다..
출발하면서 얘기를 나눴죠
나 :: ## 동 가주세요~
아저씨 :: ## 동 이라면.. 00M도로 말하는겁니까?
나 :: (어디선가 들은 기억도 있어서..) 예..; 거기요. 거기에 @@건물이 있는데요~ 그 건물이요
아저씨 :: 에이~ 그 건물있는데가 무슨 00M도로예요~ **M도로지,.,.
나 :: 아하하 ^^: 그래요? 그렇게도 부르던 것 같아서; 아무튼, 그 건물로 가주세요.
아저씨 :: 에이 몰라요, 00M도로로 가달랬으니까 그리로 갈껍니다~
뭐..농담따먹기죠 ㅡ.,ㅡ 저는 또 성격이 맞장구 잘치고 어른들한테 이쁨받는? ; 뭐 그런..
나 :: 아 뭐 그러세요 ㅋㅋㅋ 저는 50분까지만 그 건물로 가면 되요~
아저씨 :: 거기면 10분만에 날아가지, 그럼 나머지 시간은 나랑 데이트 하는 겁니까?
나 :: 무슨 데이트예요 ㅋㅋ
아저씨 :: 50분 까지만 가면 된다면서요~
나 :: 예~ 원래 나오는 요금으로 50분까지만 가주시면 되요 ㅋㅋ (계속 농담을 즐기는 나 ;)
아저씨 :: 설마 지금 출근하는건 아닐꺼고..
저를 밤새 놀다 들어가는걸로 아셨나 봅니다 ㅡ.,ㅡ;
나 :: 출근이예요 ㅋ
아저씨 :: 에이~ 거짓말한다~
나 :: 정말이예요 ㅡ.,ㅡ^ (요놈의 주둥이가 직업과 직장이름까지 다 말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저씨 :: 아무튼, 그럼 50분까지만 가면 되는거고 나랑 데이트합시다.
나 :: 무슨 데이트예요~ 저 빨리 가야해요. 하하;; ( 여기서부터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샤 ㅠ)
아저씨 :: (끈금없이) 손가락 하나만 줘봐요.
진짜 짧은 순간에 별별 상상 다했습니다.
이사람 변태아냐? 아냐 농담이겠지 ㅡ.,ㅡ 손가락을 주면 뭐를 할까 ?
손잡으려면 손을달라고 했겠지? 무슨 의미일까. 괜히 그냥 농담하는건데 손가락 주면 뭐가되지;
아님, 내가 괜히 오바하는건가..등등
결국, 내가 오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짧고 굵은 손가락을 사뿐 디밀었죠
아저씨가 스윽_ 잡더랍니다..
그리고 슬슬 문지르기 시작하면서 하는말이
아저씨 :: 전기 않통해??
그 능글맞은 표정, 아침도 않먹었는데 쏠리는 기분,
나 :: 통하긴 뭐가 통해요~ 하나도 않통하는데요? ㅋㅋ.. (이러면서 손을 잡아 뺐죠;)
저는 웃고있었지만, ㅠㅠ 정말 얼마나 많은 상상을 했던지.
왜 다들 평소에 이런일 닥칠경우를 대비해서 상상들 하지 않습니까??
저만 그런가요?
저는 상상 잘하거든요 ㅠ 뛰어내린다. 아님, 맞장구쳐주면서 전화번호등등 알아내서 나중에
신고를 한다..뭐,..뺨따구를 갈궈준다 등등 갖이갖이 상상은 다 하는데 몸은 점점 굳어지고
얼굴도 웃고있는 채로 굳어지는 겁니다..ㅠㅠ
아저씨 :: 아니, 안통한다고?? 이상한데?
그러더니 오른쪽 창문에 바짝 붙어서 가방을 꼭 쥐고있는 손을 덥석 잡아들더니
지 겨드랑이에 끼는겁니다.
아저씨 :: 이래도 않통해??
나 :: 아니 내가 왜 전기가 통해요~ 호호호..;;;;;
아저씨 :: 나는 통하는데??
나 :: 그,.글쎄요~ 나는 않통하는데~ 왜 , 통해야되요? ( 도발적인 질문이었어!!>_<)
아저씨 :: 통하면 가는거지~~ 허허허....
이 새끼! 어딜가 어딜가 !! 완전 쏠리기 직전 상태에서도 생각과는 달리
말이나오고 몸은 굳어지고 있었습니다 ㅠㅠ
저는 말을 돌려야되겠다 생각했죠.
나 :: (손을 빼면서 ) 근데에~~ 거기를 00M도로라고도 부르던 것 같던데~
그럼 거기는 어디에 있는건데요?? (마른침 계속 삼키고 있었샤 ㅠ)
아저씨 :: 거기는 가기전에 좌회선해서 어쩌구고~ 거기는 **M도로지.
나랑 커피한잔 하고 갈까?
나 :: 아~ 그렇구나~~근데 저 빨리 가야해요~
아저씨 :: 아~ 50분까지 한치 오차없이 데려다 줄께~~ㅋㅋ 걱정마.
나 :: 저 다이어트해서 커피 않먹어요 +0+ ( 이말밖에 떠오르지 않았음)
아저씨 :: 커피가 살쪄?
나 :: 당연하죠~~ 저는 물만먹어도 쪄요. (사실입니다 ㅡ.,ㅡ)
아저씨 :: 뺄때가 어딨어 어디좀 보자.
이러더니 제가 들고있는 가방을 살짝 들추는 겁니다. ㅡ.,ㅡ 완전 온몸 딱딱히 굳어서
나 자신이 게슴치레 웃고있더라구요~!!세상에...
나 :: 아하하하.., 빼.빼야해요~!!
아저씨 :: 에이~ 괜히 그러는구만, 그럼 나만 마실께 한잔만 사죠,
나 :: 아 지금 그럴 시간이 어딨어요~ 출근하는 사람한데...호호...(계속 웃고있음 ㅡ.,ㅡ 나 미쳤나봄)
아저씨 :: 자판기커피 뽑아먹으면 되지~ㅎㅎ
나 :: 아, 않되요, 빨리 가주세요~
아저씨 :: 남자친구 있어?
나 :: 네 !
아저씨 :: 뭐하는데?
나 :: 군인입니다 ! (말도 점점 굳어져감..)
아저씨 :: 얼~ 그럼 나올때까지 내 애인하면 되겠다.
나 :: 무슨 애인이예요! 이제 나와요! (입만 웃고있는 나 ㅡㅠㅡ)
아저씨 :: 언제나오는데..
나 :: (그걸또 사실대로 말합니다. ) 5월요 ㅡ.,ㅡ
아저씨 :: 아직 남았네~~그럼 그때까지 내꺼 !
이지랄 하면서 내 손을 덥썩 가져가서 또 겨털있는데다 끼는겁니다.
나 :: 아저씨는 결혼 않하셨어요?!!
아저씨 :: 아니, 내가 결혼 않했으면 남자친구 나와도 계속 만날꺼야?
나 :: 아뇨.
아저씨 :: 근데 무슨 상관이야~ 내가 싫어??
나 :: 싫은게 아니라요~ (뭐가 아니야 ㅠ )
아저씨 :: 그럼 좋은거네 . (이러면서 내 손을 더 꼭 쥡니다 ㅠ)
나 :: 누가 좋데요~ 좋은것도 싫은것도 아니죠~!
아저씨 :: 내꺼해라~
나 :: (미친거 아니야? 라고 속은 계속 외쳐댔지만, ㅠ )
어후~ 무슨 소리예요~ 아무튼 빨리 가주세요 =0=
근데 그 순간이 신호가 걸린 상황!! 쀍 !!
아저씨 :: 뭐? 지금 가라고? 신호걸렸는데 갔다 밖을까??
나 :: 아니 .. 신호풀리면말예요 ㅡ.,ㅡ;;;;
아저씨 :: 껄껄..아무튼, 오늘 데이트 하는거야.
나 :: 누가 한데요~ 저 바빠요. 퇴근하면 헬스도 가고~ 뭐 어디도 가고~
아저씨 :: 언제 퇴근하는데?
나 :: (자연스럽게 ) 4시요 !
헉!! ; 휘말리고있다..이런 미친 나 !
아저씨 :: 그럼 끝나고 소주한잔 하자~
나 :: (이때부터는 몸도 어느정도 풀어지고 도착할때까지 맞장구쳐주다가 분실물 없이 내리면
되는거야 ! 라고 결론을 내렸음 ) 뭐 4시부터 소주예요~소주는~!!
아저씨 :: 그럼 드라이브좀 하다가 먹으면 될거아냐~!
나 :: 아, 않되요 저 바빠요.
아저씨 :: 그럼 언제?
나 :: 아 안해요~~
아저씨 :; 안하긴 뭘 않해 ! ㅋㅋ (계속 내 손을 잡고있는 상태에서 지 가슴으로 끌어다가 대더니)
아~오~ 꼴리네.
꼴..꼴......큰일났다고 생각했삼.
나 :: 저 그냥 여기서 내릴께요.
아저씨 :: 히히 내려봐 내려봐 . (쌩쌩달리고 있었음.)
나 :: 저 뛰어내릴 수도 있어요.
아저씨 :: 에이~ 뭘 뛰어내려. 내려봐~
나 :: 빨리 가주세요.
ㅡ.,ㅡ;;;;;;;;;;;;;;;;;;;;;;;;;;;;;;;;;;;;;그순간 1분도 않되면 도착하는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돈꺼내는 핑계로 손을 빼고 가방을 뒤적여 만원을 꺼냈습니다.
그동안 도착했구요. 정말 십여분만에 날아왔습니다.
나 :: 여기요.
아저씨 :: 뽀뽀해주면 1000원 깍아주지.
나 :: 무슨 뽀뽀예요! 그냥 다 받으세요!
아저씨 :: 그래?? 그럼 6000원인데 만원 다 받을까??ㅎㅎ
나 :: 아 빨리 4000원 거슬러 주세요~
아저씨 :: 내가 몇백원 깍아준건데~ 뽀뽀 한번만 해주고 내려~~ ㅋㅋ
나 :: 몇백원 그냥 받으시고 빨리 거슬러주세요,, (만원을 다 주고 내릴 용기는 더 없었습니다 ㅠ)
아저씨 :: 에잇. 뽀뽀한번만 해줘! 자, (그러면서 얼굴을 막 들이밉니다.)
나 :: (진짜 진지하게 한번 해줘버리고 내릴까 고민했음) 아 절대 싫어요. 빨리 돈받으세요.
그냥 만원 다 받으세요. 다. 저 내릴께요.
아저씨:: 에이씨 않되겠다. 뽀뽀해줄때까지 달려야겠네 ㅋㅋㅋ (슬슬 출발합니다 +0+)
나 :: (나도 모르게 문을 열었습니다.) 앗 ;;
아저씨 :: 어어...!!
차가 멈췄고, 때마침 또 함께 일하는 언니가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반대방향으로 가고있는 저를 보고, 어리둥절하다는 표정으로
어,.어어;; 하면서 걸어옵니다 ~
거의 길바닥에 눕다시피 내려서 언니에게 미친듯이 달려들어 아무일 없었다는 듯히
언니 ! 아하하하 웃었습니다 ㅡ.ㅠ 완전 정신나간상태.
그리구선 언니랑 회사에 들어와 엘레베이터를 타는 순간 펑펑 울었죠,
오는동안 언니가 뭐라뭐라 한것 같은데 정신없이 그냥 막 웃으면서 회사로 들어왔죠 ㅠ
자초지정을 얘기하자
왜 조수석에 앉았냐고..택시는 여자 혼자탈땐 뒤에 앉아야하는거라고..ㅠ
여튼, 완전 화장실에서 펑펑 울고선
아무일 없던게 다행이다..그래..다행이다..
정신차리고 일하자..싶어 자리로 돌아왔는데
그제서야 차비를 않내고 내린게 떠올랐네요 ㅡ.,ㅡ;;
뭐... 좋은걸로 생각해야 할까요 ㅡ.,ㅡ;
자꾸 그 얼굴이 떠올라서..ㅡㅠㅡ 웩
제가 너무 길게 썼나요?
흥분해서 썼네요..하하 ^^:;
===============================
아무튼, 저는 택시타다타다 이런경우는 진짜 처음이고 너무너무 놀라서..
여자분들 앞에타시지말라고..말씀드리고 싶어서ㅠㅠ 나만그렇게 타고 살았던건지..ㅠㅠ
그냥 주저리주저리 늘어놨네요~
모두 좋은하루되세요 ^^*
================================================
안녕하세요 ^^
톡 읽으려고 들어왔다가 제글이 올라와있어서 보게되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리플을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처음있는 일이라 ㅡ.,ㅡ;;
뭐..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답답해하시는 분들고 계시고..
제 성격이 그래요 ^^:; 하하..
입밖으로 말이 나오면서도 나 왜이럴까..했으니 ㅋ
주위 언니들은 콜택시를 타라.. 개인택시를 타라..
회사택시는 않타는게 좋다... 이런얘기들 해주시더라구요~
정말 그래야겠어요 ㅠ
뭐..대화내용이야~ 간츄려서 쓴겁니다 ^^;
없는 얘기를 만들어낸건 절대 아니구요ㅠ
그냥 제 경험담이었습니다 ^^
아, 그리고 저도 맨날 상상으로는 뭐 다 알아내서 외우던지 핸드폰으로 적던지 해서
신고하자 뭐이런 상상했는데 그런생각 절대 않나더라구요..ㅠ
무튼,
택시타시는 여성분들이나 남성분들이나. 다들 조심합시다~
그리고 좋은 택시 기사님들도 너무너무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