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과 9년을 만났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혼자살던 제게 그사람은 큰 위안이였죠 어린나이에 부모에게 받았던 상처를 그사람을 통해 풀었습니다. 그사람은 저에게 아빠고 엄마고 오빠였고 친구였고 연인이였죠.. 그러다 저 혼자 살던 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너무 무서워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친구집을 돌아다니던 제가 안쓰러웠는지 그사람이 그사람의 식구들에게 제 얘길 해버렸더군요. 이러이러하니 나를 집에 데려오겠다. 혼자 밖에서 살게 둘수없다 이러구요.. 그전에 사귀는건 알고 있었지만 세세한 집안 사정까진 몰랐었거든요. 그사람 저에게 상의 한마디 없이 그렇게 얘기해버렸고 집에선 난리가 났죠. 그사람 홀어머니에 누나가 셋인데 모두 반대하고 난리였나봐요. 처음엔 누나들과 한방쓰면서 같이 있다가 돈 모아서 조금 더 괜찮은 그런 집으로 제가 이사해서 나가는 걸로 얘기가 됐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그사람과 제가 한방을 쓰게되고...암튼 그렇게...동거라는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나이 스물한살..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그사람 어머님..무속인이시거든요...말도 거칠고 욕도 잘하고 처음엔 정말 가정부였어요.. 빨래면 집안일.. 심지어 언니들 생리혈 뭍어있는 팬티까지.. 제가 다 빨았지요 어떨땐 빨래를 너무해서 손이 부르트기도 했었답니다.. 그러다가 취직을 하게 됐고 돈벌면 고스란히 시댁으로.... 부모님 이혼하셨지만 엄마랑은 연락하면서 살았거든요 엄마도 힘들게 사셨지만 정말 월급타서 십원한장 보태드리지 못했었어요.. 그렇게 2년여를 누나들과 어머님과 살다 분가라는걸 하게 되었죠 그리고 둘이서 산지도 벌써 5년이고 그동안도 직장생활 계속 했었답니다. 그리고 얼마전 뜻하지 않게 임신이 되었어요.. 그래서 결혼식이란걸 하려고 하는데 시어머님이 예단비를 달라네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 장가보내는데...하시면서.. 전 우리둘이 결혼식하면 그냥 우리둘이 모은돈으로 알아서 하는건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울 엄마더러 예단비 달라하고 엄마 돈 없다고 하니까 지금까지 10년가까이 연락끊고 지내온 아빠한테 연락해서 결혼식 시켜달라 하라 그러네요.. 지금은 결혼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아들이란게 그렇게 대단한건가 싶기도 하고.. 어린나이부터 같이 살면서 진짜 이년저년 미친년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그 험안 집안일 일년에 몇십번 제사음식까지(어머님이 무속인이다보니 음식을 자주해요) 어머님구박 누나들 구박 정말 힘든거 다 참아가면서 이제는 결혼해서 아이낳고 그냥 정말 평범한 여자로 살까했는데... 저 정말 어떻게 해야하죠?
7년동거끝에 치르는결혼식..예단비 달라네요...ㅠ.ㅠ
그사람과 9년을 만났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혼자살던 제게 그사람은 큰 위안이였죠
어린나이에 부모에게 받았던 상처를 그사람을 통해 풀었습니다.
그사람은 저에게 아빠고 엄마고 오빠였고 친구였고 연인이였죠..
그러다 저 혼자 살던 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너무 무서워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친구집을 돌아다니던 제가 안쓰러웠는지
그사람이 그사람의 식구들에게 제 얘길 해버렸더군요.
이러이러하니 나를 집에 데려오겠다. 혼자 밖에서 살게 둘수없다 이러구요..
그전에 사귀는건 알고 있었지만 세세한 집안 사정까진 몰랐었거든요.
그사람 저에게 상의 한마디 없이 그렇게 얘기해버렸고 집에선 난리가 났죠.
그사람 홀어머니에 누나가 셋인데 모두 반대하고 난리였나봐요.
처음엔 누나들과 한방쓰면서 같이 있다가 돈 모아서 조금 더 괜찮은 그런 집으로
제가 이사해서 나가는 걸로 얘기가 됐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그사람과 제가 한방을 쓰게되고...암튼 그렇게...동거라는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나이 스물한살..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그사람 어머님..무속인이시거든요...말도 거칠고 욕도 잘하고
처음엔 정말 가정부였어요.. 빨래면 집안일..
심지어 언니들 생리혈 뭍어있는 팬티까지.. 제가 다 빨았지요
어떨땐 빨래를 너무해서 손이 부르트기도 했었답니다..
그러다가 취직을 하게 됐고 돈벌면 고스란히 시댁으로....
부모님 이혼하셨지만 엄마랑은 연락하면서 살았거든요
엄마도 힘들게 사셨지만 정말 월급타서 십원한장 보태드리지 못했었어요..
그렇게 2년여를 누나들과 어머님과 살다 분가라는걸 하게 되었죠
그리고 둘이서 산지도 벌써 5년이고 그동안도 직장생활 계속 했었답니다.
그리고 얼마전 뜻하지 않게 임신이 되었어요..
그래서 결혼식이란걸 하려고 하는데 시어머님이 예단비를 달라네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 장가보내는데...하시면서..
전 우리둘이 결혼식하면 그냥 우리둘이 모은돈으로 알아서 하는건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울 엄마더러 예단비 달라하고 엄마 돈 없다고 하니까 지금까지 10년가까이 연락끊고
지내온 아빠한테 연락해서 결혼식 시켜달라 하라 그러네요..
지금은 결혼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아들이란게 그렇게 대단한건가 싶기도 하고..
어린나이부터 같이 살면서 진짜 이년저년 미친년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그 험안 집안일 일년에 몇십번 제사음식까지(어머님이 무속인이다보니 음식을 자주해요)
어머님구박 누나들 구박 정말 힘든거 다 참아가면서 이제는 결혼해서 아이낳고
그냥 정말 평범한 여자로 살까했는데...
저 정말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