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강 5265km ‘목숨 건 수영’… 스트렐 씨 성공

피라니아200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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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강 5265km ‘목숨 건 수영’… 스트렐 씨 성공


슬로베니아 수영선수 출신 마르틴 스트렐(52) 씨가 65일간의 사투 끝에 7일 아마존 강 5265km 구간을 헤엄치는 데 성공했다.

2월 1일 페루 아탈라야 시를 출발한 스트렐 씨는 하루 평균 80km를 헤엄쳐 이날 브라질 북부 파라 주 벨렘 시 근처 한 지점에 도착했다.

스트렐 씨의 아들로 도전을 기획한 보루트 씨는 AP통신과의 통화에서 “아버지는 휴식을 취한 뒤 8일 기념식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트렐 씨는 도전 기간 중 육식 물고기인 피라니아와 각종 흡혈어류의 공격을 피해 수영을 하면서 체중이 12kg 이상 줄어들었고 막판에는 서 있기도 어려울 정도로 체력이 떨어졌다.

한때 내리쪼이는 태양열로 얼굴에 2∼3도의 화상을 입었으며, 피로감으로 두 눈이 부어오르는 등 악전고투를 거듭했다.

아마존 강 정복을 코앞에 둔 5일에는 의료진에게서 심한 현기증과 고혈압, 구토 증세 등을 이유로 수영 중단을 권유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야간 수영까지 강행하는 초인적인 끈기로 목표를 달성했다.

스트렐 씨는 아마존 강 도전에 성공함에 따라 2000년 이후 유럽의 다뉴브 강(3004km), 미국의 미시시피 강(3797km), 중국의 양쯔 강(4003km) 정복에 이어 기네스북에 네 번째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