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혼자 미친걸까요 아님 둘다 마음이 있는걸까요

가슴 아파서2006.02.22
조회2,331

저는 6년전에 알바하다가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패스트 푸드점 알바 라는게 다그렇습니다.

서로 잘 어울리다가 보니 나이도 비슷하고 해서 만나는 사람도 잘알고 하니 우연치

않게 여러번 만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좀 다르게 다가온 한명이 있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이랑 사귀는 것도 다보았고 같이 잘지내온 동생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동생 생일에 제가 사귀자고 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 다같이 술을먹고

난 후에 길에서 무릎꿇어서 사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1년간 잘 사귀었습니다.

중간에 여러일이있었지만 헤어진일은 없었습니다.

동생은 넘 착해서 그냥 뭐든지 OK하는 식이었거든요

그 다음해 겨울 동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물론 찾아갔죠 아르바이트 땡땡이 치고 찾아가서 꽃다발 전해주고 왔습니다.

동생 다니는 학교는 여고 입니다 ^^

그리고 얼마후에 제가 군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군에 지원(해병대 하사관)합격 통보를 받으러 갔는데 전 합격인걸 알고 있으면서도

동생한테는 비밀로 하고 확인차 갔습니다.

병무청에 같이 갔더니 첨엔 제가 명단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말을 들은 동생은 그냥 나가 버렸습니다

전 이상해서 다시 확인해 보라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조회를 잘못했더군요 병인줄 알고 병 지원만 확인을 한것 입니다.

다시 받아온 통지서에는 당당히(?) 제이름이 있었고 전 딱 열흘 만에 군에가게 되었습니다 입대날 아침에 동생도 포항까지 우리 가족과 함께 내려왔다가 버스타고

집으로 올라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몇주가 지나도록 편지가 없었습니다.

6주가 지나서야 편지가 오더군요

저는 4년이라는 세월이 짧지 않으니깐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입대 전에도 말하고 왔습니다.

군에서도 마찬가지 였고요

그리고 교육이 끝나고 첫 휴가에 첫날에 만나자고 하니 시간이 늦어서 안 만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일 뒤에 만나서 밥먹고

그냥 헤어졌습니다.

전 다시 부대로 돌아갔고 그리고 전 김포에 있다가 다시 교육을 받으러

광주로 내려갔고 거기서는 외박이 허용되서 나왔습니다.

00년 12월 24일에 전 그 동생에게 차이고 말았습니다

같은 박씨라서 집에서 반대가 무지 심했습니다.

전 상관 없었지만 동생 집에서 반대가 무지 심하더군요

결국 우린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전 다시 부대들어가서 휴가 나올때마다 찾았지만 볼수가 없었습니다

2년뒤에 모임 자리에 나갔다가 동생을 다시 보게되었습니다.

달라진것도 없고 어제 만났다가 다시 본사람 처럼 대하고 그냥 집에 들어 왔습지요

다음날 전화 해서 만나자고 하니 만나 주더군요

그래서 다시 시작하자니 대답은 당연히 노 ㅜ.ㅡ

그렇게 제 군생활은 지나만 갔고 저도 다른 사람을 만났습니다.

동생 역시 제가 아는 사람을 만나고 있더군요

동생한테 들은게 아니고 그남자가 저에게 전화를 했더군요 동생이랑 사귀어도 되냐고 저는 결정권이 없다고 그냥 잘지내 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03년 여름에 같이 래프팅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여자 친구와 동생은 남자 친구와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의식을 안할려고 해도 안 할수가 없더군요

잘지내 보였습니다. 그리고 몇일뒤에 휴가를 나와 보니 동생은 헤어져 있었습니다.

그냥 술한잔 하고 싶어서 사줄테니 나오라고 했습니다. 나오더군요

그렇게 지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그리고 제가 제대를 하게 되고 몇번을 더 만습니다.

제대하고 얼마있다가 저도 헤어지게 되었고요 (동생 때문은 아닙니다.)

그리고 서로 연락을 안하고 지내다가 우연히 저에게 전화를 걸어 왔더군요

제가 강남에서 일한다니깐 자긴왕십리에 있는데 차를 끌고 올라왔는데

피곤해서 내려가기가 좀 그렇다고 운전좀 대신 해달라고

그래서 저도 뭐 바쁠것도 없고 해서 같이 가기로 하고 차를 몰고 내려와서

차를 세우고 술 한잔하자고 해서 한잔 했습니다.

그리고 헤어지고는 자주 연락을 했지요 길을 모를때나 차가 말을 안들을땐 항상

저에게 먼저 전화를 하더군요

그래서 시간이 맞을땐 제가 자주 가서 고쳐주기도 하고 같이 고치러도 가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가까워 졌지요

같이 영화도 보러가고 데이트도 하고 그러면서 지냈습니다.

전 한번 더 다시 사귀어 보자고 하기 위해서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동생의 생일에 말을 할려고 준비를 했지요 (사귀고 있을때 못해준걸 생각하면서)

먼저 케잌을 사고 꽃다발을 사고 제가 일하는 곳에서 케릭터 인형을 빌려 동생

생일에 집앞에서 배달온것처럼 하기로 마음 먹고 실행했습니다

하지만 말을 꺼내려던 순간에 동생이 손이 모자라 집에서 아무나 불렀는데

어머니가 나오시더군요 저는 말도 못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동생은 대충 저라는걸 눈치는 채고 있더군요

그래서 연락이라도 오겠지 했는데 전혀 없더군요 일주일이 지나도 한달이 지나도

그러다가 다시 모임 자리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얘기는 벌써 지나 갔구요 그래서 전 동생 싸이에다가 글을썼습니다.

다시 한번 친한 오빠가 아닌 남자친구이고 싶다고 동생의 답은 이제는 제가

친한 오빠이상으로는 대하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

그뒤로 가끔 연락이 오고 모임자리에 나가 만나기도 했습니다.

차가고장나도 자주 연락이 오고 겨울엔 보드타러 다니는데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느라고 전 그때마다 기대에 차고 전화가 올때 마다 설레임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제가 나쁜건가요 아님 저 혼자 정신이 나가서 그런건가요

아 그리고 동생이라는 표현을 했지만 동생의 나이는 같습니다.

제가 빠른 81이라서 동생은 걍 81년 생이고

 

긴글 읽어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얼마나 읽을실진 모르겠지만 한번 이렇게 라도 써보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싶은말은 전 동생이 다시 시작 하자면 시작할수 있습니다.

중간에서 멈추지 않는 평생을 같이 할수 있는 사람으로 보내고 싶습니다. 

 

 

오늘 전화가 왔네요 한번보자고

그래서 담주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냥 편한 동생으로 만나는 게 낳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