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부터 엄마가 술을 자주 드시더라구요. 날이 가면 갈수록 .. 술마시는 량과 술마시는 날의 빈도도 늘어나구요. 저희 엄마는 아빠와 이혼을 하시고 십오년전정도에 재혼을 하셨습니다. 저는어렸고 대충눈치만 채고 있었지 확실히는 모르고 있다가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알게됐었죠. 가끔 아주 가끔 만나는 엄마는 행복해 보였어요. 늘 웃고.. 오랫만에 만나는 자식들이라..(언니 오빠.. 저) 맛있는 밥에 예쁜옷에. 용돈까지. 한달에 한번은 꼭 그렇게 만났죠.. 나중에 안사실인데 월급타면 거의 자식들한테 썼대요. 그렇게 엄마와는 떨어져서 아빠와 살다가.. 엄마와 같이 사는 아저씨도 보게되었고.. 가끔 왕래하며 살았죠.. 엄마 안보고 살순 없잖아요.. 엄마가 김치며 밑반찬도 챙겨줬구요 결국 울아빠는.. 제가 20살때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그후로는 엄마한테 더 의지했구요. 금전적인걸 떠나서~~~ 몇년이 지나고 엄마가 가끔 술을 아주 마니 드신다는걸 알게됐어요. 필름이 끊기고... 자기가 어떤모습인지도 모르고.. 첨엔 자식들이 마시지 말라면 미안해서 안마시더뉘.. 점점 더 해지더라구요. 두달에 한번.. 한달에 한번.. 20일주기로.. 점점.. 더 마시더라구요. 재작년겨울엔 술을 너무마신다고.. 같이 살던 아저씨가 무진패더군요.. 저도 거기있었는데.. 엄마가 잘못은했지만.. 울엄마 맞는거 어찌 보고만 있어요.. 엄마대신 맞고.. 말리고.. 울고 불고. 소리치고.. 엄마다른곳에 데려다 놓고......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데.. 맘같아서는 정말 죽이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문제는 엄마가 기억을 못합니다... 그리고 점점 심해져요.. 또 자기는 먹기 싫은데 자꾸 누가 먹으라고 한다네요.. 안먹는다해도 먹으라고.. 자꾸 시킨데요.. 그리고 자꾸 무언가가 눈앞에 어른거리구요 글서 점집에 가서 점을 보니 엄마가 신들렸다고 하더라구여... ㅠ.ㅠ 엄마는 남자복도 없고.... 그 신을 모시고 장사를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무방법도 없데요... 굿도 하나마나라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술에 취해 이상한 말을 할때면 너무 겁나여... 몇달전부터는 거의 매일 술마시고.. 집안 살림 쳐다도 안보고. 돈있음 술만 사다가 마시고..또 누워서 자고..화장실만 간신히 다니고.. 이러다가 돈없고 술이 없으면.. 술병으루 한 몇일 아파서 눕죠.. 술만 마시고 누워있을때 미치도록 미운엄마지만.. 술병도 병이라고 그런거 보면 맘아프고 걱정되서.. 집에 가 청소설거지 등등 집안일하고 오죠.. 엄마가 하는거랑 너무 다르지만.. 죽도 끓이고 국도 하고.. 할수있는거 하고 오면.. 몇일후 또 반복입니다. 정말이지 작년부터 너무 심합니다. 매몰차게도 했다가.. 따뜻하게 감싸안아주기도 했다가.. 내맘도 엄마를 보면 하루 열두번씩 바뀝니다..... 작년말쯤 친오빠가 여친을 데리고 온 뒤론 오빠가 온다거나 여친이 온다면.. 술안마시고.. 말끔하게 있더라구요.. 그것도.. 점점 시들해 지긴 했지만.. 울오빠 여친 참 고맙더라구요.. 이런엄마 감싸주니까요.. 내가 못하는것도 해줘서 참.. 고마워요.. 말은 못하지만~~ 올설엔 술이 깨질 안아 제사도 제대로 못해지고.. 게다가 넘어져서.. 얼굴도 심하게 다쳤습니다 그때문에 당분간 술은안마시고 있죠... 그 모습 평생잊지 못할껍니다. 얼굴 반이상이 멍이 든 엄마 얼굴.. 눈도 제대로 뜨지못하구..... ㅠ.ㅠ 지금은 엄마가 먼저 말씀하더라구요..... 술끊는 약 먹어보겠다구.. 정말루 감사했습니다.. 먼저 그런말 해줘서.. 언니랑 저 엄마 몰래 병원도 알아보고 했거든요... 또 술 마니 마시면 무조건 병원에 입원시키자 맘 먹구요.. 어제 언니랑 병원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상담받고 약 처방도 받아서... 근데 맘이 너무 아프네요.. 단순히.. 알콜중독으로만 생각했는데.. 우울증까지라뉘~ 항상잘웃고.. 꾸미기 좋아라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좋아 했던 엄마였거든요. 요즘 전화하면 항상 힘이 없어서.. 그냥 아파서 그러려니 했는데... 언니랑 통화한후에 잠도 잘안오고 걱정이네요.. 어떻해야 엄마맘이 좀 풀어질까요? 응어리진 맘이 풀렸음 좋겠어요/// 병원에서는 꾸준히 몇달동안 상담받고.. 약 먹어보고 해얀다고는 하지만.... 그것만으론 안되는거잖아요. 엄마한테 표현도 잘못하고.. 나쁜말은 누가 안시켜도 잘나오던뎅.. 왜 엄마에 대한 감사의 표현은 안나오는걸까요? 알콜중독과 우울증 ... 엄마 혼자 이겨내기엔 너무 힘들꺼 같아요.... 글구 이런건 혼자가 아니라 식구들이 마니 도와줘야한다는데.. 아저씨는 엄마 구박하고.. 손찌검도 자주 ㅎㅏ세요. 그래서 엄마 가끔 이럽니다.. "나 나가거든 찾지 말라고 어디에서든 잘살테니깐 찾지 말라고.. 혼자 조용히 살고 싶다고.." 전 엄마의 술에대해 의지하는것도 우울증에서 비롯된것같아요. 당장 술 안끊어도 좋아요....... 근데.. 평생 자식들한테 미안한맘만 가슴에 품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말도 제대로 못하시고 그저 자신이 죄인인양 살고 계신 엄마 맘..... 그응어리 풀어드리고 싶어요. 엄마가 빨리 좋아져서.. 이쁘고 곱게 화장하고.. 이쁜 옷 입고.. 식구들끼리 김밥싸들고 근처 공원같은데 놀러갈수 있는 날이 빨ㄹㅣ 오기만을 바랍니다.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울 엄마 우울증이래요....
몇달전부터 엄마가 술을 자주 드시더라구요.
날이 가면 갈수록 .. 술마시는 량과 술마시는 날의 빈도도 늘어나구요.
저희 엄마는 아빠와 이혼을 하시고 십오년전정도에 재혼을 하셨습니다.
저는어렸고 대충눈치만 채고 있었지 확실히는 모르고 있다가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알게됐었죠.
가끔 아주 가끔 만나는 엄마는 행복해 보였어요.
늘 웃고..
오랫만에 만나는 자식들이라..(언니 오빠.. 저) 맛있는 밥에 예쁜옷에. 용돈까지.
한달에 한번은 꼭 그렇게 만났죠.. 나중에 안사실인데 월급타면 거의 자식들한테 썼대요.
그렇게 엄마와는 떨어져서 아빠와 살다가..
엄마와 같이 사는 아저씨도 보게되었고..
가끔 왕래하며 살았죠.. 엄마 안보고 살순 없잖아요.. 엄마가 김치며 밑반찬도 챙겨줬구요
결국 울아빠는.. 제가 20살때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그후로는 엄마한테 더 의지했구요.
금전적인걸 떠나서~~~
몇년이 지나고 엄마가 가끔 술을 아주 마니 드신다는걸 알게됐어요.
필름이 끊기고... 자기가 어떤모습인지도 모르고..
첨엔 자식들이 마시지 말라면 미안해서 안마시더뉘.. 점점 더 해지더라구요.
두달에 한번.. 한달에 한번.. 20일주기로.. 점점.. 더 마시더라구요.
재작년겨울엔 술을 너무마신다고.. 같이 살던 아저씨가 무진패더군요..
저도 거기있었는데..
엄마가 잘못은했지만.. 울엄마 맞는거 어찌 보고만 있어요..
엄마대신 맞고.. 말리고.. 울고 불고. 소리치고..
엄마다른곳에 데려다 놓고......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데.. 맘같아서는 정말 죽이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문제는 엄마가 기억을 못합니다...
그리고 점점 심해져요..
또 자기는 먹기 싫은데 자꾸 누가 먹으라고 한다네요.. 안먹는다해도
먹으라고.. 자꾸 시킨데요.. 그리고 자꾸 무언가가 눈앞에 어른거리구요
글서 점집에 가서 점을 보니 엄마가 신들렸다고 하더라구여... ㅠ.ㅠ
엄마는 남자복도 없고.... 그 신을 모시고 장사를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무방법도 없데요... 굿도 하나마나라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술에 취해 이상한 말을 할때면 너무 겁나여...
몇달전부터는 거의 매일 술마시고.. 집안 살림 쳐다도 안보고.
돈있음 술만 사다가 마시고..또 누워서 자고..화장실만 간신히 다니고..
이러다가 돈없고 술이 없으면.. 술병으루 한 몇일 아파서 눕죠..
술만 마시고 누워있을때 미치도록 미운엄마지만..
술병도 병이라고 그런거 보면 맘아프고 걱정되서..
집에 가 청소설거지 등등 집안일하고 오죠.. 엄마가 하는거랑 너무 다르지만..
죽도 끓이고 국도 하고.. 할수있는거 하고 오면.. 몇일후 또 반복입니다.
정말이지 작년부터 너무 심합니다.
매몰차게도 했다가.. 따뜻하게 감싸안아주기도 했다가..
내맘도 엄마를 보면 하루 열두번씩 바뀝니다.....
작년말쯤 친오빠가 여친을 데리고 온 뒤론 오빠가 온다거나 여친이 온다면..
술안마시고.. 말끔하게 있더라구요..
그것도.. 점점 시들해 지긴 했지만..
울오빠 여친 참 고맙더라구요.. 이런엄마 감싸주니까요..
내가 못하는것도 해줘서 참.. 고마워요.. 말은 못하지만~~
올설엔 술이 깨질 안아 제사도 제대로 못해지고.. 게다가 넘어져서.. 얼굴도 심하게 다쳤습니다
그때문에 당분간 술은안마시고 있죠...
그 모습 평생잊지 못할껍니다.
얼굴 반이상이 멍이 든 엄마 얼굴..
눈도 제대로 뜨지못하구..... ㅠ.ㅠ
지금은 엄마가 먼저 말씀하더라구요..... 술끊는 약 먹어보겠다구..
정말루 감사했습니다.. 먼저 그런말 해줘서.. 언니랑 저 엄마 몰래 병원도 알아보고 했거든요...
또 술 마니 마시면 무조건 병원에 입원시키자 맘 먹구요..
어제 언니랑 병원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상담받고 약 처방도 받아서... 근데 맘이 너무 아프네요..
단순히.. 알콜중독으로만 생각했는데.. 우울증까지라뉘~
항상잘웃고.. 꾸미기 좋아라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좋아 했던 엄마였거든요.
요즘 전화하면 항상 힘이 없어서.. 그냥 아파서 그러려니 했는데...
언니랑 통화한후에 잠도 잘안오고 걱정이네요..
어떻해야 엄마맘이 좀 풀어질까요?
응어리진 맘이 풀렸음 좋겠어요/// 병원에서는 꾸준히 몇달동안 상담받고.. 약 먹어보고
해얀다고는 하지만.... 그것만으론 안되는거잖아요.
엄마한테 표현도 잘못하고.. 나쁜말은 누가 안시켜도 잘나오던뎅..
왜 엄마에 대한 감사의 표현은 안나오는걸까요?
알콜중독과 우울증 ...
엄마 혼자 이겨내기엔 너무 힘들꺼 같아요.... 글구 이런건 혼자가 아니라
식구들이 마니 도와줘야한다는데.. 아저씨는 엄마 구박하고.. 손찌검도 자주 ㅎㅏ세요.
그래서 엄마 가끔 이럽니다..
"나 나가거든 찾지 말라고 어디에서든 잘살테니깐 찾지 말라고.. 혼자 조용히 살고 싶다고.."
전 엄마의 술에대해 의지하는것도 우울증에서 비롯된것같아요.
당장 술 안끊어도 좋아요.......
근데.. 평생 자식들한테 미안한맘만 가슴에 품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말도 제대로 못하시고 그저 자신이 죄인인양 살고 계신 엄마 맘..... 그응어리 풀어드리고 싶어요.
엄마가 빨리 좋아져서.. 이쁘고 곱게 화장하고.. 이쁜 옷 입고..
식구들끼리 김밥싸들고 근처 공원같은데 놀러갈수 있는 날이 빨ㄹㅣ 오기만을 바랍니다.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