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여름...엉덩이보인사건!!

부끄러워요!2006.02.23
조회138,555

매일 공감톡에서 글만 읽다가 갑자기 작년 여름에 겪었던 일이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때는 2005년 여름!! 친구들과 대천에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아침에 대천으로 떠나고 서울에서 볼 일이 있던 저는 한명의 친구와 함께 후발대로 갈 예정이었죠..

제 딴에는 놀러간다고 작년에 한창 유행인 쉬폰 스커트에(쉬폰스커트 아시죠?? 얇고 가벼워서 시원하고 무게감 없는....) 깜찍한 원숭이가 그려저 있는 반팔티에..

암턴..나름대로 발랄하게 꾸미고 나왔습니다..

용산역에 친구를 만나러 가려고 지하철역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오줌이 마려운것입니다..

참고로 제가 물을 마니 먹어서 화장실을 자주 가거든요...

암턴.. 지하철역에 있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와서 너무나 발랄하게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가서 플랫폼에 서서 지하철을 기다렸습니다.. 하도 안오길래 서서 책을 보고 있었죠...

한참을 기다리다 지하철이 오길래 탔습니다..

제가 탄 문과 반대쪽 문에서 내리기 때문에 타자마자 반대쪽으로 당당히 걸어갔죠..

지하철이 출발하고 저는 다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그런데...한 아주머니께서 다급히 제 쪽으로 오시더니.."아가씨"...하고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네?" 하고 대답했죠..

"아가씨..치마...팬티에 꼈어"....이러는 것입니다....

오~~마이~~~갇!!!!!!!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으악~~엉덩이 쪽 치마 끝이 팬티속으로 넣어져 있던것이었습니다...치마가 가벼운지라 존재감이 없었던 것입니다......

맙소사..전 그것도 모르고 지하철역 계단을 당당히 걸어내려왔고..

게다가 서서 엉덩이를 들어낸 채 책을 읽고 있었단 말입니다..

정말 정말.....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지하철 타기전에 많은 사람들이 봤을 텐데..아무도 얘기를 안해주더군요.....ㅜㅜ

전 얼른 치마를 빼고 동상마냥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다가 다음역 문 열리자 마자 미친듯이 뛰어내렸습니다...ㅋ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그 당시에는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그래도 티팬티나 망사...뭐 그런거 안 입고 있던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ㅋㅋㅋㅋ

 

 

작년여름...엉덩이보인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