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음이 이렇게 바뀌나요...

혼란2006.02.25
조회12,472

올해 21살이되어 8월달에 군대에 가는 187의 건장한 순수 청년입니다.

제 연애 경험담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이천이년... 월드컵의 열기로 굉장했죠

저는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연극부에 들어갔습니다.

연기를 좋아했고 또 굉장한 동경이었기에...

(자랑이긴 합니다만 키도 크고 마스크도 괜찮습니다. ㅋ)

좌담회(일종의 미팅)을 처음 나갔는데 정말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제가 굉장히 여성스럽고 참한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그 여자아이가 딱 그런스타일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여자경험이 전혀 전무했던 관계로 어리버리 하다가 차였죠. 그리고 월드컵때

응원하며 여러번 만났으나 전 말조차 걸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생의 순정은 ...;;

겨울방학.. 저는 좋아하던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제가 사랑하는 마음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남자 고등학생들이 응큼하고 다들 선수들로 보시는데... 대부분은 굉장히 순진하고 여학생들보다 수줍음 많이 탑니다)

닳을까봐 손한번 못잡아보고... 제대로 처다보지도 못하고...심장이 멈춰버릴듯 좋아만 하다가 ... 그렇게 아껴만주다가 다른사람이 훌쩍 데리고 가버렸습니다.

그 여자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고등학교 3년내내 여자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때 좋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용기있게 고백하지 못하면 사랑을 쟁취할수 없다.

후회를 남기지 말자.

위의 교훈으로 2005년 3월 13일 전주 객삿길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영화에서나 보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절규하다시피 나랑 사귀자를 위쳤죠. 그리고 그렇게 사랑은 골인이 되는듯 했습니다. 저보다 세살이 많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아껴줬지만 제 진심은 왜곡되어 그사람에게 전해졌나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차였습니다.

우리는 그냥 친한 누나 동생사이가 좋은거같아 라는 말과 함께...

그 여자에 아픔을 가지고 있던 어느날...

 

과대표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소개팅에 나와라!!

난 단호히 싫다고 했습니다.

아직 그 여자가 정리가 안됐다.

머리속을 떠나질 않는다.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라는 말이 무색하게 질질질질...끌려나갔습니다.

그렇게 항상 차이기만 하던 저는 소개팅에서 만난 그녀에게 당당하게 고백을 하여

우리의 사랑은 2005년 4월 16일에 시작되어 어느세 1년이 다되어 갑니다.

그녀와 처음으로 해본것이 많습니다.

쇼핑도 가고 첫키스도 그렇고 모든게 감사하고 아름답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애인이자 누나 그리고 엄마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아끼는 그녀였습니다.

2006년... 8월 저는 군대에 갑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점점 가슴이 미어집니다.

처음엔 별생각이 없었는데 요즘엔 그녀가 남자라는 생물과 문자만 해도 주먹이 불끈불끈합니다.

저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지고 답답해집니다.

그녀에게 전화했던 모든 남자들이 다 적으로 돌변합니다.

그렇게 답답하게 느껴지다가 이제는 포기상태에 다다랐습니다.

그래... 난 군대가기전에 내가 후회나 남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해주고 가는날 헤어지자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마음을 먹어도 여전히 가슴한구석이 아려옵니다.

남자에 관련된 일은 하나하나가 신경이 곤두섭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아끼는 그녀를 잃을것같아 가슴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