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그리고 20살 내 인생...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란돌a2006.02.25
조회770

안녕하세요... 글이 좀 기네요... 이해해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작년에 수능을 보고...

 

뼈저린 실패를 경험한후 재수를 하고있는 20살 청년입니다...

 

그래서 재수학원을 저번주부터 나가게되었습니다...

 

이제 일주일 조금넘은거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오늘도 역시 학원에 수업이 있어서 아침일찍 일어나 학원갈준비를 했습니다...

 

현관문을 나서기전...

 

약간의 복통이 느껴져 화장실로 달려가서 일을 보았습니다...

 

제가 원래 장쪽이 안좋아서 설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려니하고..

 

끝이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었지만 학원차를 놓칠까봐 얼릉 해결하고 나왔습니다...

 

그때까진 오늘 저에게 무슨일이 일어날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학원담임선생님께서 조례하시고  매일하는 영어단어시험를 보고..

 

그렇게 1교시가 시작되었습니다...

 

1교시가 시작하고나서 20분쯤지났을까...

 

갑자기 복통이 오는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참을수있는정도여서 맨뒤로가서 서서 수업을 듣기시작하였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복통이였습니다...

 

휴지를 가지고 오지않은걸 생각하고 다른반에있는 친한친구에게 휴지를빌려 쉬는시간에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매점에가서 살까 하고 생각도 하고...

 

오히려 그것을 해결하고 난 뒤의 상쾌한 기분을 생각하며 참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25분을 참았을무렵...

 

엉덩이가 간지럽고 (x가 나오는 구멍쪽)...

 

다리가 갑자기 후들후들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무언가를 배출하고 싶은 욕망이 그어느때보다 샘솟았고...

 

이마에선 식은땀이 줄줄 흘렀습니다...

 

이런경험은 처음이라 매우 당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학교다닐때는 배출하고 싶을때면 자연스럽게 화장실을 갔었기에... 남자학교라...

 

그때 뒤에서 서서 수업을 듣던 반친구는 제가 아마 이상하다고 느꼈을것입니다...

 

선생님께 '선생님, 화장실좀다녀오겠습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반에 있는 여자애들과 제가 비록 일주일이였지만 여태까지 쌓아왔던 이미지를 생각해서 그깟 5분,, 참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깟 5분........

 

그깟 5분........ 300초...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반내에서 깔끔한 이미지가 풍기게 노력하는중이였습니다...

 

정말 그 생각... 정말정말 순간이였고 찰나였습니다...

 

그렇게 수업을 마치기 2분전... 180초가 지났을무렵...180초...

 

따뜻했습니다...

 

너무나도 따뜻했습니다......

 

만감이 교차하고...

 

갑자기 죽고싶다는 느낌과 함께...

 

제뒤에서 엄청난 것들이 분출하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5초간이나.........................

 

그것들은 서있던 저의 다리를 타고 흐르기 시작했고...

 

저는 왼쪽 종아리 부분에서 액체같은 느낌의 그것들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농도가 묽었으면 그나마 다행이였을텐데...

 

농도가 조금 진했던지... 그것들의 냄새가 진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저는 피트한 청바지를 입고있었습니다...

 

바지를 보니 바지가 부분부분 젖어있었습니다.....

 

그냥 x였으면 참을수도 있을거였을텐데...

 

묽은x................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맨뒤에 서있던 반친구는 냄새를 맡았는지 않맡았는지 잘모르겠지만... 그리고 창문이 뒤쪽에 다 달려있어서 또 그친구와의 거리가 조금있었는지는몰라도...

 

그런데 갑자기 맨뒤책상의 반아이가 자리를 일어나다니 창문을 열려고 제쪽으로 오는것이였습니다...

 

이상한 냄새 때문이였을런지 더워서 그런거였을런지 잘은모르겠지만...

 

아침이고 쌀쌀했음에......... 냄새를 맡은거 같았습니다...

 

그때 순간적으로 핸드폰 액정 시계를 보니 1분정도가 남았던상황이였습니다...

 

저는 반사적으로 창문을 열러 오는 반친구를 의식하는듯...

 

자연스럽게 창문을 열어주었습니다...자리에 다시 앉더군요...

 

딩동댕동......................

 

마침내 수업종이 울렸습니다...

 

비록 정말정말 얼마안되는 5분이라는 시간이였지만 몇시간동안 고문을 받는 그런느낌이였습니다...

 

선생님은 종이울렸슴에도 불구하고 보충설명을 계속하시는 거였습니다...

 

3분쯤 수업을 더 하시더니...

 

수고했다며 반을 나가시는 선생님...

 

전 교실 맨뒤에 서있었고 교실을 나가려면 앞으로 나가 칠판옆에 나있는 문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아이들은 1교시 졸리는 수업을 참고 수업을 들은지라 엎드려 자는 애들도 있었고 자리에서 일어나 친구들과 얘기를 하는 애들도 있었습니다...

 

30초간 멍한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직 교실 중반부까지는 냄새가 확산되지 않은듯 싶었습니다...

 

후반부는이미....

 

창문은 열려있었고...

 

뛰어내릴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8층이였고...

 

엄마아부지를 생각하니...

 

차마 그럴수는 없어서...

 

문이 달려있는 교실전반부를 향해 잽싸게 나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책을 들고 나서... 제가 서있는 자리와 출구 그리고 제 원래 책상은 일직선상에 있어서...그나마다행으로...

 

통로가 좁았습니다...

 

7줄이 넘는 책생의 행렬을 왼쪽다리를 절며 가로지르는 저는...

 

제 자리에 책을 던지듯이 놓고 교실을 나왔습니다.....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았습니다....

 

환청인거 같기도 했습니다.....

 

뒤도 안보고 그길로 6층 화장실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미친듯이 내려갔습니다...............왼쪽다리를절며..........

 

7층8층은 꽉차있음을 알기에...

 

그러나..........

 

6층에도 만원........

 

5층까지내려갔습니다....

 

다행히 5층 화장실은 자리가 있어 들어가 양말 그리고 속에입는 티셔츠, 팬티를 이용하여.....

 

제나름대로 수습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바지에 묻은 그것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들리진 않았지만... 2교시 수업종이 울린거 같았습니다...

 

화장실을 나갈수없었습니다........

 

그러기를 한참.... 집에가야겠다는 생각과.........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가방은 챙기자' 였습니다.......

 

화장실에서 나와보니 수업은 시작된듯 조용했습니다...

 

마땅히 있을때도 없고... 원장이나 다른 선생님한테 눈에 띌까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난간에 한번 서 보았습니다.....

 

......................뛰어내리자...........................

 

하지만 전 바보같이 뛰어내리지 못했습니다........

 

죽어도 엄마는 한번 보고 죽고싶어서.........................변명이지만...........

 

50분을 생각했습니다.............

 

2교시가 마치는 종소리에 전 7층에있는 휴지를빌리기로했던그친구... 의 반에 살짝들어가

 

친구를 불러내 빈강의실에 들어가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가방을 가져다 달라했습니다...

 

워낙 의리가 있는 친구라 웃겼을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무말없이 가방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냄새가 심한것을 인식한듯 친구는 제게 집에 얼릉 가라는 말과 함께 교실로 돌아갔습니다....

 

인적이 적은 아침시간이라 지하철에도 사람이 적었고 거리에도 사람이 적었습니다...

 

그렇게 집까지오면서..................

 

앞으로 저의 인생과..........

 

그학원은 다시못간다는 생각.............

 

그학원에 퍼질 제 소문.........

 

죽고싶었습니다..........

 

갓 20살 밖에 않되었지만.....................

 

집에와서 깨끗하게 씻고... 어머니께 사실대로 말씀드리고나서 학원을 그만두겠다고하니.....

 

남자녀석이 뭐 그런일로 그러냐고... 학원을 다니라고... 애들은 신경안쓴다고..........

 

신경안쓴다고...........

 

제가 다시 그 학원 가는거 정말 죽기보다 싫은데 어머니가 너무 완강하십니다.............

 

내일 일요일도 나가야하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저 어떻해야 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