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힘증 8 . 삼년을 굶었더니 남자만봐도 환장하다

핑키핑크2006.02.27
조회1,926

확실히 고프긴 고팠어.
뭐긴 뭐야 당연히 남자지.......
근데 이 인간 나한테 이름하나 딸랑 가르쳐 줬는데
정말 쌩판 모르는 낮선 남자나 마찬가지인데 나 이 인간이랑 이러는거
정상적인 일인가 모르겠다? 하긴 오늘 상황도 정상적은 아니다.

에이....모르겠다 이러면 아직 이르지만 지금 나의 가슴을 주무르는 그놈
멈추게 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면 지금 나 달아 오를데로 달아 올랐다.
진짜 나 큰일났네? 


"야! 너! 너무 딱딱하게 구는거 아냐?
꼭 내가 아주 더러운 뱀정도가 된것같은 기분이 들자너"

 

 

 

류진이 하던 일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내 얼굴 앞에서 얼굴을 들이 밀었다.
그리고 조용히 속삭였다. 어~우 왜이래?
 
지금 내 모습은 내가 생각해도 어색하다 일자로 힘을주고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
통나무 같은 모습이라니...어떤 모습일지 대충 상상에 맡긴다.


"너 첨이냐? 이런 일?"

"........"

"대답해봐"


이것이 날 뭘로 보구?


"미쳤냐? 지금 이 나이껏?"


쳐다본다. 것두 아주 빤하게... 마치 내 얼굴을 삼킬꺼 처럼 말이다.
피하고 싶다 이 어색한 상황을...


"몇살이야?"

"뭐...뭘물어? 그런걸......"

"하긴......."


말끝을 흐리는 이놈. 왠지 그 말투에 기분이 나빴다.


"하긴 뭐?"


잠시간 그러고 있던 류가 내 몸에서 미끌어지듯 내려와
나와 같이 천장을 보고 눕는다


"뻣뻣한 아이스 걸 잼없다 먼가 호응이 있어야지..."


그가 주절거리듯 한마디를 한숨쉬듯이 뱉어 낸다 그리곤 조용하다


"하긴 뭐?!!!"


이 자식 이러다 말고 왜 조용한거야? 혹시...자고 있는거야? 아니 헉?!! 자는 거야?
나는 벌떡 일어나 그를 살핀다. 그러자 새근 거리는 숨소리가 들려온다
어~헉!!! 역시 자는가 보다

왠지 화가 치밀어 오른다. 오랜만에 무드를 잡았더니 날 이렇게 두고
이렇게 매력적인 날 두고 잠에 빠져들다니....... 어우~!!!
나는 이렇게 떨리는데 지는 옆에서 새근 거리고 자고 있다니
내 꼴이 한심해 지는걸 느낀다. 나쁜 싸가지!!!

 

 

 

 

 

 

 


<귀여운 것...>


내가 자는지 살짝 확인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 훗 어쩜 하는짓이 귀여운지
여지껏 내가 만나오던 여자들과는 다르다.
생긴 외모부터 하는짓 까지... 게다가 아까 그 안경을 쓴 모습이란?

왠지 아쉬운듯 내 얼굴위로 손을 왔다갔다 확인해 보는 아이스 막대기 소녀...
내가 자는걸 확인하곤 째려보는듯 얼굴이 따갑다. 훗! 역시 기분이 상했나 보다.
 
내가 자고 있는것 같으니까 팍 눕더니 이불을 탁탁거리며 신경질 적으로 쳤다.
정말 하는짓 웃기네?
 
아깐 어차피 오늘로 끝날사이인데 라고 말할뻔 했다.
정말 큰일날뻔 했어.
만약 내가 그렇게 그런식으로 말했다면 난 당장 이집에서 쫓겨 나갔을 판이었다.
그때 입을 다문걸 잘한 짓으로 생각한다.

사실 정말 그녀와 섹스하고 싶었는데. 잠시의 말실수 때문에 기횔 놓쳐 버렸다.
나와 같은 동족. 그리고 아주 특이한 그녀.....
정말 엄청 내 머시기가 오랜만에 아주 불끈!!! 할 정도로 구미가 당겼다.

어쩜 신경질적인 그 말투도 내일 아침이면 부드러운 목소리로
바뀔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아깝다. 정말 아까워!!!
아직도 큰 모션으로 뒤척거리는 그녀. 포기를 모르는 구나?
괜히 웃음이 나왔다. 무엇보다 당분간 연화라는 이 여자와 있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졌다
역시 재밋을거 같아

 

 

 

 

 

 

"연화는 안일어 났는가? 여적 조용하네?"


할머니의 목소리에 난 화들짝 놀라서 깻다
앗! 싸가지!!! 일어나자 마자 난 류가 누워있던곳을 바라봤다
있다. 분명 여기 이 인간이 있으므로 어제 헤프닝은 꿈이 아니었다.
새근 새근 거리는 소리... 아직도 자고 있는듯 하다

도데체 이 자식 언제까지 잘꺼지? 간댕이가 부어도 어쩜..
류의 모습이 어제 보다 더 선명하게 보인다
누가 저렇게 자고 있는 류를 보고 남자라고 생각을 할까?


<핫>


내쪽을 보고 자고 있던 류가 천장쪽을 향해 움직여 누웠다
심장 덜컹~!!! 까만머리 카락이 빠알간 그의 입술에 걸쳐졌다.
으흑~!!! 이쁘닷!
이게 이모습이 여자냐? 여자냐구!!! 꼭 이 모습 중성 인간 같아.
이쪽으로 있으면 여자 같고 똑바로 누워있는걸... 아래 불뚝 솟은걸 보면
분명 남자니..... 얜 틀림없이 중성 인간 일거야!

갑자기 얼굴이 화끈 거리는걸 느낀다
어제 밤 내 위에 올라와 있던 류의 아랫도리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내가 미쳤지 미쳤어!!!

어제의 일을 떠올렸다.
이건 완전히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상한 이야기다.
하지만 정말 이렇게 실제로 일어났지 않나?

그래 버스에서 첫만남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니까
그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몰랐을수도 있다.
또 두번짼?
류가 내 앞에 가까이 있었어도 눈이 아주~~나쁜 내가
게다가 술에까지 취했는데 그가 남잔지 여잔지 구분을 했을리는 만무하다
왠지 자기 변호같은 생각이 드네? 하지만 절대로 맹세코 말하지만
난 전혀 류가 남자일 거라는 생각을 눈꼽만큼도 하지 못했다
전혀 꿈에라도 말이다?

자고 있는 모습이 흡사 천사와같다
어떤 성별도 가지고 있지 않는다던 하늘에서 날아 다니는 천사 말이다.


<그렇지만 저건...>


그를 살펴보던 내 눈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갔다
굉장히 불뚝한 그의 거기...... 참 지금 이 모습관 어울리지 않았다
당연히 천사였음 저런건 없어야 되니까 말이다

그런데 생긴거 같지않게 이 사람도 나처럼 거기가 크다.
가슴이 유난히 크고 이쁜 나.........
그도 거기가 유난히 크고 길고 이쁠까? 하핫! 주책스런 노처녀!!!
그나저나 이게 얼마만에 보는 고추인고? 역시 류는 남자인것이다

나는 잠을 자고 있는 그에게 살며시 다가 갔다
깨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
주인 할머니를 생각하면 빨리 깨워서 들키지않게 내보내야 했다
만약 들켜버리면 지금까지의 쌓아온 내 인상 다 구겨지는 것이고......또!!!
한명치 월세를 더 내야 할것이다.

난 숨을 죽이고 손을 들어 그의 눈 앞에서 흔들어 봤다
얼마나 지금 그가 혼수상태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아직 자고 있네 언제 일어날거야 "


난 나직한 목소리로 말하며 씩씩 거렸다


"왜? 볼일은 다 봤다 이거냐?"

"아윽!!!"


또 깜짝놀라 난 뒤로 멀찌감치 물러났다


"관찰은 다 끝난거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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