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9살 먹은 싱글 여자입니다. 아주 자유롭다는 것이죠. 그만그만한, 어찌보면 괜찮은 급료를 받고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특이한 부서에서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 특이하다고 하면, 희귀성이 있다는 말이지요. 다른 회사에서도 기회만 되면 데리고 가려고 하고 앞으로 6-7년 정도의 경력을 더 쌓게 되면 매우 괜찮은 대우를 받으며 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여기에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일 자체에서도 스트레스를 받고, 바쁘고 정신 없는 와중에서도 적확하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이제는 관심도 없는 업종에서 버틸만큼 버텼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다른 산을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고싶은 것을 곰곰히 생각을 해보고 해보고 또 생각을 해 보아도, 경력을 살린 업종 전환 보다는 새로 시작하자는 마음이 우세합니다. 이 나이에 타국에 가서 대학 준비과정과 4년의 학부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는 결론이 납니다. 예술 계열로 가고 싶기에 (평범한 문과 출신입니다.) 포트폴리오 준비까지 더한다면 출국 이전의 준비만 1년 정도를 해야 한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30대 중반에서야 새로운 일에 경력을 쌓아가게 될텐데, 솔직히 선뜻 하자는 결심이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잘 벌고 있는 와중에
지출을 줄여가며, 밥값 걱정을 해가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어린 사람과 경쟁하게 되는 것도 두렵고 감각이 잘 발달한 나이 어린 사람들과 멈춰있는 두뇌를 겨룰 일도 두렵고 무엇보다 새로운 길로 가서 지금 위치의 인정을 받게 될 것인가 하는 것도 두렵습니다.
참고로, 가고 싶어하는 분야는 무대 디자인 입니다. 노가다 불사 직종이라 힘들지 않을 것이라고는 절대 생각치 않습니다. 여차하면 공구들고 못질해야 한다는 각오이지요. 대학 내내 연극반에 있었기 때문에 아주 약간은 어떤 일인지 맛만 보았고, 한국에서의 취업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습니다.
30에서의 인생전환이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대략은 생각하고 있지만, 힘을 좀 받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저는 29살 먹은 싱글 여자입니다. 아주 자유롭다는 것이죠.
그만그만한, 어찌보면 괜찮은 급료를 받고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특이한 부서에서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 특이하다고 하면, 희귀성이 있다는 말이지요. 다른 회사에서도 기회만 되면 데리고 가려고 하고 앞으로 6-7년 정도의 경력을 더 쌓게 되면 매우 괜찮은 대우를 받으며 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여기에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일 자체에서도 스트레스를 받고, 바쁘고 정신 없는 와중에서도 적확하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이제는 관심도 없는 업종에서 버틸만큼 버텼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다른 산을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고싶은 것을 곰곰히 생각을 해보고 해보고 또 생각을 해 보아도, 경력을 살린 업종 전환 보다는 새로 시작하자는 마음이 우세합니다. 이 나이에 타국에 가서 대학 준비과정과 4년의 학부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는 결론이 납니다. 예술 계열로 가고 싶기에 (평범한 문과 출신입니다.) 포트폴리오 준비까지 더한다면 출국 이전의 준비만 1년 정도를 해야 한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30대 중반에서야 새로운 일에 경력을 쌓아가게 될텐데, 솔직히 선뜻 하자는 결심이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잘 벌고 있는 와중에
지출을 줄여가며, 밥값 걱정을 해가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어린 사람과 경쟁하게 되는 것도 두렵고
감각이 잘 발달한 나이 어린 사람들과 멈춰있는 두뇌를 겨룰 일도 두렵고
무엇보다 새로운 길로 가서 지금 위치의 인정을 받게 될 것인가 하는 것도 두렵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쉽지가 않네요.
격려가 필요합니다.
현실적인 비판도 좋습니다. 사려깊은 충고 바랍니다.
----------------------------------------------------
많은 관심과 충고 감사드립니다.
많이 생각하고 고려해서 후회없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것이 옳다는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거듭 감사 드립니다. (__)
----------------------------------------------------
계속 글을 붙이게 되네요.
참고로, 가고 싶어하는 분야는 무대 디자인 입니다. 노가다 불사 직종이라 힘들지 않을 것이라고는 절대 생각치 않습니다. 여차하면 공구들고 못질해야 한다는 각오이지요. 대학 내내 연극반에 있었기 때문에 아주 약간은 어떤 일인지 맛만 보았고, 한국에서의 취업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이쪽 분야에 몸담고 계신 분들이 계시면 연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