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만남 > “ 저..저기요 ” 너와 만난 건 어느 추운 겨울. 사람 없는 길거리. 정말 살인적인 추위였다. 대체, 내가 왜 거기에서 헤매고 있었는진 기억도 안 나지만. 그 추위만큼은 똑똑히 기억한다. 지금도 몸 한구석이 오므라지는. 그 추위. 너무나도 추워서. 너무나도 살을 베인 나머지. 마음마저. 한순간 베어졌던 그 추웠던 순간. 그래서. 마음마저 베인 나머지. 괜한 서러움이 찡한 코끝을 타고 내려오려던 그 순간. 그 추위. 내 온 맘이 다 차가워졌던. 혼자라는 느낌이 목졸라왔던 추위. 한순간 싫어졌던 삶. 그런 추위 속에서, 너는 쌩뚱 맞게 말을 걸어왔다. “ 저..” “ 왜요? ” “ 모르셨겠지만, 저..당신한테 관심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와 만나주시면 안될까요? “ 그 벙쪘던 시츄에이션. B급 코미디에서나 나올법한 장면. 느닷없이 고백이라니! 하지만. 그런 상황에 앞서서 든 생각은. ‘ 구라 까고 있네 ’ 뭐, 영화의 한 장면을 인용하자면. ‘ 똥 싸고 있네 ’ 이 정도? 우선. 난 그 남자를 한 번도 본적이 없다. 동물 뺨치는 내 육감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역시 고백이라면! 만화책의 236 페이지처럼. 망설이고, 버벅대고, 눈이 하트가 되어서! 얼굴을 붉혀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저 놈 꼴이라니! 지극히 멀쩡하잖아!!!! 이건, 완전 구라작전의 클라이맥스다. 물론. 그 순간. 내가 그 남자를 쫓아낼 수도 있었다. 느닷없는 고백. 이거야말로 스토커로 몰아붙이기엔. 가장 적절한 요소니까. 하지만. 난 그럴 수가 없었다. 그..남자 얼굴이 말야.. 좀 닮았었거든. 다니엘 헤니랑. 그런 남자를 뻥 차버리면, 그건 완전 미친 또라이지. 속은 돌아버린 놈이라도, 다니엘 헤니 짝퉁이라니. 매력적이잖아? 그래서 난 자뭇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지. “ 아..그래요?..뭐, 저야 감사하죠.. ” “ 아, 그럼! 우리, 이제부터 사귀는 건가요? 막..손도 잡고, 안기도 하고, 팔짱도 끼고.. “ 아..저 환해지는 얼굴이라니. 한순간 , 초콜릿 폰 광고에 나와 초콜릿을 간구하는. 다니엘 헤니와 겹쳐보였지 뭐야. 너무 좋다. 흐흐흐. 하지만. 난 지하철인지 여관인지 구분 못하는 스킨십은 싫거든. 마음에 없는 소리 하는 성격도 못 되고. 그래서. 진지하게 말을 했지. “ 음..그런 스킨십은 당장은 좀 곤란할거 같은데요. ” “ 네? ” “ 생각해보세요. 당신은 날 예전부터 알고 있었겠죠. 하지만, 나는요? 내 감정은요? 당황스럽지 않겠어요? 갑자기 나타나 고백이라니. 하지만. 싫진 않았으니까요. 무효로 돌리진 않죠. 하지만. 난. 제대로 된 연애. 그래요, 그쪽이 말한 고백하고 얼싸안고 그런 일들은요. 충분히 서로의 마음이 통한 다음에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당신은 이미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 만약 당신이 내게 그런 걸 바란다면 좀 기다려야 할 거에요. 난 손해 보는 고백은 안 할 작정이니까요. 충분히 당신을 알고 , 나의 삶을 당신과 나누고 , 서로의 가치관을 알고. 그런 다음에 당신이 좋아지면. 그 때 난 고백할 거 에요. 때론, 애가 탈수도 있겠죠. 하지만. 난 사랑이란. 결코 3분 인스턴트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당신이 그 시간들을 이겨낸다면. 견디어 낸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를 향한 지금의 마음이 이어진다면. 그리고 나의 사랑이 익는 동안 당신의 사랑도 숙성된다면. 나는. 나의 이 마음은. 누군가를 좋아하고. 존중하고. 그의 소유가 되고 싶은 이 마음은. 절대적으로 당신 것이 될 거에요. 하지만. 당신이 이것들을 지겹게 여긴다면. 뭐, 그것도 나름대로 좋겠죠. 어쨌든 난 고백받기에는 성공했으니까. 그렇게 된다면, 난 아주 깔끔하게. 화 안내고. 목소리 톤 안변하고. 웃으면서. 당신과 바이바이 할거에요. 어때요? 견뎌낼 수 있겠어요? 한번, 내 마음을 절대적인 당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지지 않아요? “ 자신있는 얼굴로 , 한 톤쯤 높인 목소리로 말했지만. 사실. 난 조마조마 했어. 혹시나, 다니엘이.(이제부턴 이게 그의 애칭이다. 크크.) 이 제안을 지겹게 여길까봐. 하지만. 내 예상대로 다니엘은 고개를 끄덕였어. “ 좋아요. 그걸로 당신을 더 알게 되고, 당신의 절대적인 사랑을 얻을 수 있다면. ” “ 좋아요. 그럼 잘 부탁합니다. 아, 애칭은 다니엘로 해도 좋을까요? ” “ 다니엘..좋은 이름이군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좋아. 다니엘, 기대해. 최고의 연애를 보여주지. 하지만. 난, 이때까지만 해도. 다니엘이 내 인생의 절대적인 연인이 될 줄은. 그를 통해서 내가 어떤 것들을 배우고 , 어떻게 성장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었다. 그저. 장난 같은 호기심과 혈기에 치여 시작했을 뿐. ========================================================== 안녕하십니까! 신인작가 Grace입니다.^^ 네이트,보기는 많이 봤었는데, 글을 올리기에는 처음이네요^^ 그냥, 제 부족한 글을 더욱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충동적으로 쓴 글이라 부족함이 많네요^^; 워낙에 제가 규칙적인 인간이 아니라서, 정기적으로 글을 올리기에는 좀 힘들겠지만;; 그래도, 여기에서 저의 글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많은 감상,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연락처를 알려드릴게요^^ 친구 구합니다ㅋ 이메일 : mpg15@hanmail.net MSN : seizure84@msn.com PS : 인용한 영화의 장면은, “청연”에서 장진영씨와 김주혁씨의 첫만남 장면입니다. 장진영씨가 김주혁씨에게 한 대사죠.ㅋㅋㅋㅋ --------------------- Write by Grace .---------------
With you - first
< 첫 만남 >
“ 저..저기요 ”
너와 만난 건 어느 추운 겨울. 사람 없는 길거리.
정말 살인적인 추위였다.
대체, 내가 왜 거기에서 헤매고 있었는진 기억도 안 나지만.
그 추위만큼은 똑똑히 기억한다. 지금도 몸 한구석이 오므라지는.
그 추위. 너무나도 추워서. 너무나도 살을 베인 나머지. 마음마저.
한순간 베어졌던 그 추웠던 순간.
그래서. 마음마저 베인 나머지.
괜한 서러움이 찡한 코끝을 타고 내려오려던 그 순간. 그 추위.
내 온 맘이 다 차가워졌던. 혼자라는 느낌이 목졸라왔던 추위.
한순간 싫어졌던 삶.
그런 추위 속에서,
너는 쌩뚱 맞게 말을 걸어왔다.
“ 저..”
“ 왜요? ”
“ 모르셨겠지만, 저..당신한테 관심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와 만나주시면 안될까요? “
그 벙쪘던 시츄에이션.
B급 코미디에서나 나올법한 장면. 느닷없이 고백이라니!
하지만.
그런 상황에 앞서서 든 생각은.
‘ 구라 까고 있네 ’
뭐,
영화의 한 장면을 인용하자면.
‘ 똥 싸고 있네 ’
이 정도?
우선. 난 그 남자를 한 번도 본적이 없다.
동물 뺨치는 내 육감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역시 고백이라면!
만화책의 236 페이지처럼.
망설이고, 버벅대고, 눈이 하트가 되어서!
얼굴을 붉혀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저 놈 꼴이라니! 지극히 멀쩡하잖아!!!!
이건, 완전 구라작전의 클라이맥스다.
물론. 그 순간. 내가 그 남자를 쫓아낼 수도 있었다.
느닷없는 고백. 이거야말로 스토커로 몰아붙이기엔.
가장 적절한 요소니까.
하지만. 난 그럴 수가 없었다.
그..남자 얼굴이 말야.. 좀 닮았었거든. 다니엘 헤니랑.
그런 남자를 뻥 차버리면, 그건 완전 미친 또라이지.
속은 돌아버린 놈이라도,
다니엘 헤니 짝퉁이라니. 매력적이잖아?
그래서 난 자뭇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지.
“ 아..그래요?..뭐, 저야 감사하죠.. ”
“ 아, 그럼! 우리, 이제부터 사귀는 건가요?
막..손도 잡고, 안기도 하고, 팔짱도 끼고.. “
아..저 환해지는 얼굴이라니.
한순간 , 초콜릿 폰 광고에 나와 초콜릿을 간구하는.
다니엘 헤니와 겹쳐보였지 뭐야. 너무 좋다. 흐흐흐.
하지만.
난 지하철인지 여관인지 구분 못하는 스킨십은 싫거든.
마음에 없는 소리 하는 성격도 못 되고.
그래서.
진지하게 말을 했지.
“ 음..그런 스킨십은 당장은 좀 곤란할거 같은데요. ”
“ 네? ”
“ 생각해보세요. 당신은 날 예전부터 알고 있었겠죠.
하지만, 나는요? 내 감정은요? 당황스럽지 않겠어요?
갑자기 나타나 고백이라니. 하지만. 싫진 않았으니까요.
무효로 돌리진 않죠.
하지만. 난. 제대로 된 연애. 그래요,
그쪽이 말한 고백하고 얼싸안고 그런 일들은요.
충분히 서로의 마음이 통한 다음에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당신은 이미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
만약 당신이 내게 그런 걸 바란다면 좀 기다려야 할 거에요.
난 손해 보는 고백은 안 할 작정이니까요.
충분히 당신을 알고 , 나의 삶을 당신과 나누고 ,
서로의 가치관을 알고. 그런 다음에 당신이 좋아지면.
그 때 난 고백할 거 에요.
때론, 애가 탈수도 있겠죠.
하지만. 난 사랑이란. 결코 3분 인스턴트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당신이 그 시간들을 이겨낸다면. 견디어 낸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를 향한 지금의 마음이 이어진다면.
그리고 나의 사랑이 익는 동안 당신의 사랑도 숙성된다면.
나는. 나의 이 마음은.
누군가를 좋아하고. 존중하고. 그의 소유가 되고 싶은 이 마음은.
절대적으로 당신 것이 될 거에요.
하지만. 당신이 이것들을 지겹게 여긴다면.
뭐, 그것도 나름대로 좋겠죠. 어쨌든 난 고백받기에는 성공했으니까.
그렇게 된다면, 난 아주 깔끔하게. 화 안내고. 목소리 톤 안변하고.
웃으면서. 당신과 바이바이 할거에요. 어때요? 견뎌낼 수 있겠어요?
한번, 내 마음을 절대적인 당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지지 않아요? “
자신있는 얼굴로 , 한 톤쯤 높인 목소리로 말했지만.
사실. 난 조마조마 했어.
혹시나, 다니엘이.(이제부턴 이게 그의 애칭이다. 크크.)
이 제안을 지겹게 여길까봐.
하지만. 내 예상대로 다니엘은 고개를 끄덕였어.
“ 좋아요. 그걸로 당신을 더 알게 되고,
당신의 절대적인 사랑을 얻을 수 있다면. ”
“ 좋아요. 그럼 잘 부탁합니다.
아, 애칭은 다니엘로 해도 좋을까요? ”
“ 다니엘..좋은 이름이군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좋아. 다니엘, 기대해. 최고의 연애를 보여주지.
하지만. 난, 이때까지만 해도.
다니엘이 내 인생의 절대적인 연인이 될 줄은.
그를 통해서 내가 어떤 것들을 배우고 , 어떻게 성장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었다.
그저. 장난 같은 호기심과 혈기에 치여 시작했을 뿐.
==========================================================
안녕하십니까! 신인작가 Grace입니다.^^
네이트,보기는 많이 봤었는데,
글을 올리기에는 처음이네요^^
그냥, 제 부족한 글을 더욱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충동적으로 쓴 글이라 부족함이 많네요^^;
워낙에 제가 규칙적인 인간이 아니라서,
정기적으로 글을 올리기에는 좀 힘들겠지만;;
그래도, 여기에서 저의 글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많은 감상,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연락처를 알려드릴게요^^
친구 구합니다ㅋ
이메일 : mpg15@hanmail.net
MSN : seizure84@msn.com
PS : 인용한 영화의 장면은,
“청연”에서 장진영씨와 김주혁씨의 첫만남 장면입니다.
장진영씨가 김주혁씨에게 한 대사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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