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노래방 알바하다 생긴일..

노래방종업원200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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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노래방 아르바이트 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집근처 어느 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집앞이 바로 대학가라 손님들 유형보면

 

동아리모임 대부분이구

 

그다음 학생,교수,가족,회사원이렇게 옵니다.

 

 

 

아~제가 일했던 시간때는 밤 10시부터 끝날때까지입니다...

 

 

노래방일이란게

 

손님들어오면 계산하구 방을 안내하고

 

시간 넣어주고 끝나서 나오면

 

마이크 정리하구 노래번호책정리하구 테이블딱고

 

바닥쓸고 화장실가서 걸레 빨아다가 딱으면 되는일입니다...

 

 

그날도 평소처럼 카운터 앉아서 손님오시기를 기다리며

 

여자친구와 문자를 주고 받으며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손님이 들어오더니

 

20명정도 들어가는 단체방있냐고 물어보는것이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일했던 노래방은 20명이랑 30명 들어가는 대형룸이 2개있습니다.

 

그래서 20명 수용할수있는 방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분 바로 핸드폰꺼내 연락하더니

 

5분후 20명정도가 들어오는거였습니다..

 

계산받고 바로 시간넣어주었습니다..

 

그러다 5분후쯤...아까 그손님이 나오시더니 맥주 파냐고 물어봅니다..

 

사실 왠만한 노래방 맥주 다 팝니다...(물론 캔통채로가 아닌 컵에다가요..)

 

당연히 판다고 말했죠

 

그러더니 20개를 시키시고 쪼르륵 다시 들어갑니다..

 

솔찍히 단체손님오면 그방은 개판 됩니다..

 

여기저기 담배 꽁초에 침이 강되서 흐르고 테이블 분리 시켜놓구

 

리모콘은 고장나고 마이크줄 엉켜서 풀기 힘들고

 

풀다 보면 마이크줄에 침 뭍어있어 손에 뭍고-_-^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시른게 맥주 엎은 바닥 딱는거입니다.

 

보통 2~3번은 딱아야 그 특유의 끈적임이 없어지고

 

방향제를 뿌려야 맥주비린내가 없어지죠...

 

알바생으로써 제일 시른게 단체손님입니다...

 

 

 

 

아무튼

다시 카운터에 앉아 손님 기다리는데

문제의 커플이 들어옵니다...

 

 

 

여자는 키 160후반때 키에 몸매 매끈하고

 

얼굴도 작고 코도 적당히 높구 찐한 속쌍커플에 큰눈!

 

흰색 미니 스커트에 빨간색 구두 위에는 빨간 계통의 마이를 입고있었습니다..

 

남자는 키 170정도에 어느 도시를 가도 볼수있는 발린 얼굴에

 

청자켓,카고바지 그냥 문안한 스타일에 남자였습니다...

 

딱보자마자 느낀점은 남자 돈많구나...아님 성격이좋다던지 잠자리능력이 대단하겠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어디서 술한잔 걸치고 둘이 온듯 보였습니다...

 

취하진 않았지만 소주와 안주 섞인 냄새가 제 코를 찔렀죠..

 

이 커플손님 또한 맥주를 시키고(11시 이후에는 거의 맥주시킵니다.)

 

 혹시 담배도 파냐고 물어봅니다...

 

원래 담배 안팔지만 대부분 사다 드린다고 하니

 

던힐 한갑사다달라구 하면서 5000원짜리를 주시더군요

 

언능 편의점가서 사가지고와서 맥주와함께 갖다 드렸더니 나머진 팁이라면서 주더군요..

 

보기드물게 팁을 주어서 저는 나름대로 시간 많이 넣어 드렸죠...

 

아무튼 이래저래 다시 카운터에 앉게 됩니다

 

 

 

1시간 30분후...

 

 

 

어느덧 시간이되어 단체손님들 나가고 방치우려고

 

들어가보니 역시나 개판 오분전이더군요-_-

 

후딱 치우고 정리하고 화장실에가서 걸레를 빨아다가 딱는데 1번가지고 안될꺼 같더라구요

 

다시 걸레 빨로 화장실들어갔는데

 

여기서 잠깐...

제가 일했던곳의 공용화장실로 구조가

문에서 보았을때 정면으로 좌변기 있는 화장실이 남,여있구

오른쪽으론 소변기 2개 좌변기 정면으로 거울과 세면대 밑으론 수도꼭지와 옆에 양동이 있습니다

┏━┳━┓

┃여┃남┃

┣━┻━┫

┃옷<----커플남

┃......옷<---나

┗문━○┛○<----양동이

아무튼 이런구조...

 

 

그 문제의 커플이 있더군요..남자가 밖에서 기다리는듯 보였습니다...여자화장실에서는

 

그 여자친구가 술에 취한 목소리로

 

 

 

 

'오빠~쉬야 안나와~~쉬이~해죠잉~'

 

 

 

 

막 이러더군요-_-;;;;;;;;;;;;;;;;;

 

대략 난감 그자체였습니다...화장실 나올려다가 손님 나간룸이 단체방 말고도 2개의 방이 더있기에

 

그냥 상관말고 걸레 빨기로 맘먹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를 의식해서 그런지 여자친구에게

 

화내면서 술주정 부리지 말라고 막 그러구

 

여자친구는 술에 취해서 그런지 밖에 상황 전혀 눈치 못채고 있고...

 

물틀어놓구 기다리는데

 

 

 

쪼르륵~

 

 

 

소리 나더군요...ㅋㅋㅋ

 

아무튼 속으로 정말 웃겼습니다...

 

저는 묵묵히 걸래 빨고

 

걸래빤물을 남자 좌변기에 버리려는

 

 

 

 

 

 

그때..............................................

 

 

 

 

 

 

 

달그락

 

소리와함께

 

여자화장실문 열리고

 

 

 

 

그여자는 팬티랑 치마를 무릎에 걸친채 깡총깡총 뛰어 나오는거였습니다...

 

 

 

 

 

 

'오빠~~~~~~헤헤~'

 

 

 

 

이러면서요...-_-;;;;;;;;;;;;;;;;;;;;;;;;;;;;;;;;;;;;;;;;;;;;

 

 

 

그순간 저는 남자좌변기쪽에 들어가서 물버리구...

 

 

 

 

순식간에 일어난일이라~

 

그쪽을 못 쳐다보구 그 여자의 형체만 살짝보구

 

바로 들어갔거든요...

 

┏━┳━┓

┃여┃남┃

┣옷┻옷<---나

┃옷<----커플남

┃..........┃

┗문━○┛

 

 

 

남자친구 당황하며 여자친구를 다시 여자 화장실쪽으로 확 밀치며 막욕하구~

 

 

'미친X~너 돌았냐~'

 

 

하지만 어떻한담...이미 저는 볼꺼 다 봐버린걸ㅋㅋㅋ(자세히는 못봐도 형태만ㅋㅋ)

 

 

여자친구는 상황파악 못했는지

 

제가 남자좌변기물내려가는거 보고있을때

 

또 나오려구 하더군요;;;;;

 

남자친군 필사적으로 문 막습니다..

 

 

그제서야 여자친구도 눈치챘는지 조용히 있더군요...

 

저는 묵묵히 걸래 다시 빨고 (걸래가 더러워서 한번더 빨았습니다)

 

그화장실엔 수도물 나오는소리와 걸래빠는 소리외에는 아무소리도 안들렸습니다ㅋㅋㅋ

 

남자친구는 방금있었던일때문인지 당황스러워하고...여자친구도 안에서 가만히 있고...

 

저는 후다닥 빨아서 짠후 단체방 청소하구 다시 카운터에 앉아서

 

 

5분전에 있던일 생각하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옆에 계셨던 사장님왈...

 

'3번방 손님 나갔다 정리해라~써비스 많이 넣어 주려는데 급히 나가더라'

 

 

 

급히 나가더라~

급히 나가더라~

급히 나가더라~

급히 나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말들은 순간 전 5분동안 웃었습니다...

 

 

이일이 제가 알바하다가 생긴일입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커플님들에게 하고 싶은말이 있는데요

커플님들아...둘이 애정표현 하는건 좋은데 너무 지나친 애정 표현을 공공장소에서는 피해주세요...

대략 이와같은 난감한 상황 벌어지면 저같은 변태끼가 있는 사람은 즐거워 하겠지만

순진한사람은 충격받을꺼에요ㅋㅋㅋ

 

1년전  노래방 알바하다 생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