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에 맞긴 봄옷들..ㅠ_ㅠ

-_-;;2006.02.28
조회983

저흰 딸만 셋인집이라 옷이 좀 많은 편입니다.

거의 대부분 입는 옷만 입고 안입는건 한두번입다가 계절지나면 몽땅 세탁소에 맞겼다가 다음해에 찾아오곤 하죠.

늘가는 세탁소라서 믿는 구석도 있구요.

작년인가 가을에 입었던 옷들을 맞기고 겨울옷을 찾으러 갔는데 주인이 바뀌었더군요..-_-;;;

돈계산 확실히 되있고 아저씨도 말이 좀 많아서 그렇지 좋은분 같아서 그냥 거기에 다시 맞겼더랬습니다. 그리고 몇개월이 지났죠..

그사이사이  세탁도 맡기고 수선도 하고 했는데 아무 말씀도 없으셔서 그냥 하던대로 봄에 옷을 찾으러 가려구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전쯤.... 동생이 바지 기장 수선을 맡기러 갔다와서는...

봄옷이 모두 망가졌다는 거예요.

저희가 옷을 약 12벌 정도 맡겼거든요. 윗옷만해서... 그중에 한벌에 작은 볼펜이 들어있었답니다.

그게 세탁도중 다 번져서 열두벌 몽땅 못입을 지경이 됬다네요..ㅜ_ㅜ

서울 어딘가 그런거 빼주는데 있다고 다시 연락준다고해서 동생 연락처 남기고 왔답니다.

한달이 지나고 연락이 없어서 엄마가 세탁소로 찾아가니까...

한다는 말이 "이건 자기 잘못없다. 주머니 확인도 안하고 맡긴 당신네 책임이다.

그나마 자기니까 미안한 마음에 세탁 몇벌쯤 꽁짜로 해주겠다."

이랬답니다.

참내 어이가 없어서... 엄마가 그럼 왜 연락을 안했냐? 연락처도 남겼는데... 이랬드만..

자긴 연락처 같은거 받은적도 없다고 했대요...

끝내 제 동생둘 찾아가서... 연락처 줬는데 왜 연락안하고 엄마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따졌드만...

약간은 미안하다고 하더래요...약간....-_-;;

원래 제가 알기로는 그거 다 세탁소 책임인걸로 알거든요.(주머니 확인안한 우리도 잘못이지만... )

아버지뻘되는 아저씨하고 돈가지고 씨름하기 싫어서 그냥 겨울옷 꽁짜로 몽땅 세탁해주는 댓가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올 봄은 어떻게 보내야할지 막막하네요...-_-;;;

잠바하나...  마이 두벌.... 달랑 그거 남았습니다...

또... 셋이 열심히 질러야할듯한뎅...

 

여러분은 세탁물 주머니 확인 잘하고 맡기세요.

돈도 돈이지만... 저거 다합침....ㅠ_ㅠ;;;; 암튼...

세탁소가 거의 동네장사다 보니 배째라 이런식이 많은듯한뎅...

조심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