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집에서 자고 있는 낯선여자..

2007.04.12
조회32,187
전 올해 20대초반 학생입니다..

 남자친구를 만난건 2년전쯤, 한참놀기 좋아하는나이라.. 우연하게 만나게되었습니다/.

 제가 또래에비해 조숙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인지 나이차이가좀 많이나는 사람을 좋아했습니다.

 남자친구하고 저하고는 10살차이가 납니다

 처음에는 정말 자상하고 마음이 참 착한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꾸 날이 갈수록 정이들고 어린마음에 사랑이라는것도 알았습니다.

 주변친구들이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힘들거라고 했습니다만, 남자친구는 항상 노력했습니다

 오락프로그램을 보고 웃음을 주고 옷을 골라달라며 보채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힘들어할땐 누구보다도 큰위로 해주었습니다

 제실수 하나하나까지 다 감싸주고 정말 따뜻한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믿는다고 했습니다 나이어린 너에게 많은 걸 빼앗은게 미안하지만,

 너무 사랑한다고 그러니 너도 오빠믿고 따라올수있냐고 했습니다.

 믿었습니다.

 적지않은 나이에 어린애를 가지고 그냥한소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부모님에게 알렸습니다,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사람이 생겼다고,, 저희집에선 반대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끝까지 그사람아니면 안된다고 빌었습니다..

 부모님은 눈물을 감추며 그럼 일단 시간을 가져보라고.. 시간이 지나도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때 다시 생각해보자고... 세상을 다가진것같았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만난지 반년이 되었을때 저는 그 사람이 이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내가 그사람여자니깐,, 하며 전사람보다 더사랑해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1년이 조금지났을때 ,, 7살짜리 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정말 어린마음으로는 아무것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 부인되는 사람이 애를 데려가서 키운다고.. 벌써 5년째라고 그러더군요..

 상처가 많은 사람이구나.. 또 그렇게 그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나이차이나는거나 애가있는 이혼남이라는건 저희 부모님께 말할 용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그 사람의 나쁜 버릇을 알게되었습니다.

 직장이나 자기 일을 할때는 앞뒤깔끔하고 깨끗한사람이, 여자관계에서는 우유부단한

  성격이라는걸요...

 2년째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연락하는 여자가 너무 그사람을 좋아해서 답장을 안해줘도 계속이렇게

 연락이 온다고 했습니다

  한편으론 그여자도 불쌍했습니다.. 하지만 그여자뿐만 아니라 자꾸 새로운 번호들이 계속

 생기는 것을 알았습니다.. 별감정 없는 사람들이라 하더군요..

 바보같이 또 믿고 말았습니다..

 올해 저희가 2년째되는 해입니다

 이번 구정때도 시골에 가서 남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습니다.

 시골집에서 남자친구의 과거를 다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감사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도 말씀드렸구요

 저희집에서 허락을 받으면 그때 결혼애기를 꺼내자구 하셨습니다...

 이제 다 끝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열심히 사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근데 2주전에 남자친구와 다퉜습니다.. 그저 시간을 갖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연락이 계속없자 전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불안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집에 있는 짐을 정리해 달라고 하더군요,,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짐을 가지러갈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내가 오길 기다리고나 있지않을까해서 용기를 내어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문을열고 들어가는데 검은 그림자가 보였습니다.

 남자친구인줄 알았습니다 반갑기도하고 긴장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침대에서 일어난 그림자의 머리가 길게 떨어졌습니다

 저는 얼른 불을키고 확인했습니다..

 거기엔 낯선 여자가 있었습니다.. 심장이 멈춘것만 같았습니다.. 제심장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지는

 것 같았습니다.. 누구세요라고 물어버렸습니다...챙피했습니다 ..

 얼른 짐을 꺼내로 갔습니다 너무나 무거웠습니다.. 또 바보처럼 그 여자에게 짐이 무거우니

 들어달라고 해버렸습니다,, 눈물이 나올것만 같았고 손이 떨렸습니다..

 그여잔 내가 항상 남자친구집에서 입었던것처럼 남자친구 와이셔츠를 입고있었습니다,,,

 결국 전 아무말도 못하고 짐을 챙기고 나왔습니다.

 잠을 깨워 미안하다는 말도 함께요...

 집에 돌아온저는 끊임없이 울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사람이 밉지 않았습니다..

 저를 사랑한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고 지금도  믿고있습니다

 도저히 거짓이라고 생각할수가 없습니다

 만약 제가 기다리면,

 그 사람이 저에게 다시 돌아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