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는 한달반정도 사겼구요 바빠서 챙겨주질 못한다는 비겁한 핑계로 갑작스레 이별통보를 해왔습니다.. 처음엔 '그래,, 세상에 남자가 너 하나냐? 잊자!잊자!' 정말 열심히 잊을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잊을만 하면 전화오고, 잊을만 하면 전화오고... 분명 하룻밤 상대가 필요해서 전화했을꺼에요 그런 와중에 생리일은 10일 가까이 지나버리고 첨엔 스트레스때문일꺼라 생각했어요,, 근데 여자의 직감이라는게 오드라구요 ㅠ_ㅠ 생리주기가 늘 정확했던지라 스트레스가 아무리 만병의 근원이라도 너무 늦어지는게 이상하다 싶었죠. 13일째 되던 날 맘을 굳게 먹고, 임신테스트기를 샀습니다. 생리주기가 훨씬 지난터라 굳이 아침 첫소변으로 안해도 된다는 유경험자들의 말에 따라 바로 검사를 해봤는데 20초도 안되서 두줄이 선명하게... 양성이네요.... 헤어진 남친한테 명확한 이유없이 차인것도 억울한데 거기다 임신이라니... (참고로 저 이 남자가 처음이에요) 26살이라는 나이치곤, 처음 겪는 일이 너무 많아요... 수술이라는것도 처음해보고, 산부인과도 처음 가보고 관계도 처음 맺었고...... 내심 혼자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저한테 정말 잘해줬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엔조이였지만..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가는게 낫겠다싶어 바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드디어 내일이네요.... 돈도 있구요, 같이 갈 보호자(친구)도 있습니다. 근데... 마음이 너무 아파요 헤어진 남친에게 얘길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이미 마음떠난 남자한테 임신했다고 해봤자 저만 힘들꺼 같고 돈을 줘도 받기 싫고, 얘기해도 회피할 것만 같아서... 앞으로 수술뒤에 올 후회와 죄책감이 그저 무섭고 두렵네요 처음이라 뭣도 모르고 관계를 가진 제 책임도 크지만요 전 정말 임신이 될지 몰랐어요 '차라리 낳아서 고아원 보내라!, 낙태는 죄악이다!' 알고 있습니다.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죠... 저도 드라마에 나오는 '축복받는 임신'을 하고 싶었어요 엄마 얼굴보기도 미안하고... 저도 정말 낳고 싶은데요... 낳을 수가 없잖아요.... 그저 죽고 싶습니다.
내일 수술하러가요,,,
남친과는 한달반정도 사겼구요
바빠서 챙겨주질 못한다는 비겁한 핑계로
갑작스레 이별통보를 해왔습니다..
처음엔 '그래,, 세상에 남자가 너 하나냐? 잊자!잊자!'
정말 열심히 잊을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잊을만 하면 전화오고, 잊을만 하면 전화오고...
분명 하룻밤 상대가 필요해서 전화했을꺼에요
그런 와중에 생리일은 10일 가까이 지나버리고
첨엔 스트레스때문일꺼라 생각했어요,,
근데 여자의 직감이라는게 오드라구요 ㅠ_ㅠ
생리주기가 늘 정확했던지라 스트레스가 아무리
만병의 근원이라도 너무 늦어지는게 이상하다 싶었죠.
13일째 되던 날 맘을 굳게 먹고, 임신테스트기를 샀습니다.
생리주기가 훨씬 지난터라 굳이 아침 첫소변으로
안해도 된다는 유경험자들의 말에 따라
바로 검사를 해봤는데 20초도 안되서 두줄이 선명하게...
양성이네요....
헤어진 남친한테 명확한 이유없이 차인것도 억울한데
거기다 임신이라니... (참고로 저 이 남자가 처음이에요)
26살이라는 나이치곤, 처음 겪는 일이 너무 많아요...
수술이라는것도 처음해보고, 산부인과도 처음 가보고
관계도 처음 맺었고......
내심 혼자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저한테 정말 잘해줬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엔조이였지만..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가는게 낫겠다싶어 바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드디어 내일이네요....
돈도 있구요, 같이 갈 보호자(친구)도 있습니다.
근데... 마음이 너무 아파요
헤어진 남친에게 얘길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이미 마음떠난 남자한테 임신했다고 해봤자 저만 힘들꺼 같고
돈을 줘도 받기 싫고, 얘기해도 회피할 것만 같아서...
앞으로 수술뒤에 올 후회와 죄책감이 그저 무섭고 두렵네요
처음이라 뭣도 모르고 관계를 가진 제 책임도 크지만요
전 정말 임신이 될지 몰랐어요
'차라리 낳아서 고아원 보내라!, 낙태는 죄악이다!'
알고 있습니다.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죠...
저도 드라마에 나오는 '축복받는 임신'을 하고 싶었어요
엄마 얼굴보기도 미안하고...
저도 정말 낳고 싶은데요... 낳을 수가 없잖아요....
그저 죽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