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내 마음...

답답2006.03.02
조회1,186

답답한 마음에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 어쩧게 시작해야 될 지......

 

제 나이 27살... 지금의 와이프를 만난 건  20대 초반에  여자친구의 친구로 만나 별 다른 감정없이

 

여러명이 같이 술도 마시고 편하게 지내던 사이였죠. 그러다 여친과 헤어지고  따로 만나는 것도

 

이상하고 해서  그냥 연락을 안하게 되더군여. 그러다 시간이 흐른  후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그 때는 삐삐가 있었던 시절이라 안부메세지 남기고 연락 주고 받다.  남친 소개 시켜 달라고 하더군여

 

그래서  와이프친구와 제 친구 3;3이 만나서 같이 술 마시고 노래방가고 그렇게 친한 친구로 지내다

 

제가 여친이 생겨 자연스럽게 연락을 안하게 되더군여.......그러던중 군입대를 하게 됐고 군에 있으니

 

친구들이 많이 생각나 여기저기 편지를 하다보니 와이프에게까지 편지를 써 몇차례 주고 받던 중

 

그래 내가 뭔가 놓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제대 8개월을 남겨둔 상황에서 이사람을 잡아야 겠다

 

하는 마음이 들어 제대하면 사귀자 얘기할 마음으로 하루하루 제대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날 그의 친구와 통화를 하던 중 갑자기 와이프가 결혼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절망에 빠졌습니다.

 

정말 맘 같아서는 탈영이라도 해서 결혼을 말리고 싶었는데...며칠을 생각해보고 생각을 해도 내가

 

잡고 있을만한 명분이 없어.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제대를 하고  바로 만나서 술 한잔하며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다 끝난 일이라 속마음을 털어놓

 

을까  생각도 해 봤지만 괜히 마음만 아플 꺼 같아 술만 마시고 헤어졌죠. 그리고 2002년 월드컵이

 

시작할 때  우리나라와 폴란드가 경기를 할 때 와이프와  그의 친구와 셋이 1년6개월 만에 만나 술을

 

마시며 이러저런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이혼을 생각한다 하더군여...상황이 상황인지라 자세히 물어보

 

지도 못하고 그냥 넘어가고...그러던중 이혼을 하고 혼자 따로 나와 살게 되고 그러던중 점점 만나는

 

횟수가 많아져 술기운을 빌어 사랑한다고 정말 사랑한다고 7년동안 이 마음 간직하고 있었다고

 

얘기했죠.  그러자 와이프도 왜 이제서야 얘기하냐고 하며 눈물을 보이더군여..... 하지만 지금은 안된

 

다고  어떻게 우리 부모님을 만나겠냐고 또 나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애길 하더군여....

 

하지만 이번만큼은 절대 놓지지 않을꺼라고 몇번이고 애기하고 만나는 사람이 있어도 상관 없다고

 

얘기하고 계속 내마음을 전했죠.  그래서 3개월만에 교제를 시작했고 양가 부모님께도 말씀을 드렸죠.

 

처가쪽에서는 환영하셨지만 우리집은 아니였죠. 암든 반대를 무마시키자는 맘에 관계를 갖고 아기를

 

가져 양가에 말씀드리고 교제 8개월만에 결혼을 하게 되서 아기도 낳고 1년 3개월 동안 행복하게 살고

 

지내던 중 같이 맞벌이를 하던 중 회식이다 뭐다 이런 핑계로 아내는 술자리가 많았습니다.

 

어떤 때는 근무중에 직장상사와 직원들과 낮술을 마셨다고 하고  학교수업 듣는다 나가서 전화도 안받

 

고 이상해서 가보면 자리에 없어 늦개와서 보면 어디서 술을 마셨는지 취해서 수업 늦게 오고

 

점심시간에 차장이라는 놈하고 단 둘이 점심먹고  문자 주고 받는거 보면 맛있는 집 있으니 나중에

 

직원들 빼고 둘이 가자는 둥.....그런 문제 있어 몇번 심하게 싸웠습니다. 그러던 중 문자에 자기라는

 

말이 보이더군여.그래서 또 대판싸우고 미안하다 하면서 그냥 농담으로 했다 하더군여....

 

이런 일 들이 계속되다보니 점점 아내에 대한 믿음은  얇아 지고 지금은 그냥 반반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말 한마디 한마디 하는게 나도 모르게 짜증이 말투에 묻어 나오고 그러보니 하루에 몇번

 

씩 싸우고 잠자리는 3개월이 넘게 안했네여..... 잠자리 거부한 것도 생각해보면 그 차장하고 자주

 

술 마시면서부터 피곤하다는 이유로 거절 했던거 같은 기억이 나네여......

 

암든 이런 사건이 있어 그 차장과도 직접 통화해서 그런 식으로 하지 말라고 따끔하게 경고도 해서

 

지금 2달정도는 조용하네여... 그래서 겉으로는  편안하긴 한데 정말 속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어떻게 잊고 잘 지내볼까 하는 마음에 혼자 마음을 다 잡기도 하지만 쉽지가 않네여... 

 

정말 요즘 같은 마음은 양가부모님과   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이혼을 하면 할까 하는 맘도 들고  

 

정말 답답하네여....정말 마음은 한번 제대로 걸려라 하는 마음이 가슴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네여.....

 

자꾸 와이프 의심만 하게되고 무슨 약속있다하면 먼저 의심이 먼저 들어 자꾸 신경만 날카로워지고

 

내 자신이 의처증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여... 이제 나이 29인데.....흠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