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다이어리에서 퍼온 이야기!!ㅋㅋ

산들바람2006.03.02
조회170,067

제동생 싸이월드 다이어리에서 퍼왔어요

저는 지금 미국사는데

제동생은 한국에 있거든요

저랑은 다르게 말주변도 좋고 성격이 활발하답니다.

오빠인 저로써는 너무 웃겨서; ㅋ

여기 올리게 됬습니다

그냥 즐겁게 봐주세요  ^^

 

2006.02.22 (2006.02.27 02:53)    
 
 
엄마가 서울에 뭐 사오라고해서 심부름시켜

서울까지올라갔다.

올라간김에 수진이 얼굴도 볼겸 수진이불러서

기분좋게  일본인 뭐시기 단체한테 돈 오천원도 드리고

수진이만나 엄마가 사오라던거 다사갖고

같이 밥먹고 수진이와함꼐 이름모르는 커피샵체인점에가서

오렌지에이드도 마시고 노래방도 갔다가

기분좋게 수진이와 헤어졌다.

이제부터 불행은 시작됬다..여동생 다이어리에서 퍼온 이야기!!ㅋㅋ

수진이와 헤어진후 시간은 8시반.. 기차시간9시50분

시간이좀남아 콩쿠스 구경이하하려했건만 8시반에 문닫는다네?,;;
다른데 좀 돌아다니다가 그냥 또 그 이름모를 커피샵에서 레몬에이드 마시고 9시40분까지 개기다가 가벼운발걸음으로 집에가는기차를타고 잠도자고 일어나고 라디오도 듣고 하며 대구 까지갔다.
근데... 대구....거기서 거기서...;;; 알아버린거야..
그순간 식은땀이 흐르고 몇분뒤 어떻할지모를
혼란의 눈물이 허엉~어떻게 어떻게~하며 흘렀다..
숨은 가빠지고... 손은 떨리고...
파스쿠찌에 그 쇼핑백을 나두고 갔다는거,;
그거 사러 서울까지 갔었는데..
어떻하겠는가.ㅜㅜ 결국 질질 짤면서
114전화해서 그 이름모를 커피샵 전화번호 물어보고 하는데
아차..이름을 모른다.. 하지만 나는 해피포인트카드가있었다

거기에 상점표가 아주작게 그려져있었고 눈물로 뿌연데다가

아주 작게 그려저있는 상표안에서 pascucci를 찾아냈다.
그리고 스펠링으로 114아줌마한테 읽어줬다..
울면서.....
저기요... 서울역에요...커피샵인데요...허엉.
스펠링이요..피 에이 에스 씨 유 씨 씨 아이~~거든요? 허엉.ㅜㅜ 허엉.ㅜㅜ 꼭좀 찾아주세요..흑흑
거기 짐을 나두고 와서....허엉허엉 횡설수설.....
아주 친절하게 못알아들으셨다....
엄마한테 전화하니 엄마는 혼내고 그냥오라했는데
왠지 맘이 너무 불편해서. 거기서 내렸찌뭐야..
동대구역에서.ㅜㅜ 그시간 12시...

정말 거기서 내릴떄 그기분이란... 그 무거운 발거름이란.

정말 서러움의 극치였다.....
서울역가는 기차알아보니 1시30분에
무궁화열차밖에 없다는것아닌가..
그날 수진양과 놀떄도얇은 내옷을 거론하며

춥지않냐고 엄마주려고 산 옷을 입으라던 수진양의 말이 생각났다. 고로 결론은 그날 무지 얇게 입고 치마까지입고갔다...
진짜 그 새벽추위에 덜덜덜떨면서...
거기서 옆에는 노숙자 할아버지들 쫙 깔린
의자 한 구석에 앉아서..서러워 눈물을 뚝뚝흘리며여동생 다이어리에서 퍼온 이야기!!ㅋㅋ
마치 가출소녀?의 한장면처럼 기차를 기다렸다..

12시 25분...내서러움에 두번쨰 클라이막스.ㅜ

이시간이였음 원래 구포에 도착했을 시간이였다.

순간 또 너무 서러워  흑흑하며 조용히 눈물을 쏟아냈다
자이제 시간은 어느덧 1시반.. 기차를 탔다..

내불행은 계속됐다..내자리에 술취한 아저씨가누워서 일어날

생각을 안하시고 계셨다...
안그래도 눈물콧물범벅에 추위에 떨어 폐인같은 내모습...
아저씨~아저씨~흑흑..일어나세요.. 훌쩍....
불쌍했는지 수상했는지 지나가시던 경비원아저씨가 결국 깨워주시고 경비아저씨.. 눈물범벅되있는 나를 이상하게 쓱 처다보시고는

가셨다.. 정말 얼마나 서러웠던지 또 눈물이났다..
울다지쳐 잠들고..어느덧 시간은 4시30분
서울역 도착이다.. 옆에 커피샵 몇시에 여냐고
옆에있는 kfc에 물어보고 여기저기물어보니
6~7시....한9시쯤 열것이라고 생각했던 나.. 기다릴시간이 작아져서

어떻게보면 좀만 더 기다리면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그새벽에..나 너무 추웠다..정말 얼어죽을것같았다.ㅜㅜ

진짜 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었다... 여동생 다이어리에서 퍼온 이야기!!ㅋㅋ
정말 너무 추워서 배배배배배로 서럽고...
눈은 울어서 퉁퉁 부워있고..
너무추워 우선 식당에들어가 배도고프지않는데
밥을 시켜서 몸을 녹였다..

그런데 혼자 밥먹고있는데... 장사잘되던 그식당

자리가없었다.마침 난 혼자있으니까 4명의 아저씨가

6명자리에서 먹고있는 내옆으로 오셨다..

험악한소리들이 왔다갔다하고 형님앉으십시오~

그래 니들 뭐먹을래. 아닙니다 형님, 형님 먼저 드십시오..

밥먹는데 옆에 조폭들 4명이들어와서 험악하게..이야기하고.ㅜ;;; 너무추워서 시간개길려고 들어왔는데 옆에 이런사람들이 앉아서

마침 그 동생분들이 잘못했나보다.ㅜㅜ;; 혼내러왔나보다..

형님이 험악하게 동생을 꾸짖었다ㅜㅜ;진짜 서러웠다 정말..
정말 당장 뛰쳐나가고싶었지만 밖의 새벽추위를 생각하니

그러지도 못하고...ㅜ 진짜 고개 푹숙이고 밥과 국만 떠먹었다.

늦게먹어도 5시10분되니까 다먹었다.
다시 저밖의 어름세상에 나갈생각하니소름이돋았다..
결국 또 덜덜덜 떨며.정말 신문지라도 찾아서 덥고
싶었다.ㅜㅜ 그래서 결국 우여곡절끝에 6시30분이되어서 문이열리고 들어가 가방을찾고...
뚜벅뚜벅....뚜벅..탁...
출구를 향해 힘없이걸어가던 발거름이 멈췄다
눈물콧물범벅..꼬질꼬질한 얼굴, 더러워진 옷(그날 하~얀색 후드티를 입고갔었다. 거의회색이되어버렸다..)의 몸을 돌려
종업원언니쪽으로 스윽..고개돌리고 한마디했다..
언니...... 여기.........명칭이...뭐..에요? 흐흐.......명칭.................
언니 이상하게 쳐다보며..약간은 두려운듯 말했다
명..칭이요??
왜 피에이에스 어쩌고 저쩌고..그거 뭐냐고요 ..
읽으면 .... 어떻게 말하냐고요..,...

순간 눈물이 나버렸다.. 진짜 언나랑 이야기도중에 눈물이 주룩...
언니..당황하며..
아..파..파스쿠찌요... ?
옆에 있는 다른종업원 날보며 안쓰럽게 웃고 하던청소
ㄱㅖ속 하신다..
난다시 가던길을 걸으며..작은목소리로.
파..파스쿠찌.. 피..에이..에스..씨..유..씨..씨..아이.. 파~스쿠..찌.. 하하하하....
그러고 김해로 돌아와
눈퉁퉁붓고 꼬질꼬질한 얼굴에,시커만 흰색 후드티... 여기저기 고나있는 스타킹.. 새신이었던 허나 헌신이되버린 내운동화...
그런모습으로 돌아와
쓴웃음지으며 허탈한웃음지으며 엄마한테
쇼핑백을 주니 엄마가 크게 한숨쉬며 한마디했단다..
아이구 인간아.....~

 

 

THE END....

 

PS.이건 정말 완전 실화다. 거짓말 전혀 안보탰다..
대사한마디도 전혀 뺴지않았따.
나혼자 중얼거리던겄도 한글자도 안틀렸다..
읽고난뒤 소감은 내 방명록으로.........
하..하...하..하..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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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 툭에 올라오게 되어 정말 기쁘네요

저 이야기는;; 정말 실화 람니다;ㅋ;;

아직 동생한테 올렸다고

이야기 안햇는데 지금 전화해서 하려구요 ㅋㅋ;;

그리고 그물건이 뭔지는 저도 아직 몰라요;

물어 볼께요 ㅋ

여러 답글이 달리는데 정말 재밌네요 ^^;;

감사 합니다 ^^;

 

 

 

여동생 다이어리에서 퍼온 이야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