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두개인 남친의 집-.-;;

2006.03.02
조회1,537

제 남친 30살이구요

저도 30살 동갑입니다.

 

제 남친 완벽한 신비주의 입니다.

혈액형 운운 하는것은 아니지만

AB형 성격 교본입니다..

 

사귀기로 한지는 이제5일 되었지만

 

워낙 어렵게 마음 돌려 사귀게 되서 지금 무지 조심스러워요

 

알게 된지는 3개월정도 됬지요..

 

따듯하고 로맨틱하고 사랑이 넘쳐 흐르는 남자지만

 

일면에 칼 같은 냉정함과 한번 결정한것은 뒤도 안돌아보는 성격이라

 

좀 어렵기도 하지요..

 

전 대구 삽니다..

 

남친은 대전 살구요..

 

어제 만나러 가서  술 한잔 하다심각한 얘기 끝에 새벽3시가 되었죠.

 

어찌해서 남친 집에서 하루 자고 가게 되었습니다.

 

어머님과 함께 살더 군요.

 

저보고 자기 방에서 자라하고 자기는 거실에서 잔다고 이부자리를 준비합니다.

 

근데

 

처음 부터 뭔가 분위기가 묘한 집이였는데

 

남친 방..

 

남자 방치고는 너무 예쁩니다..커튼 부터 책상 거울 사소한 그 모든것이 여자인 제가봐도

 

도저히 남자 방이라고 는 이해가 안될만큼 예쁘게 꾸며져있고

 

침대또한 킹싸이즈인데-.- 그 침대 부터 시작해서

 

침대 커버며 이불 등등 도저히 남자가 쓰는 것이라고 하기엔 너무 여자 분위기 입니다..

 

남친 집 처음가면 되게 설레이 잖아요..어떻게 살까 하는 궁금함도 있고..

 

뭔가 뭔가 도저히 이해한되는 분위기-.0 ..

 

소품하나하나 볼때마다 마치 다른 여자의 방에 와 있는 거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하지만 뭐 전 이 남자 의외로 여성틱하고 센스있나보다 하며 그냥 그려러니 했습니다..

 

그리곤 화장실을 가면서 얼핏 부엌과 거실에 있는 물건들을 본 나는

 

으~~~~~~잉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냉장고도 두개..밥솥도 두개..세탁기도 두개..에어콘도 두개.

가스렌지도 두개.다리미도 두개..기타등등

 

거의 중요한 모든 생활 용품 전자제품이 다 두개인거에요..!

 

화장실에서 생각해봤죠..

 

'아~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하지..전 혼자 끙끙 알았습니다..

도저히 저의 경험상에서는 풀이 할수 없었습니다.

왜 다 두개일까..엄마랑사는게 아니고 셋방들어 사는 걸까? 했지만

그것도 아닙니다..

그럼 완벽한 결벽증이라 자기의 물건은 자기만 혼자써야하는 성격일까?

그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왜 한집에 엄마랑 같이 사는데 모든 것이 두개 일까....

궁금해 미치겠더라구요..

정신차리고 화장실에 있는 물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각 종 샴푸들 목욕용품들 듣도 보지도 못했던 에센스며 샤워용품..

ㅡ,,ㅡ;;;

이 남자 이런것들로 목욕하고 짧은 머리를 이 많은 헤어 용품들로 마사지 하고 관리하나?

 

아무튼 이상한 느낌으로 세수를 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는 길에

잠깐 부엌 용품들을 봤습니다..

 

부엌에 있는 것은 모두 다 두개씩입니다..

 

커플 머그컵 부터 시작해서 접시하나 냄비하나 모든게 마치 신혼살림하는 집에 있는거 같은

살림들이구요..

엄마가 아니라 나이든 여자랑 신혼집인가 할정도의-.-;;

 

두근거리고 이상한 기분으로 남친 방에 왔습니다.

물어볼려고 했지만 어떻게 물어봐야할지 모르겠고

신비주의 이남자한테 괜히 잘못물어봤다가 일 커질까봐 참았습니다...

 

그제서야 전 꼼꼼히 방안의 물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모든게 예쁘고 아기자기한 물건들 소품들입니다.

하나하나 정말 대충고른거 같지 않고 다 예쁜것들뿐입니다..

 

그러나!!

 

전 문득 새로운 것을 발견 했습니다.

이 남자가 쓰는 화장품들!

여자인 제가 봐도 도저히 남자가 쓰기엔 안믿어지는..

크리에x티브 로션 세트 부터 시슬x ,sk2,크리x크.비오템,헤라

등등-.-;;

 

혼란스러웠습니다..

 

더군다나 갈아 입을 옷을 주는데

마치 제가 놓고 간옷인듯 딱 맞는 추니링 위아래를 주더군요?--

 

궁금해서 물어보고싶은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몰라 그만두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궁금해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