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기가 먹고싶소..

잔혹미학2006.03.02
조회380

안녕하시오.. 혼자방에 자주 들러 눈팅하는 27살 초보직딩이외다..

 

혼자방 인사도 할겸해서 글 하나 올리오..

 

 

엄밀히 얘기해서.. 혼자 사는건 아니오..

 

친구집에 얹혀살고 있으니 말이오...

 

허나.. 여기보니.. 애인이 없으면 혼자 사는거랑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글을 올리오..

 

친구와 본인은 부산에서 올라왔소..

 

많이 멀었소;;

 

부산이랑 서울이랑 이렇게 먼지 몰랐소..

 

이 친구 나랑 10년지기요.. 고딩때 봤으니... 지겹도록 봤는데도.. 이 낯선곳에

 

아는 사람이 있으니 마음은 조금 놓이더이다..

 

둘다  IT 에 근무하는 입장이라.. 뭐.. 사람만날일도 없고..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여자는 더더욱 없소..

 

게다가 서울은 부산에 비해서 많이 복잡하더이다.. 올라온지 벌써 4개월이 다되어가는데..

 

아는곳이라곤 구로공단과 상도동 뿐이오.. (회사가 구로요..)

 

퇴근해도 10년이나 봐온 친구만 집에 덩그러니있고..

 

그나마 있는 밥통이 보온이 안되는.. 치명적인 결함때문에.. 지금 라면 끓이고 있소..

 

오늘은 떡볶기가 너무 먹고싶소..

 

떡볶기를 해 먹을려고.. 인터넷을 뒤졌소..

 

재료가 많이 필요하더이다..

 

그래서 GG쳤소;;

 

회사 생활하면서 부쩍 네이트에 오늘의 톡을 많이 보게 되더이다..

 

심심할때 씹는 오징어처럼 말이오..

 

친구가 라면 다 됐다하오..

 

밥 먹고 왔는데.. 요즘은 허기가 너무 빨리지는구려.. 친구꺼 한 젓가락 해야겠소..

 

사람처럼 좀 살고 싶소...... 힘을 주시오.. 떡볶기가 먹고싶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