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바치는 나의 봄입니다 !

방랑객2006.03.02
조회1,795

이 밤도 다시 깊어갑니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들 보내셨을까아~

저도 팬님들이 궁금해집니다.

저는  금연으로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금단 현상인지...

세상사가 다 귀찮아지고 보고픈 사람도 없답니다...

그러나 봄은 분명히 봄입니다.

제가 느끼는 아름다운 봄의 꿈을 모두 팬님들께~바칩네다~

오늘밤도 행복 만당하시고

좋은꿈 꾸시기를~

^*^...

그대에게 바치는 나의 봄입니다 !

 


  ♣ 그대에게 바치는 나의 봄 ♣


사랑하는 사람아!
향긋한 봄내음이 왜 이리도 좋을까..
고운날 스치며 맡은 그대의 향을 품고있기 때문일까..

아님, 신 앞에 고개 숙인 그대의 머릿결 바람을 담고 있기 때문일까..
그대의 향을 가득 안고 생명이 움트는 이 계절에,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절실한 사랑의 고백을 그대에게 하고 싶다

멀리 계시나 내 안에 계시는 나의 사람아!
이제쯤 나의 풀잎같은 자존심을 접고..
꼭꼭 묶어 두었던 내 마음을 풀어 그대에게 보이고 싶다

차가운 추위속에서 웅크리고,
꽁꽁 숨어 있던 새순들이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빠꼼히 고개를 내밀듯이..
가슴의 사연들을 살며시 풀어 풀은 끈을 그대에게 건네고 싶다

고운 나의 사람아!
겨울의 찬 바람속에서 견디어낸 생명들이 신을 찬양하며,
봄맞이의 환희에 지난 날의 추위를 잊어갈지언정..
눈 덮인 들녘을 가로질러 갔던 우리들의 사랑을 나는 결코 잊지 않으리라

따스한 봄이 오는 길목에서..
찬 겨울에 들켜버린 사랑을 되돌려 받고 싶다

너무 고와 차라리 슬픈 나의 사람아!
이 봄은 우리의 만남을 위해 주어진 시간이라고 고집부리고 싶다

봄 바람이 내 가슴에 살며시 와 닿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질 때..
가벼운 몸짓으로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를 만나..
그대의 가슴에 작은 내 얼굴을 꼬옥 묻고 싶다
그런 후 고단한 내 사랑을 그대의 발 밑에 눕히리라

귀한 나의 사람아!
그대가 내게 너무 소중하기에,
차마 그대에게 닿기전에 발길을 돌리어 끝내 만나지 못할지라도..
나는 결코 그대를 배반하지 않으리라

우리의 사랑을 허물지 않으리라
다음 세상에서 우리 만날 때..
이 세상에서 이어져 온 사랑으로 다시금 그대에게 절실한 사랑의 고백을 하리라

같은 하늘아래 그대 숨쉬고 계심이 눈물나게 고마운 오늘,
수도자 아벨라아르를 남김없이 사랑한 엘로이즈의 고백을..
두 손에 모아 그대에게 바치련다.


   【좋 은 글 중 에 서  방랑객 옮김 】





그대에게 바치는 나의 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