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정말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집니까??

버려진 남자..2006.03.02
조회108,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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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렸는데 톡이 되었네요....ㅡ.ㅡ;;;

 

많은 분들께서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다 답글 달아드리려 했으나.. 제가 답글 올리는 시간보다

 

리플달리는 시간이 더 빠르더군요....ㅡ.ㅡ;;;

 

많은 분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엔 정말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 같은 분들 안계셔야 좋을텐데....ㅠ.ㅠ

 

많이 생각해 보았고, 또 많이 고민해 봤습니다...

 

근데..제가 아무리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해도 변하는 건 없더군요...

 

어쩌겠습니까... 이미 떠나버린 것을.....ㅠ.ㅠ

 

그녀가 돌아와 준다면... 아무것도 묻지 않고 받아주겠지만...

 

그녀는 그러지 않을 거라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젠 제가 그녀를 잊어야 겠지요... 내 인생의 한 부분을 같이 공유했던

 

그녀로... 좋은 기억만을 간직하고 살려고 합니다...

 

저야..지금에서야 이렇게 힘들지만... 그녀는 그동안 저보다 훨씬 더 많이

 

힘들었겠지요... 그 아픔을 제가 어찌 감히 논할 수 있겠습니까...

 

1월 1일날 새해에 제가 빌었던 소원이 있습니다..

 

그녀와 꼭 미래를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 조금만 더 그녀를 지켜주세요...

 

언제나 그녀가 행복 할 수 있게 해주세요...

 

비록 첫번째와 두번째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마지막 소원만큼은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리고...

 

다른 분들께서는 정말 저같은 일 안겪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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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두달 전까지 저에게는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녀를 알게된건 약 3년전 학교 개강파티 때였습니다..

 

3년 1학기 개강파티때 저는 그녀를 처음 봤습니다...

 

그녀를 본 저는 그녀에게 호감이 갔고 그 후로 이렇게 저렇게 전화도 하고,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녀 역시 이런 제가 싫지는 않은 눈치였고, 그렇게 해서 우리는 서로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 2년 우리는 정말 서로 사랑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사귀기 시작한 커플들도 정말

 

많았는데, 그 수많은 커플들이 서로 헤어질때.. 우리는 꿋꿋히 잘 사귀어 나갔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헤어지자는 얘기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사랑으로 잘 풀어나갔습니다...

 

그러다가 대학 졸업 직전.. 우린 둘다 취업을 하게 됐고.. 서로 직장 다니면서도 아무 문제없이 잘

 

사귀어 나갔습니다...

 

근데 제가 직장을 다니다보니 불투명한 미래가 정말 걱정이 되더군요...

 

비록 취업이라고 하기는 했지만.. 별 능력이 없었던 저로선 미래가 불 확실하기도 했고,,

 

이대로는 그녀와 결혼 한다해도 그녀를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28살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외국으로의 어학연수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기간은 1년... 주위에선 잘 다니는 직장 왜 그만두고 가려고 하냐?

 

1년동안 외국 갔다오면 여자친구가 잘 기다려 줄것 같냐?

 

이런 말들을 저에게 했습니다... 그러나.. 전 그녀를 정말 믿었습니다....

 

그녀가 항상 저에게 했던 말이 있었는데.. 그 말은 저에게 항상 사랑한다 하면서도..

 

제가 나랑 결혼해야지?... 라고 물으면.. 사람일 어떻게 아냐고.....

 

근데 제가 2년 동안 그녀를 사귀면서 그 말을 바꾸게 만들었거든요..

 

오빠랑 결혼할꺼야..로... 그래서 전 정말 그녀를 믿었습니다......

 

아니 제가 믿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또 있었습니다...

 

제가 담배를 피우는 것을 싫어하던 그녀.. 제가 담배를 끊는 것을 원했고, 저는 항상.. 끊는다 끊는다

 

했으면서도 끊지 못하다가 그녀에게 몇 번 걸렸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또 걸렸었는데... 그녀가 울면서 저에게 담배를 달라더군요...

(그녀는 담배를 안피웁니다)

 

그래서 제가 왜 그러냐구... 미안하다구... 그랬더니.. 도대체 담배가 얼마나 좋길래 그러냐구..

 

나두 한번 피워봐야겠다구... 저는 계속 말렸으나 그녀는 결국 담배를 피웠습니다...

 

그러더니 그냥 만나다 헤어질 사이라면 나도 이러진 않는다면서 오래 볼 사람이니까 건강에 안

 

좋은 건 정말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그녀였습니다....이런 그녀를 제가 어떻게 안 믿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어쨌든 전 그녀를 믿고 어학연수 길에 올랐습니다...저 역시 그녀와 떨어져 있고 싶진 않았지만..

 

그녀와 함께 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외국에 나가보니 생각만큼 자주 연락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못해도 1주일에 한번씩은 꼭 전화하고...

 

가끔 네이트온에서 얘기도 하고...

 

그녀의 생일때, 부모님 생신때, 크리스마스때 직접 옆에서 해주지 못해 미안했지만..

 

그래도 선물도 보내주고 그랬습니다....

 

문제는 1월에 발생했습니다... 1월 중순이 지났을 무렵... 그녀에게 메일이 한통 왔습니다...

 

기다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더 못기다려서 미안하다고...

 

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합니다...

 

불과 2주전까지 저에게 사랑한다... 사랑한다....를 말하던 그녀가....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아무런 느낌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1월달 들어서 그 남자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그 고백을 듣자 자기도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고... 그래서 그 남자와 사귀기로 했다고...

 

전 정말 믿을 수 없었고.. 결국 2월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그녀를 찾아갔고.. 몇번이나 그녀를 다시 붙잡았습니다... 돌아오라고...

 

그러나 그녀는 냉정하더군요... 오빠가 옆에 없었다고... 오빠가 옆에 없었다고...

 

지금 사귀는 그 남자가 좋다고.. 그 남자와 헤어지기 싫다고....

 

솔직히 전 아직도 그 말을 믿을 수 없습니다... 아니 믿기 싫습니다....

 

아직도 그녀에게 전화가 올 것같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저에게 사랑을 얘기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여자들은 정말 몸이 멀어지면... 그래서 옆에서 누군가가 잘해주면... 그동안 얼마를 사귀었던 간에..

 

그렇게 마음을 쉽게 정리합니까??? 그게 그렇게 쉬운겁니까???

 

그럼 그동안 저는 무엇이었습니까???

 

전 단지 그녀에게 그녀 옆에서 잘 해주는 사람이었을 뿐이었던건가요...???

 

정말 답답합니다..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아시겠습니까??

 

여자들은 정말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집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