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를 한달째 가지고 있습니다.

사표한장200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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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사표를 내야지 내야지 하면서 맘이 여려 그런가 도저히

말도 못하겠고 사표도 결재판에 끼워 놓은채 가지고 있습니다.  

벌써 입사한지 2년이 되어가네요.  여직원 저희 두명있었습니다. 

월급도 적고 파출부에 커피심부름까지 --;

그래도 동생(여직원)과 대화도 하고 나름 스트레스 받은거

서로 욕하면서 많이 풀어나가면서 버틸만했는데 이젠 저 혼자예요. 

그애 많이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머리는 폼으로 달고다니냐는

소리듣고 가방가지고 나가는거 (이거보다 더 했죠 --;엄청 많아요 ㅠㅠ)

세상좁다고 어디서도 만나게 되니 정식으로 사직서 쓰고 나가라고

타이르고 해서 그만두는데 3달걸렸어요 갖은 구박하더니

어느 특정인물때문에 나가는거 같다고 잡더군요. 그만두는 날까지

그 특정인물이 사장한테 얘기안해서 그애 나가고 나서도 회사사람들한테

무지 욕먹었습니다. 저희는 토요일마다 대청소를 합니다. 

말이 대청소지 저혼자 합니다.  그 특정인물 자리에만 앉아있어요. 

자리닦아주면 책상위의 서류만 들어요 닦으라고 정말 그럴때면 죽이고 싶습니다. 

저희 사무실이 80평정도 합니다. 

허나 직원은 그리 많지 않아요 다 영업나가시고 그러거든요

청소기 한번 돌릴라 치면 겨울인데도 땀이 뻘뻘납니다. 

여자가 청소 다하고 쓰레기 버리고 청소기 돌리고 나무도 왜케 많은지 물주고,

그러면 하나라도 도와야 하는거 아닌가여?  언제는 눈물이 다 나더군요

커피 타주기 싫어서 타먹으라고 일회용 사다놔도 청소하고 있는 사람불러서

커피 안주냐? 물어보고 저 이제 20대 후반입니다.  낼모레 30이져 휴...

정말 박차고 나가고 싶지만 제가 첨부터 업무를 제대로

배우는 회사를 다닌게 아니라 자가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회사만

다녀 고용보험으로 학원다니고 그랬지만 업무에 반영이 안되니

기본적인 기초지식만 겨우 갖고 있는터라 나이도 많은데 경력직은

조금 어렵거든요.  정말 이래저래 걱정입니다.  그래도 여긴 그만둬야하는데

말을 못하겠어요.  하루 하루 흰머리가 늘어가는거 갖고 첨 입사할때

아니다 싶을때 그만뒀어야 하는데 이미지관리 한다고

경력쌓은다고 버티고 있던 제가 너무 미련스럽기까지 합니다. 

회사출근하면 저는 무술이가 된거 같아요.   커피,물,점심식사...청소 

아놔 또 속에서 화병이 어떻게 서로 기분안상하게

좋게 그만두는 방법없을까요?

-수정끝-  -0-;

 

사표를 한달째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