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 여러분 ~ 님들은 그러지마세요.

냥냥냥2006.03.03
조회1,163

전 이제 제대한지 반년 정도 대는 민간인입니다 ㅎㅎ..

 

2003년 8월에 입대했고요.

 

00년 부터사귄여자친구가 있었어요..

 

입대할때까지 거의 다툼없이.... 잘 지냈죠..

 

 여친을 고3때 만나 ..여친은 고2였구요.. 그때부터  쭉 사귀엇죠.

 

제 친구들은 거의 02년도에 군대를 다 갔지만 제가 학교를 빨리 들어갔기에..

 

03년도에 영장이 나오고... 친구보다 거의 1년 늦게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건 정말 후회할일이네요..

 

서론이 길어졌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제가.. 훈련소들어가서... 여자친구에게 입대후 한달부터  편지도 줄고...

 

그러더군요... 솔직히.. 군대에서 여자친구의 편지 하나로.. 힘든나날을 버텨가는데..

 

전화도 할수없는 상황...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자대를 가니까...전화를 할수있어서.. 다행이더라구요..

 

그래도 이등병이.. 전화 많이 해바야 얼마나 많이 하겠습니까..

 

고참들 눈치보면서 조금한 목소리로  고참 뒤에있으면 거의 빨리 끊고..

 

뒤에 줄서있다 고참들이 부르면.. 전화도 못하고..

 

전화 통화 해바야.. 끊고 나면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모르실꺼에요..

 

왠지 찝찝한.... 그렇게 혼자 마음고생을 했죠.

 

어느날 부모님과 여자친구가 같이 면회를 왔어요..

 

정말 너무기뻣쬬...  부대고참들에게 여자친구 소개시키고..

 

여자친구와 둘만의 얘기할 시간..

 

전 여자친구와 결혼할생각이 있었기에..

 

장난식으로 나 부사관 지원할까라고말했더니..

 

자기는 절대 군인이랑 결혼하지않을꺼랍니다...

 

췌~ 난 군인인데...괜히 뾰루퉁해서 여친에게..

 

너나 기다릴수있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여친 말이없네요..

 

그래서 다시 너 다른사람 만나? 물어봤죠..

 

그랬더니 어~ 라고 대답합니다..

 

제 표정 완전히 굳었나 봅니다.

 

여친 제 표정 보더니!! 표정 봐.. 죽을표정이네 장난이야 이러면서

 

넘어가길래.. 저도그냥 웃고 넘겼지만.. 오죽 찝찝합니까..

 

그렇게 그녀와 부모님이 돌아가고....

 

전 다시 부대생활에 익숙해졌죠..

 

사람이라는게.. 욕심이 많아서...

 

한번 보니까 또 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여친보고 면회오라고~~ 그랬더니

 

2주뒤에 친구 군대가서~ 못가겠단느겁니다..

 

솔직히... 친구가 중요합니까 남친이 중요합니까..

 

물론 친구도 중요하지만.. 남친도 중요하자나요..

 

그래서 ~ 제가 좀.. 시비조로 말했죠...  그래도오면 안돼냐고..

 

그렇게 몇번 말주고 받다.. 서로 짜증을 내며 끊었죠..

 

그러더니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군대에서. 여친이랑 싸우는게얼마나 불안한지~ 우리고무신분들은.. 아셔야 합니다..

 

그래도 너무 찝찝해서.내가잘못했구나 싶어.. 전화해서 미안하다고다신 안그런다그..

 

그러고 화해했습니다.. 그리고 면회 온다고 하더군요..

 

아~ 이제 다 풀렸다 싶었는데..

 

그때 중대장님이  신병중에 한명을 피엑스병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짬안대는데.. 제가 피엑스병 하겠습니다 이건.. 솔직히 눈에찍혀서...

 

말은 못하고있었는데.. 이등병때 전화도 못하고 여친한테!! 전화하고싶은욕심에

 

욕먹을거 각오하고 제 동기랑 둘중에 아무나한명은 꼭 가라고 하길래..

 

제가 간다고했습니다..

 

그러나 그녀.. 전화를 잘 받지않습니다..

P.X병하면.. 그녀에게 전화는 마음껏 할줄알았는데

 

너무 힘듭니다.. 저희 분대장도 제 표정이 어두운걸 아는거 같습니다..

 

갑자기 부소대장님이 절 부르십니다..

 

왜 요즘 표정이 안좋냐고.. 사실대로 말씀드렸습니다 3년 사귄여친이요즘 전화를 잘안받는다고

 

어떻게 처리해주면 좋겠냐고 물어보시길래.

 

참 개념없이.. 저 외출한번만 내보내달라고.. 여친이랑 .. 좀 풀고 오겠다고

 

부대내에선.. 고참들 눈때문에 아무얘기도 못할거 같다고.

 

그리고 1주일뒤...

 

그녀가 면회 오기로 한날입니다... 토요일 저녁 그녀에게 전화 합니다

 

어떻게 오는지알아~?? 그랬더니 내일 알면돼지 이런식으로 전화를끊습니다..

 

그래~ 뭐어떻게든 오면돼지.. 그러면서 기쁜마음으로 꿈자리에 들었죠..

 

매일 듣는 시디플레이어의 슬픈노래도 오늘은 즐겁게만 들립니다..

 

드디어 그녀가 오기로한.. 일요일..

 

아무리 꾸며바야 군복인.. 군복 고참들이 줄도 잡아주고..

 

향수도 뿌려주며 잘 다녀오랍니다~

 

기분 좋게 나가서~ 여친에게 전화를 합니다..

 

어디야? 그랬더니~ 집이랍니다..

 

왜 안와? 물었습니다

 

집에 일이 생겨서 못나가겠답니다..

 

그래도... 내가어떻게 나온건데... 너무 억울해서

 

잠깐이라도 오면안돼냐고묻습니다.

 

안됀다며 미안하답니다..

 

저도 자포자기하고끊을려는 찰라.

 

전화기에서 버스안내방송 소리가들립니다..

 

전 처음에 저 놀래주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너.어디야라고 물으니까.

 

갑자기 그녀 화를 냅니다.. 그러게 헤어지자고 할때 왜 잡냐며..

 

저도 너무 화가나서.. 그래 끝내.. 근데 끝내는건 좋은데..

 

내얼굴보고 와서 집적 니입으로 말하라고했더니

 

지금 온답니다..

 

참..... 그러더니 덧붙여서 자기 잡지말랍니다.. 가면 그걸로 끝이랍니다..

 

알았다고 오라고...

 

예정대로라면 9시에 오기로 한 그녀...

 

1시가 돼도 오질 않습니다...

 

전화를 해밧습니다 어디냐고.................. 용산쯤왔답니다..

 

혼자 오냐고 별 생각없이 물어밨습니다....

 

갑자기 그녀 말이 또 없어집니다..

 

혹시..남자친구냐고 물었습니다..

 

그렇답니다.. 그래서 그 사람 보내고 우리둘이 말하자고..

 

그랬더니 그사람 안가면 자기도 안간답니다.

 

힘없는 군바리.. 그냥 같이 오라고 합니다..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녀에게나 이외에 다른남자가 있다는게..

 

피시방으로 가서 그녀 메신져접속해밧습니다..

 

저만있어야야 할... 그녀의 메신져의..

 

애인 자리에.. 저 말고 다른사람에 이름이 보입니다.....

 

아닐꺼야.. 아닐꺼야 믿고싶지만..

 

머리는 너무 혼란스럽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4시30분...

 

그녀가 걸어 옵니다..

 

하지만 그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녀손을 잡고 여관으로 데려갔습니다.

 

여관으로데려간건 주변에 얘기가 할떼가없었기때문입니다...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왜 헤어질려고하는거냐고...

 

그녀 이유가없답니다.........

 

다른남자가 생겼다는 그 이유..

 

군바리들에게 너무 평범한 이유일뿐이죠..

 

예전같으면.. 잡았겠지만 오늘은 도무지 잡을가없을꺼 같네요..

 

보내줬습니다. 그녀를 보내주는데......

 

문뜩.. 얼마나 잘난 남자길래 날 버리고 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 그 남자 면상이나 한번보자...

 

그여자 따라갔습니다 그여자 그남자 보여주기 싫은지.. 어느 술집앞에서 더이상 따라오지말라고

 

저랑 다툽니다.

 

그 술집앞에.. 어느남자가 나오더니.. 우리둘에게 들어오라는군요...

 

들어갔습니다 저놈인가보다..

 

그남자와 마주 앉아.. 일단 서로소개를 했습니다..

 

그남자 맥주 2개를 시키더군요..

그러면서 담배하나 피더군요..

참....... 저 군대 가기전까지 술, 담배 안하고  자랐죠..

 

오기였을까요.. 그 남자 담배 하나 피자고 달라고했습니다.

 

못먹는 술도 억지로 오기로 먹었죠..

 

그녀 앞에서 내 자존심은 마지막으로 세우고 싶었으니까요..

 

나 이사람처럼... 술 못먹고.. 담배 못피느는거 아니다.. 너때문에.. 술안먹고 담배 안피고

 

살았다.... 이렇게 혼자 속으로 되뇌이면서...

 

저 담배피는거 보는 그녀.. 오빠 왜그래 이 한마디.. 에 자기도 놀랐나 봅니다.

 

3년이란 시간이.. 짧지는 않았나봅니다.....

 

그사람 저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 자기는 오늘 그녀를 여기 보내기 싫었지만..

 

정리 확실히 하는게 도움이 될꺼라 생각해 보냈답니다..

 

자기도 나랑똑같이 겪어봤다고.... 제가 걱정됐답니다.

 

탈영이나 하지않을가...

 

미친놈.. 지가 겪어 봤으면 안해야지.. 똑같이 돌려주면서 위로를 한다구요..

 

갑자기 맥주잔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대 쳐버릴까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말없이 일단 맥주한잔 들이키고..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그사람도 눈치 챘는지 저에게 그러더군요..

 

자길 때리고 싶으면 때리랍니다..        그래 씨바 죽여버리고 싶다....... 차마 이렇겐 말 못하고

 

날 믿고 내보내준.. 분대장.. 부소대장님때문에 정말 차마 못치겠군요..

 

날 버린그녀지만 3년동안 내옆에 있어준 그녀때문이기도 하지만요..

 

그사람에게 됐다고 .. 그러면서 자리를 차고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그녀에게 전화 잠깐만 빌려달라고 해서..

 

부소대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부소대장님  저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지금 복귀하겠습니다.

 

이 전화라도 안하면... 그날 사고칠꺼같았습니다.

 

그리고.. 역으로 걸어갔습니다..

 

걸어가는길에........ 그녀와 그놈도 따라오더군요..

 

역에 들어가서 표를 사고 시간이 남아.. 잠깐 역 밖으로 나왔더니.

 

그녀와 그놈 30미터정도 떨어지는데서 껴않고 있습니다..

 

참... 그러다 그놈.. 저랑 눈이 마주쳤어요.

 

그놈 .. 갑자기 그녀와 키스를합니다..

 

ㅅㅂ 새끼............. .....

 

그냥 차마더이상못보겠어서..... 역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그리고 부대에 복귀해서...

 

간부에게 신고하자..

 

눈치없는 간부놈... 여친이랑 잘놀았어라고 물어봅니다

 

ㅅㅂ 잘놀았겠냐라고 대답해주고싶지만.. 고참들도 있어서.

 

그냥 예 짧게 답변하고들어갔습니다..

 

내무실에 들어가서... 고참들에게 복귀했다고 신고하고

 

옷갈아입을려고 하는데 청소 하더군요..

 

그래서 언넝 할려고했더니

 

분대장및 고참들이 넌 빨리 씻으랍니다..

 

솔직히..술냄새 많이 났을텐데.. 아무말도 없이..

 

얘들이 왜이러나 싶어서... 그냥 잔말없이 씼었습니다..

(후에 알게됀거지만.. 부소대장님이 오늘은 절대 건들지말라고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잠자리에 들었는데.... 시디플레이어에선..

 

내 기분을 아는지... 이별노래만 자꾸 흘러 나옵니다..

 

침낭을 뒤집어쓰고 혼자 소리도 내지못하고 울었습니다..

 

그러다울다 지쳐.. 잠이 들고.. 깨어나선...

 

아침에 부소대장님이 절 데리고 가더군요..

 

간부기숙사로...

 

그러더니 인터넷좀 하라는겁니다..

 

너무고마워서.............

 

그여자와 제 카폐를 들어갔더니.

 

모든글은 다 지워졌더군요..

 

이제 끝이다 싶어서..............

 

정말 끝이다 싶어서....

 

부소대장님 전화를 빌려서 그녀에게 전화했습니다.

 

너.. 나 버린거 분명히 후회하게 만들꺼다..

반드시 그렇게 만든다........

 

그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후 바로중대장님에게 찾아갔습니다..

 

저 P.X병 그만하겠습니다

 

왜... 라고 물어보시는 중대장님께

 

남자새끼가 쪽팔리게 눈물흘리면서 말씀드렸습니다..

 

저 P.X 병으로 남아선.. 강해질수없을꺼 같다고..

저 정말 .. 군대에서 많이 변해서 나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알았답니다..

 

P.X병으로 남았으면 힘든 행군도 훈련도 안받겠지만..

차라리 그것이 그녀를잊고 내가 강해지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거든요..

 

잊자고 잊자고..............

 

그렇게 2년이란 시간동안.. 그녀를  결국 잊지못하고 제대했습니다..

 

사랑이라는게 자기의지와 상관없이.... 헤어지고 나니... 잊지를 못하더군요..

 

참.. 사람이라는거... 그렇게  복수하고 싶던사람이..

 

2년이란 시간동안 용서가 돼고 이해가 돼더군요..

 

제대한 후 그녀에게 전화를했습니다.

 

나 제대했다고 한번 만나자고..

 

그녀 싫타고 하는군요.. 만나면 서로 힘들다며..

 

그래..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 인가보다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고무신 여러분...  헤어지더라도.. 남친을 너무잔인하게 버리진 말아주세요..

 

여러분의 남친은 군대에서 아무런 힘없이.. 그 이별을 받아드려야 하는...

 

고통의시간을 보내는것이외엔 할수있는게 없답니다...

 

전 비록 2년동안 기다림을 실패했지만.

 

여러분은 성공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