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재밌는 이야기

혈점향2006.03.03
조회127

나는 다른 넘들하고 조금 다른 곳에서 군생활을 했는데..

경비교도대라고 육군훈련소에서  교도소나 구치소로

의경처럼 차출되는 형식인데...

훈련도 없고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많이 편한편이다..

뭐 다른 곳에 비하면 우리 소가 우리나라에서는 제일 크고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큰 곳이라서 근무는 빡세기는 하지만 ㅡ.,ㅡ;ㅋㅋㅋ

뭐 짬밥 안될때는 욕도 많이 처먹고 깍지끼고 머리박고 많이 처맞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고 까놓고 말하면

솔직히 요즘것들은 않맞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졸라 빠졌다.

말년휴가 이틀 남았을때도 죽이고 싶었던넘들 있었는데 진짜 참았다

이부대를 이따위로 만든 소대장 중대장도 솔직히 열받는다

어디 작대기 두개새끼가 내무반장 말을 고따위로 안듣나?

군생활하면서 진짜 애들 딱 한번 때려봤을정도로 착한 나지만 그 순간 진짜

얼마나 욱하던지 ㅡ,.ㅡ;;옛날 같으면 집합걸려서 존나게 맞을거였는디..

어쨌든 이곳에서 교도관을 죽여서 떠들썩하게 했던 김원식이라는 놈하고

말싸움도 해보고 ㅡ.,ㅡ;;

신창원이도 보고 중학교 친구도 보고 ㅡ.,ㅡ;; 나이도 쥐뿔도 어린여자가 지 동갑내기 남자친구

면회와서 그당시 고3인가 그랬을건디??

애임신한거 부모님께 말했느니 보고 싶냐느니 ㅡ,.ㅡ;;

사랑하냐느니 질질짜고..

조폭마누라들은 또 왜 그리 이뿌고 몸매도 좋은건지 ㅡ.,ㅡ;??

아무튼 난 그곳에서 수용자들이 해주는 밥도 먹고 그랬당 ㅡ,.ㅡ;;

 

이제 이런 야그는 접어두고 저번달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보자

 

그 당시에 난 견장을 찬 분대장이었는데...

 

야간근무를 나가기 위해 후임들과 열맞춰 서있는데..

 

소대장님이 나오셔서 근무 잘스라는 말과 함께

 

오늘 휴가 복귀한 대원에게 이런 말을 해주는 것이 아닌가???

 

소대장왈" 너 집이 어딘데 왜 이렇게 늦게와???

 

그놈왈" 서울입니다

 

소대장왈" 야임마 KTF 타면 2시간이면 족히 오잖아

 

그말에 내앞에 있던 후인놈이 KTF래!!!!

 

그말에 난 왜 그리 웃기던지 엄청 큰소리로 웃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