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 엄마의 눈물을 본 나..마음이 아프다ㅠ

엄마사랑해요♡2006.03.04
조회232

저희 엄마는 경북 봉화에서 7남매중 첫째이자 장녀로 태어나셔서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채, 8살때 부터 동생들 뒷바라지에

집안일을 도맡아 하셔서 글을 제대로 쓰실 줄 도 모르고,

읽으실 줄 도 모릅니다. 16살에 아버지와 결혼을 하시고

17살에 언니를 낳고, 4년뒤에 제가 태어났고, 11년 뒤에 동생이 태어났습니다.

언니는 현재 공무원 이고, 저 또한 휴학한 상태지만 대학 진학까지

가능하게 해주셨던 부모님 이셨습니다. 동생은 초등학교 재학중이구요,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이제 진짜 본론으로 들어가면

저희 엄마는 6몇년 전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에 조리사 라는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어머니 께서 태어나시고, 자식 기르면서

처음으로 갖는 직업이였습니다. 아버지 께서는 학교의 기능직공무원으로

일명 수위아저씨라는 직업을 가지고 계시고 있으셔서 아버지의 학교에 조리사

자리가 하나 생겨서 어머니 께서 빠듯해 지는 살람살이에 보탬이 되고자

그렇게 첫 직장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제 동생 나이는 6살이였습니다.

언니는 회사일로 바쁘고, 저 또한 고등학생 이라서 동생을 돌 볼 사람이 없어

어머니가 다니시는 그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으로 입학을 시키고,

어머니 께서는 그 학교 식당에서, 아버지는 그 학교 교정에서 서로 맡은바

열심히 일을 하시다 아버지는 다른 학교로 발령이 옮겨 가시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니, 엄마와 동생만이 그 학교에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제는 작년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작년에 새로운 영양사가 그 학교 식당에 들어오면서 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그 영양사는 이유도 없이 저희 엄마에게 구박 아닌 구박을 하고,

못살게 굴으며, 저희 엄마를 괴롭히기 시작 했습니다.

어떤날은 저희 엄마에게 OOO씨, 그냥 학교 시끄럽게 하지 말고

나가달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저희 엄마,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이, 다른 엄마들 보다 고생 하시면 더 했지

덜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많이 편찮으십니다.

4년전 자궁에 혹이나 수술도 하고, 지금은 백내장이 있어 시야를 잘 못보십다.

계단 내려가실때는 혼자서 못내려 가실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혹시 아실련지요..?? 학교 식당에 청소약품과, 식기들 광택 내게 하는

약품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약품들이 너무나 독해 잘 사용하지

않았는데,그 영양사가 들어오면서 부터 한달에 한번 정도쓰였던 약품을

매일 매일 사용하면서 부터 저희 엄마의 건강은 더욱 악화되어

백내장 수술을 2번이나 하셨습니다. 안그래도 다른 조리원 분들은

조리사자격증을 취득하기 바쁘실 동안 저희 엄마는 글씨를 모르고

못쓴다는 이유로 한숨만 쉬며, 부러운 눈빛 만으로 지켜 볼 수 밖에 없었습다.

어떠한 수난을 다 겪으시면서 꿋꿋히 버텨오신 저희 어머니 에게 영양사가

학력이 어쩌다, 저쩌다 하면서 고등학교 졸업이하는 짜른다는 식으로

말도 했다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서러운 저희 엄마를, 재 계약이 있던 날 2.29일에

(일년씩 재계약을 하면서 고용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영양사가 저희 엄마에게 타당한 이유도 없이 사직서를 쓰게 하였고,

저희 엄마는 얼떨결에 사직서를 쓰고 오셨습니다.

그날 저녁 저희 식구들은 난리도 아닌 난리가 났습니다.

타당한 이유도 없이 사직서를 작성하게한 영양사에게 화가 날대로 났고,

저희 언니가 그날 밤 사직서를 쓰게한 정당한 이유를 영양사에게 직접 들을

의도로 예의에 지나치지만 늦은 시간에 영양사에게 직접 전화를 했지만

잠을 자는지, 일부러 안받는지 모르고 연락이 되지 않자 부재중 전화 확인을

한 그 다음날 연락이 오겠지.. 하는 생각에 그날 그렇게 하루가 지났습니다.

3.1절날 저희 가족은 영양사의 연락을 기다리며 얘기한 결과 그동안 4대보험

안에 들어있던 고용보험이라도 받게 해달라고 학교와 영양사에게 요청을

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결국 그날 영양사에게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동시에 저희 엄마는 울분을 계속 토해내시면서 하루를 또 보냈습니다.

그러다 제 동생이 개학일(3.2)이 되어 엄마께서 고용보험 일도 있고

이제 일을 그만하게 되어 동생의 전학절차

(저희는 현재 수유동에 거주중이라 동생 등교시간이 40분 정도 걸리거든요^^)

때문에 함께 학교에 가게 되어, 영양사와, 행정실에 고용보험 요청을 하였는데

서로 떠 맏기기 바빳다고 합니다. 그러다 저희 엄마는 화가 너무 나셔서

사직서를 확인한다 하고 사직서와 저희 엄마의 주민등록증 복사돈 등등

마구 찢으셨다고 하셨습니다. 한마디로 난리를 치신거죠..

저희엄마가 그러고 난뒤 그영양사가 저희 엄마에게 OOO씨 그렇게 안봤다고

하면서 자기가 언제 억지로 그만두게 했냐고 하면서

가족들에게 자기가 억지로 그만두게 한적이 없다는 각서를 일일이 받고

다시 고용한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 하더라구요.

저희 가족은 그 영양사가 3.1일에 연락을 주지 않아 아무 소리도 안하고 못한

상태였습니다. 어이가 없더라구요.

자기가 맨날 괴롭히고, 구박해도 다 받아주고 타당한 이유도 없이

사직서를 쓰게한 영양사가 그냥 어처구니가 없어 할말을 잃고 있었습니다.

그 영양사가 이것뿐만이 아니고, 저희 엄마에게 주민등록증으로 확인할것이 있다

하면서 주민등록증을 달라고 해저희 엄마의 허락도 없이 조리원 반장 아줌마에

게 모병원에서 저희 엄마 건강검진진단서를 떼어오라 했다더군요.

(그 건강검진은 학교에서 1년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하는 신체 검사 입니다.

일반회사원들 신체검사 처럼요..)

그래놓고, 저희 엄마에게 사직서도 없는데,

무단으로 3일 결근하면 해고한다고 그랬다네요.

그 잘나신 영양사 남편이 교육청에서 근무한다고 하더라구요.

밑에 어린 아들 2있고..나이는 34살이고.. 저희 엄마는 올해 43되셨습니다.

무엇을 믿고 이렇게 까지 했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엄마 결국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동네친구분과 직접방문해서 고용보험 신청하셨고,

교육만 받으면 고용보험 받을 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사직서 작성당시(2.29) 그 학교에 계시던 교장선생님 께서 정년퇴직

하셔서 교장자리가 비워있던 시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사직서가 불행중 다행으로 결재가 되지 않았던것 같았습니다.

제가 낮에 잠깐 나가려는데 저희 엄마께서 이러시더라구요

"한달월급 3만 얼마 올랐는데, 더 다닐 수 있게 내버려 두지.."

그 말 듣고, 저 울컥 해서 그냥 황급하게 나왔습니다.

조리사 자격증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월급차이가 나고,

4대보험 다 나가고 해서 실수령액이 많이 받아도 60만원 입니다.

아침 5시 30에 일어나셔서 출근하는 가족들 아침밥 챙겨주시고,

동생 챙겨서 아침 7시 30에 동생은 등교를 엄마는 출근하시면서 그렇게

5,6년을 다니셨습니다.저희 엄마 그날 이후로 하루 24시간중 잠도 제대로

못주무시고, 밥도 못드셔서 죽끓여 드시고 계시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근육이 뭉쳐 목을 돌리지도 못하십니다.

솔직히 그 영양사에게 복수하고 싶지만, 똑같은 사람 될것 같아 그냥 그 사람

그 영양사 죽어서 관에 들어 갈때까지 그렇게 살라고 놔두려 합니다.

나이 먹어서 까지 잘난척 하며 남 무시하며 자기 맘에 안들면 해고처리

하는지 그냥 보려 합니다.








그냥 저희 엄마가 말씀만 하시면 그 이야기고 너무나 억울해 하시고

 

시골에 계신 할머니와 전화 통화 하시면서 우시길래 너무 마음이 아파 한번 끄적여 보았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엄마 눈물 흘리는 모습 처음 봤거든요..ㅠㅠ

두서 없이 쓴 무진장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리고,이제 3월이네요^^

날씨가 따뜻해 질만도 한데.. 너무 춥네요.ㅠㅠ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이글 보신 분들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밑에 댓글로 저희 엄마에게 빠른 건강 회복과, 힘좀 되게 한마디만 해주세요^^

항상 행복하시고, 세상은 더럽고, 그지 같지만

나를 사랑해 주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아직은 살만한 세상아닙니까??^^

대한민국 모두가 서로 미워하지 않는 그날 까지 모두 화이팅!!






그리고 이 글을 그 영양사와 관계된 사람이나,

그 학교 관계자 분들이 보시면 그냥 조용히 입좀 다물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영양사 말대로 그냥 조용히 나가달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