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의 종교문제...

한여자200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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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중반의 여자구요...

남자친구와 만난지 4년이 지났구...

남자친구와 저는 서로 많이 믿고 사랑하고 있으며 당연히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서로의 가족들을 만나면서 한가지 문제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은 불교... 그리고 남자친구의 집은 기독교...

저희집은 남자친구네 종교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네 집은 무조건 기독교... 아니면 안된다고 하네요

 

종교를 바꾼다고 머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솟아 나는 것도 아닌데 머 그리 고민하냐구요?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랑하는 우리 아버지를 두고

결혼을 하면서 우리 아버지 근처엔 가지도 못하고 생각도 못하게 하고 존경하지도 못하게 하고

다른 아버지만 섬기라고 한다면요?? 

종교랑 저 이야기랑 무슨 관계냐고 할수도 있겠지만 저한테는 같은 문제거든요...

 

남자친구네에 갈때만 거짓말 하면 되지 않겠냐구요??

물론 그런 생각도 해봤죠...근데 평생 그렇게 거짓말 해오면... 그게 잘하는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제 자식들에게도 거짓된 엄마의 모습으로는 살아가고 싶지 않거든요..;;

 

그렇다면 남자친구와 헤어지면 되지 않겠냐구요??

지금의 남자친구와 잘 지내고 서로 싸우는 일도 없이 정말 잘 지냅니다..  거기다가 남자친구는 종교에 대해 머라고 하지 않습니다... 단지 남자친구네 가족에서 꼭 기독교여야 한다고 고집을 하죠

 

개종을 하지 않고 남자친구와 결혼을 한다면 남자친구네 가족들과 제 남자친구와의 거리가 멀어질것 같고... 억지로 믿는척 하자니.. 양심에 너무 찔리고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포기 해야 하는 걸까요??

 

가끔 이런 문제로 혼사가 어긋났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정말 해결할 방법은 전혀 없는건가요

헤어져야 하는건가요?? 헤어지고 싶다면 더 정들기전에... 서로 더 익숙해지기 전에 헤어지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그러고 싶지 않다고 자꾸 기다려보자고 말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