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도 요즘 고구려 소재로 한 드라마가 SBS와 MBC에서 동시에 나오게 됐다. 뭐 고구려로 붐업 시켜보자는 두 방송사간의 담합이 있었는지는 내가 알 수도 없고, 내 알바도 아니지만, 두 프로그램을 비교해보는 건 보는 입장에서 꽤나 잼나는 일이다. 우선 초반 기세는 주몽이 먼저 치고 나가지 않았나 싶다. 우선 고구려를 사극의 무대로 사용한 것 자체가 그동안 잘 없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상당히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게다가 고구려 건국 신화에 대한 것이니, "고구려"라는 상징성의 최대 수혜자가 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게다가 드라마에서 주몽은 나와는 다른 비범한 영웅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부모에게서 사랑받지 못하고, 온갖 역경에 빠져 있는 힘겨워하는 인간의 모습이지 않은가? 힘든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현대인에게 충분한 공감을 바탕으로 첫 출발을 했다고 본다. 반면 연개소문은 일단 출발이 늦다. 고구려는 이미 주몽의 소재를 답습했다고 느껴지기 쉽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연개소문은 고구려가 패망하기 직전의 사람이다. 건국의 생동감을 따라잡기엔 무언가 아쉬운 부분이 있다. 물론 반대로 이때문에 보다 장쾌한 화면을 제공하는 데는 성공했다. 대규모의 전투신으로 초반 출발이 나쁘지는 않은 모양이다. 과연 이 두 드라마가 어떻게 발전하며, 시청자들의 선택을 어떻게 받을지 자못 궁금하다.
연개소문, "주몽"에 말리다.
묘하게도 요즘 고구려 소재로 한 드라마가 SBS와 MBC에서 동시에 나오게 됐다.
뭐 고구려로 붐업 시켜보자는 두 방송사간의 담합이 있었는지는 내가 알 수도 없고,
내 알바도 아니지만, 두 프로그램을 비교해보는 건 보는 입장에서 꽤나 잼나는 일이다.
우선 초반 기세는 주몽이 먼저 치고 나가지 않았나 싶다.
우선 고구려를 사극의 무대로 사용한 것 자체가 그동안 잘 없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상당히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게다가 고구려 건국 신화에 대한 것이니, "고구려"라는 상징성의 최대 수혜자가
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게다가 드라마에서 주몽은 나와는 다른 비범한 영웅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부모에게서 사랑받지 못하고, 온갖 역경에 빠져 있는
힘겨워하는 인간의 모습이지 않은가?
힘든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현대인에게 충분한 공감을 바탕으로 첫 출발을 했다고 본다.
반면 연개소문은 일단 출발이 늦다.
고구려는 이미 주몽의 소재를 답습했다고 느껴지기 쉽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연개소문은 고구려가 패망하기 직전의 사람이다.
건국의 생동감을 따라잡기엔 무언가 아쉬운 부분이 있다.
물론 반대로 이때문에 보다 장쾌한 화면을 제공하는 데는 성공했다.
대규모의 전투신으로 초반 출발이 나쁘지는 않은 모양이다.
과연 이 두 드라마가 어떻게 발전하며, 시청자들의 선택을 어떻게 받을지 자못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