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할지..

답답2006.03.06
조회1,974

4년정도 남친과 사귀었어요..

학교 선배였어요...남친이 거의 1년동안 따라 다녔지요..

첨엔 제가 무진장싫어  했는데..10번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고..

저역시 저도 어느순간 좋아졌지요.

그래서 사귀게 되었어요..

처음엔 좋구..설레이고..애타고 그랬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매일 싸우고..지겨워지고 있습니다

지금 남친나이 31, 제나이 26이예요

오빤 결혼을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전 아직 모르겠어요..아직 결혼하고 싶지도 않고..

결혼을 한다해도..오빠랑 해야할지..행복할지..정말 자신이 없네요..

헤어지기도 몇번했어요..

하지만 일주일도 못가 다시 만나고를 여러번 반복했지요

서로 생각하는게 많이 달라요..

오랫동안 만나와서 그런지 이젠 정말 사랑이 아니고 정이 마니든거같아요

그래서 헤어지기가 너무 힘든거 같아요

저희는 하루가 멀다 하고 사소한거가지고도 매일 싸우거든요

제가 오빠한테 요구하는것도 많고..

오빤 제가 원하는거 별루 대소롭지 않게 생각하고 무시하는거같아요

말론 매일 아니라고 하는데..

전 매일 똑같은 생활 별루 안조아하는데..

오빤 특별한거 그런걸 잘 못해요..관심도 없고..

전 여기저기 안가본곳 가보고 싶고..여행도 가고..그랬음 좋겠는데.

오빤 그런것들을 무진장 부담스러워해요..

제가 매일매일 조르고 졸라야 한번갈까말까하고 그래요..

흠..그러면서도 제가 헤어지자고 하면 매일 붙잡아요..

늘 오빠가 다시 만나자고 했거든요..

그럼 저도 마음이 흔들려서 다시 만나고 그러곤 했어요

오빤 무진장 효자에요

오빠 쓸돈이 없어도 한달에 꼬박꼬박 부모님 용돈 50만원씩 드리구요..

차보단 집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보수적인 사람이죠

오빠 형이 있는데 형은 부모님과 따로 사는데 일주일에 서너번은 시댁에 들리나봐염..

주말엔 꼭 가고..평일에도..부부가..그렇게 자주 다니더라구요

전 그렇게 못할거같거든요

근데 오빠네 가족들은 그런것들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요

전 일주일에 한번갈 자신도 없는데..

다 결혼하면 그렇게 자주 가야하는거예요>? 휴..

제가 아직 잘 몰라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정말 오빠 부모님께 잘할 자신도 없네염

오빠랑 결혼해서 행복하기보다는 맨날 싸우고..힘들어하고..스트레스 받고 이런생각이 더 많이 들어요..

이런상황에서 오빠를 계속 만나야 하는지..

막상헤어질려고 하면 저도 정이 많이 들어서 인지..너무 힘들고 헤어질자산도 없고 그러네염

너무 답답해요..오빤 결혼할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프로포즈를 한건 아니지만..

오빨 위해서라도 결혼안할꺼면 언능 헤어져야하는건데..

글구..왜 다른남자들..한번 만나보구 싶고..그렇기도 하면서..

또 이만한 남자 없지..헤어지면 후회할거같고..

맨날 결정못하고 고민만하는 나자신이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