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를 가졌습니다..

아가 사랑한다2006.03.07
조회4,071

동거를 시작한지 이제 겨우 넉달이 넘었군요..

 

만난지는 고작 8개월 넘었구요..

 

우리 애기는 이제 콩알도 되지않을만큼 작죠..

 

처음에 동거를 시작할때부터 우리는 결혼을 전제로 했었죠..

 

뭐 그전에 이미 상견례까지 했으니까요..

 

사실 남자쪽에서 굉장히 서둘렀습니다..

 

그렇다고 남자가 나이가 많은것은 아닙니다. 저랑 동갑..올해로 26살이죠..

 

원래는 10월달 추석을 넘기고 결혼을 할생각이었습니다만 갑자기 우리 애기가 생기는 바람에..

 

배나오기 전에 한다고 6월달에 결혼을 하기로 했답니다.

 

어머님과 아버님 입이 귀에 걸리셨습니다..

 

바라고 바라시던 손주가 생기시니까요..

 

전 혼전 임신을 별로 원하지 않아서 피임약을 먹었더랬죠..

 

그런데 어느순간 그냥 저도 애기가 가지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끊고 서로 노력하면서 기다렸죠..

 

두어달동안은 애기가 안생긴다고 둘이 걱정을 했더랬죠..

 

그러다 얼마전에 갑자기 속이 않좋더니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자꾸 올리게 되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테스트기를 사서 해보았더니 희미하게 줄이 생기더군요..

 

아직 생리일 전이라 확실치 않은가보다 하고 기다리다가..

 

속이 너무 불편한지라 아니면 약이라도 먹게 병원을 찾아갔더랬죠..

 

첨가는 산부인과...

 

어색하더군요... 남자 의사분 이래저래 보더니 (거기서도 테스트 했는데 또 희미한줄이 나왔어요)

 

착상이 아직 안된것 같다고..

 

지금 착상할려고 벽이 두꺼워져 있으니 일주일 후에 다시 오라더군요..

 

그리고 거진 80%이상은 임신이니 약은 절대 먹지말라고.. ㅠ_ㅠ

 

어쨌든 그러고 즐거운 마음으로 산부인과를 나왔죠..

 

신기한것은 산부인과를 다녀온 후론 올리질 않는다는거죠..

 

대신 속이 조금 미식거리는 것과.. 졸려 죽는다는거죠..

 

하품을 달고 산답니다...

 

어제가 월욜이라 회사 댕겨오고 오늘아침에 피곤해서 일어나기 힘들더군요..

 

꼭 금요일날 피로가 쌓인것 같이 피곤하고.. 졸립고..

 

힘도 없고... 아~ 계속 이러면 회사댕기기 힘들것 같습니다..

 

남친은 계속 혼인신고 하러 가잡니다..

 

시간안된다고 담달에 하자고 했습니다..

 

남친은 제가 불안해 할까봐 얼른 혼인신고 하고 싶다고 합니다..

 

지금 난리났습니다.. 회사에 앉아있음 한시간간격으로 전화합니다..

 

피곤해서 어쩌냐고.. 자기땜에 피곤해서 미안하다고... ㅎㅎ

 

뭐 먹고싶다고하면 죽음입니다.. 무조건 사와서 먹어야 합니다..

 

무거운물건 절대로 못들게 합니다..

 

어디서 들었는지 콜라나 커피같은 검은 음식 못먹게 합니다.. 애기피부가 검어진다나요?

 

자기전에.. 그리고 자고나서 아침에.. 꼭 .... 우유를 줍니다..

 

그럼 애기 피부가 뽀얘진답니다..-_-;;

 

어머님 한술 더뜨십니다..

 

닭발 오리발.. 닭껍질... 이런종류 먹으면 안된답니다..

 

사실 병원에서 확실히 임신입니다 라고 말해준것도 아닌데...

 

ㅎㅎ 암튼 전 제 남친 만나기전엔 동거란거.. 혼전 임신이란거... 별로 안좋게 생각했는데...

 

좋네요...

 

다만 걱정이라면 애기낳고 잘살수 있을지가 걱정이죠..

 

그럼 다들 즐거운 시간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