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사귀자고 했는데 제 반응이 너무 심했나 생각중입니다.

달력2006.03.07
조회599

제가 아는 여자 아이가 한명 있습니다. 동갑이지요.

 

성격도 좋고 외모도 괜찮고 좋은 아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제 제일 친한 친구가 여자 친구 소개시켜달라고 난리입니다.

 

그 녀석 그 나이 먹도록 여자 한명 못 사귀고 그렇다고 말빨이 있는것도 아니고

 

잘못 여자 사겼다가는 고생을 많이 할거 같아서 그래도 그 녀석을 제일 잘 이해해주고

 

잘 해줄거 같은 그 여자 아이를 소개시켜주었지요. 하지만 역시나........-_-... 미팅날

 

집에서 입던 까만색 만원짜리 잠바를 입고 나왔습니다.

 

......정말 황당했죠 여자가 사귀자고 했는데 제 반응이 너무 심했나 생각중입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아무리 외모가 전부가 아니더라도 첫 인상은 중요하니 깔끔하게 입고와라

 

라고요 -_-..... 그래도 착한 그 아이 싱글 싱글 웃으면서 잘 놀아줍니다.

 

분위기가 다운됐다 싶은 전 막 오버하면서 분위기를 뛰우고 그랬죠. 그렇게 헤어지고 남자친구가

 

그러더군요.

 

"맘에 들어. 얼굴도 이쁘고 착하고.."

 

........여자가 사귀자고 했는데 제 반응이 너무 심했나 생각중입니다. 맘에 들면 좀 적극적으로 해보던지........좀 발끈했지만 친한 친구닌깐 이해하고

 

알았다고 했죠. 근데 그 후 얼마전에 대화하다가 개가 뜬금없이 나보고 옷을 사달랍니다.

 

제가 그래서 그랬습니다.

 

".......내가 니 앤도 아닌데 그런걸 왜 사줘?"

 

그랬더니 그녀가

 

"애인이면 사주는거....야?"

 

"-_-;;; 먼소리 할라고 그래"

 

"사귀자."

 

순간 당황. 여자가 사귀자고 했는데 제 반응이 너무 심했나 생각중입니다.

 

"농담도 하하하 -o-!!"

 

".......농담 같아......."

 

"........대답해야돼?"

 

"응."

 

".......반사!!"

 

-_-;;;;;;; 그랬더니 애가 말이 없더군요......... 저도 싫지는 않았지만 친구도 맘에 걸리고 그래서

 

그런거거든요. 예전에 한번 여자땜에 친구들이랑 안 좋은적이 있어서요.

 

근데 개가 그 후로 좀 대하는게 껄끄러워진거 같아요....... 전 나름대로 좋게 거절한건데

 

"반사."

 

이런게 잘못한건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