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시포..

공돌이2006.03.08
조회1,006

 

[ 미치겠다.

참고로 난 남자, 20대 후반, 대학원 유학생, 공돌이..

여긴 미국의 한 우중충한 시골동네..

내가 처음 유학간다고 했을때 어머니왈

"니 장가는 언제 갈래?"

"가서 하나 잡죠 뭐.."

막상 여기 와보니,

한국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뿐더러,

학부생들은 아저씨 취급하고,

대학원생들은 되지 못하게 눈만 높더라.

그래도 커플이 없지는 않은지라..

맨날 옆에 있는 바퀴벌레 한쌍이 염장질이다.

솔직히 이 상황에서 더 건질 건 없다고 본다.

주변의 형님들 왈

"방학때 한국 가서 확 결혼해 델구 들어와"

하지만, 그도 쉽지만은 않은 문제이다..

내가 올 여름방학때 천행으로 2달만에 하나 잡아서

결혼까지 골인 데려 왔다 치자,

이 우중충한 동네에서 집에 앉혀놨다간

우울증 걸려 자살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마누라 공부까지 시키자니,

나한테 들어가는 돈도 버거운 우리집 상황에 미친짓이다.

난 도대체 어떻게 해야되나?

로또만이 살 길인가?

]

 

- 이상 hackers 게시판 펌 -

 

컥, 남 얘기 같지가 않네요..

 

저도 박사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박사 마치면 나이가 .... ㅠ.ㅡ..

 

결혼과 나이 생각만 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올해 한국가서 무슨 수를 써서든 F2를 하나 잡아와?

 

모든 것이 꿈만 갖고 되는 거 같진 않네요..

 

결혼, 공부 하나도 쉬운게 없죠..

 

유학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 특히 대학원..

 

생각 많이 해 보셔야 겠네요..

 

막상 와 보면 한국에서 생각하던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힘들기도 하고요..

 

학위 누가 공짜로 주는 것도 아니고,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서 미국애들도 잘 이해 못하는 지식을 배운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공대생 여러분..

 

1년 넘게 공부하면서 느낀거지만, 아니면 제 전공만 그런지,

 

한국과는 커리큘럼이 살짝 다릅디다..

 

그 살짝이 여기선 살짝이 아니데여..

 

그리고 이 넘의 나라에선 대학원 수업에도 F폭격기가 있습니다..

 

울 학교만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