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알핀2006.03.08
조회4,045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각나그네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본명: 김대각)는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한국에서 흑인음악에 심취했고 업타운 에 매료되었다고.  ‘아프로 킹’이라는 크루와 파티를 기획해서 나름의 이름을 알렸고, 특히 언더그라운드 힙합계에서는 나름대로 유명한 행사인 UMF를 기획하는 등 각종 음악 관련 스트리트 퍼포먼스, 공연 등을 가졌다. 2004년 경 자신의 EP “Incognito Virtuoso”를 발표했다. 그간 많은 음반에도 참여했다. 2003년 DJ Soulscape 2집 에서 “ Confusion ”에, 2002년 Master Plan의 [MP Hip Hop 2002 풍류 Part.1]에서 “ 뉴 소울 트레인 ”에 참여한 바 있다. 2005년에는 그가 속한 다른 팀인 서울스타(Seoulstar) 의 싱글을 발표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본인의 싱글 “Jean & Andy”를 발표했다.

사실 DJ DOC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와 각나그네의 만남은 너무도 다른 색깔의 조합이었다. 스타와 신인간의 만남이라는 점도 그럴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음악은 물론, 말하는 방식까지도 너무도 상이하니까. 그래서 더 기대되는 인터뷰였는지도 모른다.

먼저 도착한 각나그네와 이런 저런 말을 나누는 가운데 이하늘, 정재용이 도착했다. 김창렬 은 참석 못 했는데 거기에 대해 “(김)창렬이는 스타가 아니라서”라는 농담으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예의 DJ DOC 스타일로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인터뷰를 통해 양쪽 아티스트들은 국내의 힙합에 대해, 자신들의 음악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선배인 DOC가 보내는 신인 각나그네에 대한 격려도 함께...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각나그네: 제 본명이 김대각입니다. 제 이름에서 ‘각’을 붙인 것이고 ‘나그네’는 제가 좋아하는 단어이고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에 붙였죠.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이하늘: 그거 제가 올린 거예요. 제가 DJ DOC 안티 사이트 회장을 맡고 있거든요. (이렇게 농담하다 말고 곧 “일이 점점 커지네, 그러네”라는 래핑 비슷한 운을 재미있게 뗀다).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이하늘: 각나그네 음악을 들은 지는 꽤 되었어요. 각나그네가 제가 운영하는 ‘부다 사운드’ 작업실에 한번 놀러온 적이 있었어요. 그전에도 이름을 듣고 있었는데, 그때 인사를 하고 앨범을 들어 봤어요. 그 한 곡 가지고 이 친구의 모든 것을 말할 수는 없겠죠. 제 기억에 산뜻했어요. 라임도 중요하고 스킬도 중요하지만 MC는 무엇보다 목소리가 중요한데 그걸 가지고 있는 것 같았어요.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이하늘: 지금은 전보다 씬이 별로 안 좋거든요. 경기도 안 좋고. 음반시장도, 힙합 씬도, 클럽 씬도... 클럽 씬은 커 나가고 있다고 하지만 제가 봤을 때 아직은 안 좋아요. 데뷔한 지 12년 됐지만 지금까지 제일 안 좋은 것 같아요. 지금이 바닥이니까 이제 곧 좋아지겠죠. 갈 때까지 갔으니 더 나빠질 수는 없겠죠.

각나그네: 저는 큰 무대를 안 서 봤고 주말마다 있는 클럽 공연들을 서 봤지만 저도 형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요즘 들어 분위기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클럽끼리 연합해서 어떻게 하든 사람들을 모으려고 해서 공연의 무대도 더 많아지고 보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 분위기가 있어요. 하지만 그 이전엔 그렇지 않아서 프로그램 자체도 별로 없었어요.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이하늘: 2년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어요. 공연도 많았고 사람들이 관심도 많았고 분위기가 좋았어요. 하지만 거품이 빠지니까 바닥으로 떨어진 거거든요. 어쨌든 분위기가 좋을 때 지금의 부다 사운드 친구들이 형 동생 하며 서로 잘해보자 해서 레이블을 만들게 된 거예요. 2003년 경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그전보다 더 오래됐어요.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이하늘: 음반으로는 힘들어요. 동생들에게 배팅하는 게 개인적으로는 힘들기 때문에 투 잡(two job)을 생각한 거예요. 사실 음반사에서도 신인 제작을 위해 지원을 해주지 않아요. 동생들의 앨범을 내려면 뭐라도 못하겠어요. 일단 벌어야하죠. 클럽을 생각하기 전에는 포장마차까지 생각했었어요. 포장마차를 해서라도 음악을 할 수 있다면 계속 해야죠.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이하늘: 음반은 YG에서 냈지만 저희와 같이 하는 친구들이에요. 사실 3년 동안 같이 준비를 했었지만 제 손으로 뚜껑을 못 열어주어서 많이 아쉬워요. 앞으로 어찌될지 몰라도 현재상황에서 저보다도 그 친구들을 좋게 포장해 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게 줄 돈 있으면 뮤직비디오라도 더 찍어달라, 그런 식으로 말했어요.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각나그네: 맥락에서는 비슷할지 모르겠어요. 수직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 마음 맞는 친구들과 만든 것이니까요. 그래서 역할 분담이 중요해요. 자연스럽게 친구들끼리 이야기를 할 수 있죠. 전문적인 것은 부족하겠지만 친구들끼리니까 재미있어요. 예전에 ‘아프로 킹’이라는 이름으로 파티를 무척 많이 열었어요. 물론 저희가 원하는 건 음악 레이블이었어요. 그렇지만 파티라는 이미지 때문에 저희를 아는 사람들은 서울스타의 음반을 냈을 때도 ‘파티하는 친구들이 음반 하나 뚝딱 냈구나’라고만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바로 이름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 시작하자 해서 만든 게 ‘파운데이션’이에요.

아프로 킹 친구들과 한 행사에는 UMF(Underground Microphone Federation)이 있었어요. MC 프리스타일 배틀도 있었고, B-boy 쇼케이스, MC 쇼케이스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없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이 많아지고 커졌죠. 나중에는 행사 유지가 안 되어서... 2004년 2월에 시작해서 6월쯤 끝났어요. 지금은 2005년 초에 한량사나 가라사대 같은 언더그라운드 레이블과 손 잡았는데, MC 릴레이 공연만 열리고 장소도 바뀌어서 홍대에서 열리고 있어요. 이제 실제적으로는 저희는 손을 뗀 셈이죠.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이하늘: 과거에는 힙합이 비주류였는데 이제 그렇지 않다, 앞으로는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장르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겠죠. 기획사에서 나오는 다른 주류 음악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구요. 대신 다른 친구들보다 열정이나 실력이 있는 친구들이 많으니 주위 환경 힙합이 자리를 잡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부다 사운드 레이블을 할 수 있는 것이고.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이하늘: 순수한 힙합이라는 말도, 정통 힙합이라는 것도 그래요. 초창기에 아무 것도 모를 때 갱스터 랩이니 뭐니 했지만 사실 진짜 가짜는 따로 있지 않아요. 많이 좋아하는 걸 하면 대중적이고 가짜 힙합이고 사람들이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해서 언더그라운드라고 말할 수는 없는 거죠. 그냥 자기마다의 스타일로 하는 거죠.

정재용: 앨범을 내 놓았을 때 힙합음악을 한다고 이야기한 적도 없었어요. 저희가 그냥 하고 싶어서, 좋아해서 하는 거니까요.

각나그네: 사실 힙합을 알면 알아갈수록 정통 힙합이 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저 색깔이나 느낌, 혹은 스타일이 중요한 것일 뿐인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제 음악이 딱 못박아 힙합이라고 말한 적은 없어요. 그냥 흑인음악이 좋고 그런 여러 가지 음악에 영향을 받아 음악을 하는 것이고요. 딱 구분하자면 좋은 음악과 나쁜 음악을 구분할 수 있을까요.

이하늘: 인터뷰를 한다고 하니까 샤워하면서 생각해봤어요. 평상시에는 뭐가 힙합이고 뭐가 음악이고 이런 생각을 안하며 살아요. 사실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질문이 나오겠지 생각하니 참 막막해지더라구요. 대중적이지 않은 음악, 대중적인 음악 이런 것은 선을 긋고 말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면 정말 좋겠지만, 많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거죠. 몇 명일지라도. 취향이 다를 뿐이죠.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각나그네: 우리나라에는 언더와 오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좁기 때문에 나누기 어렵기도 하죠. 선을 긋는 걸 공중파에 나가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잡는 것 같은데 그런 기준은 잘못된 것 같아요. 미국의 언더그라운드는 두터운 매니아 층도 있고 서포트해주는 사람도 있는 건데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죠. 저는 언더그라운드라는 편견을 깨고 싶어요. 사람들과의 교류도 없고 어두운 이미지가, 실력이 부족한 아마추어가 언더라는 편견이 있어요. 말하자면 자기 고집이 있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언더다운 언더 뮤지션이 아닌가 싶어요.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이하늘: 각나그네가 말했던 것처럼 언더그라운드라는 개념조차 모호하고 결정적으로 언더그라운드라고 하면 보여주거나 들려줄 자리가 없다는 거예요. 씬 자체가 없어서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알려줄 기회가 없어요. 형성이 안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각나그네: 겨울이 컨셉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명상적인 부분에 치중된 것 같아요. 그래서 멜로디컬한 힙합은 아니고요. 말하자면 새벽에 듣는 음악용이죠. 앞으로 발표될 정규 앨범 [GREEN TOUR]의 컨셉인 사계절 중 하나예요. 타이틀 곡 “ Jean & Andy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는 그가 영향 받은 두 아티스트, 그래피티 아티스트 장 미쉘 바스키아와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을 노래한 곡이에요.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각나그네: 포에트리 슬래밍(Poetry Slaming)은 랩은 랩인데 음악 없이 리듬에 맞춰 시를 읊는 거예요. 미국에서는 활성화되어 텔레비전 H4에서도 매주 방송해주고, 데프 잼에 '데프 잼 포에트리 슬램'이 따로 있을 정도죠. 포에트리 슬래밍 아티스트라고 불리는 이들의 종류는 많아요. 만담이나 익살스러운 종류도 있고 진지한 종류도 있고. 오픈 마이크(Open Mic) 클럽에서 슬래밍 아티스트들이 발굴이 되는데, 대학 시절 미국에서 오픈 마이크를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각나그네: EP는 의도나 컨셉이 있었다기보다 당시 하고 있던 음악을 넣었어요.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무언가 해야된다는 생각에 습작들을 모아 돈을 모아 제작했어요. 좋은 레코딩도 아니었고 믹싱이나 마스터링도 제대로 못했죠. 지금 들으면 민망하지만 앨범이 명함 역할을 했고 그것을 통해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해요. 반면 이번에 낸 싱글은 컨셉이 있는 음반이에요. 올드 힙합 디스코도 좋아하고 훵키한 것도 좋아하는데 겨울 부분만 보여줘서 좀 아트처럼 다가오는지도 모르겠어요.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각나그네: 정규 앨범은 4가지 색깔이 될 거예요. 서울에 살면서 1년 동안 산 것을 2006년 한 해 동안 내내 들을 수 있는 음반을 만들고 싶었어요.

정재용: 사계절로 내는 거 좋네요. 우린 “ 겨울이야기 ”가 먼저 나오고 “ 여름이야기 ”가 나중에 나왔는데. (여기서 분위기가 조용하자 농담을 하려 했는데 안됐다며 웃는다)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이하늘: 창렬이가 하고 싶은 게 많았던 거죠.

정재용: 다음 음반은 하늘이 형이 프로듀싱을 할 거예요.

이하늘: 각나그네와 저희가 다른 점은, 각나그네는 신선하고, 특히 열정 부분에서 차이가 나죠.

각나그네: 프로듀싱은 대부분 같이 해요. 사실 두 가지를 병행하려면 힘들어요. 그럴 바엔 중점을 두고 있는 MCing만 하자 싶었죠. 또 주위에 비트 잘 쓰는 친구들이 많으니까요.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각나그네: 예전에는 영어로만 하니 소통이 안되니 답답하더라고요. 또 처음에는 한국말로 하는 게 어색하고 어려웠어요. 그런데 방안에서 쓸 때보다 부딪히니까 빨리 늘었어요. 한때 한국어와 영어를 섞는 게 유행이었는데 지금은 영어를 안 써요. 한국말로만 꼭 해야한다는 건 아니지만 한국에서 음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느낄 수 있는 이슈, 한국에서 일어나는 얘기들을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게 한국의 힙합이 아닐까 싶어요.

이하늘: 영어를 잘 하는 것은 우리보다 한 가지를 더 가지고 있는 것이죠. 꼭 한국이라 한국말을 한다기보다 사람들에게 더 가깝게 가기 위해, 소통을 정확하기 하기 위해 그런 선택을 하는 것 뿐이죠. 세계적인 무대에서조차 우리 말을 고집한다면 답답한 일이겠죠.(일동웃음)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이하늘: 저희들이 젊은 친구들보다 플로우나 스킬 등 감각적인 부분은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저희보다 연습 시간도 많이 갖고 공부도 많이 열정도 많으니까. 그래서 저희는 올드 스쿨 쪽으로 가게 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플로우 같은 부분보다는 세상을 더 살아봤다는 게 내세울 수 있을 만한 저희의 무기겠죠. 세상 살면서 느낀 생각들이나 관점 같은 것들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세상사는 이야기가 어쩌면 또 뻔해서 가사 쓰기가 너무 힘들어요.(웃음)

각나그네: 메시지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던 것은 대화하고 싶어서 그런 거예요. 대화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도움이 되길. 음악은 환상을 주는 것이라 생각해요. 각박한 세상, 현실적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유일하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잇는 것이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영어를 줄여가는 이유도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기 때문이죠.

이하늘: 지금 이 친구는 전체 메일을 날린 거예요. 그리고 답장을 기다리는 입장이고요.

각나그네: 여지껏 스팸메일로 걸러졌나 봐요. (웃음)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이하늘: 굉장히 진지하고요. 부다 사운드에 있는 라임 버스에 민수라는 친구가 있는데 굉장히 비슷해요. 그 친구와 대화가 될 것 같아요. 힘들 때 그 친구와 대화해.

정재용: 언더건 오버건 간에 음악하는 친구가 후배잖아요. 이런 후배가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하늘이 다시 입을 연다. “사람들에게 여유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동생들이 만들어 놓은 음악을 들으면, 지루한 일상이고 또 늘 보던 그림들인데 모든 것들이 뮤직비디오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때 음악이 인생에서 정말 좋구나 싶죠. 우리나라 음반을 많이 사달라는 말도 아니고, 음반시장이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때문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 정도의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정말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이하늘: 옛날처럼 제목을 안 외우게 되더라고요. 전화 찬스 써도 되죠? (전화를 해서 확인까지 한 후) 니나 제임스의 “Music"이라는 곡이에요. 장르를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데 최근에 차에서 달리며 음악을 들었는데 정말 음악이 있어서 세상이 좋구나 라는 걸 느끼게 해 준 음악이에요.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바뀌면 어떨지 모르겠지만(웃음). 앨범 추천으로는 [Cassidy]라고 있어요. 나온 지는 꽤 됐지만.

정재용: 요즘엔 알앤비 발라드 많이 듣고 가요 많이 들어요. 가요인데도 제목을 못 외우네... (웃음) 부가 킹즈(Buga Kingz) 의 “ 남과 여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가 좋았어요.

각나그네: 너무 많아서... 저는 로린 힐(Lauryn Hill)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언플러그 음반 [MTV Unplugged No. 2.0]. 기타만 들고 나와서 포크 싱어냐면서 혹평을 받았지만... 특히. 1번 디스켓 마지막 곡 “ I Gotta Find Peace of Mind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 좋아요.

DJ DOC 통쾌/유쾌 인터뷰

이하늘: 좋은 음반을 만들어 보고 싶은 게 계획 중 하나고. 시기는 잘 모르겠어요. 저희는 ‘언제’보다는 ‘어떻게’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앨범은 준비가 되었을 때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여러분께... 재밌게 사세요. 음악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은 곳이니까 일단 반갑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다 가졌어도 아프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건강하세요.

정재용: 건강하세요. 제가 이번에 맡은 KM 케이블 TV 일 열심히 할 거고요. 하늘이 형이 좋은 음반 만드는데 뒷받침하는 게 올해의 목표예요.

각나그네: 올해 초 싱글 나왔고 정규 앨범도 나오니까 많이 기대해 주시고 활동 열심히 할 계획이에요. 그리고 멜론을 통해 음악을 들어봐 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이곳을 통해 음반을 구입하고 공연도 오시고...

 

 

멜론웹진에서 펌

 

플라이투더스카이 명랑진중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