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님이 올린글 "한달 생활비"에 대하여 리플을 달다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 첨으로 글을 올립니다. 아래에 글올린 어떤님에 대한 얘기는 아닙니다. 우리집은 결혼 9년차에 이제 9살 6살 아들 두놈 입니다. 97년 11월 IMF사태 다음달 날짜를 잡아놓은 터라 별수 없이 결혼을 했네요. 내 직업이 경기와 너무 밀접하여 가진돈 다 날리고 빚만 1억에 가깝습디다. 집사람에게 생활비라곤 따로 못주고 돈없다면 그냥 주머니에 있던 1~2만원씩 주곤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후 한달 생활비라고 정기적으로 준것이 한달에 30만원.. 아이 키우면서 집사람 돈 더달라는 소리 한번도 한적 없습니다. 오히려 그와중에도 목돈을 모았더라구여.. 그런데 미안한것은 한참을 모아서 탄 적금을 집사람 땡전한푼 구경 못하고 빚 갚은데 들어 갔습니다. 그러길 두세차례... 이래저래 빚도 차츰 줄어들고 아이는 둘로 늘었습니다. 나는 돈버는 족족 집으로 날랐구여 지금은 빚없고 집두채.. 변두리 땅좀 있고( 나날이 오르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부러워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집사람의 눈물겨운 절약이 아니었다면 오늘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 많이 봤씀)들은 외식하고 좋은옷 사서입고 아이들 요구 다 들어줄때 우리 집사람 외식한번 못했습니다. 옷하나 안사입었구요. 집사람은 결혼하고 미장원 한번도 안갔습니다. 나도 안갔습니다. 아이들도 안갔습니다. 집사람에게 미장원가서 머리 이쁘게 하라니깐 너무 비싸답니다. 아깝답니다. 그래서 내가 파마 해줍니다 염색해줍니다. 이쁘게 될까마는 .... 집사람 좋아라합니다. 집사람 내 머리 깍아 줍니다 (스포츠로) 유행 따라하는 것도 먹고 사는것 해결한뒤의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애들 둘 머리 내가 깍아 줍니다(스포츠로) 요즘애들(남자애들) 머리에 염색하고 파마 시키고 돈많이 들입니다. 솔찍히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그러면 이해 갑니다. 하지만 빚으로 사는 사람들이 그러면 증말 이해 안갑니다. 우리 식구 미장원 안가서 아껴지는돈..다 모입니다. 아이들.. 장난감보면 왜 안사고 싶겠습니까. 하지만 아이들은 금방 실증을 냅니다 돈주고 사줘도 이삼일 이면 안가지고 놉니다. 주위에서 쓰던것 얻어서 줍니다(대략 바퀴없고 그런거) 좋아라 가지고 놉니다. 버릇 없어 진다는 핑계로 아무리 칭얼거려도 특별한 이유없인 안사줍니다 (없어 못사주는 가슴 찢어집니다) 그덕분에 우리 아이들 사고 싶은것 있어도 "다음에 내가 이런 저런거 잘하면 꼭사주세요"라고 합니다. 잘하면 꼭 사줍니다. 남들 빚내서 살면서 아이들 학원 서너군데 보낼때 ( 사실 초등 저학년 엄마들이 충분히 공부 시킬수 있습니다) 집사람 직접 붙들고 공부 시킵니다. 저학년이지만 시험 많이 보더이다...성적 잘나옵니다. 그리고 또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누가 집에 다니러 왔는데(가까운 분이라 못밝힘) 짜장면으로 대접했다고 야단을 치고 고함지르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시키는 짜장면 우리는 아주 특별한날만 먹을수 있습니다. 짜장면 시켰다고 섭섭해 하던분께 속으론 내가 더 섭섭 하더이다. 이젠 아이들도 조금커고 한숨 돌릴 여유 있어서 야외나 여행갈때 다른 사람들 경비 20만원 잡을때 울집사람 손수 먹을껏 다 준비 합니다. 가다가 휴게소 세워서 사먹는일 절때 없습니다. 아이들 간식도 다 가져갑니다. 우리집 여행경비... 기름값정도면 해결됩니다. 이렇게 아끼니 간혹 집사람 신발없다고 하면 사러가자고 내가 먼저 나섭니다. 이왕이면 좋은것 사라고 합니다. 간혹 옷 없다고 하면 사러 가자고 내가 먼저 나섭니다. 살아 볼려고 발버둥 치다가 않되면 도와주고 싶지만 할것 다하고 누릴것 다누리고 (먹을것,입을것 놀것등등) 돈이 없네 어쩌내 하는 사람들과는 말도 안 섞고 싶습니다. " 책읽는 사람과 절약하는 사람은 아무도 못 당한다" 이글을 가슴으로 느낍니다. 비록 책은 안 읽었지만 절약을 했던 관계로 모진 풍파 와도 끄덕없이 견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마눌 사랑하며 살랍니다. 나에겐 너무 소중한 사람이니까.... 할말은 많았는데 진짜 쓰려니까 이거 엄청 어렵네... 감사합니다.
리플을 달다가 하고 싶은말..
어떤님이 올린글 "한달 생활비"에 대하여 리플을 달다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 첨으로 글을 올립니다.
아래에 글올린 어떤님에 대한 얘기는 아닙니다.
우리집은 결혼 9년차에 이제 9살 6살 아들 두놈 입니다.
97년 11월 IMF사태 다음달 날짜를 잡아놓은 터라 별수 없이 결혼을 했네요.
내 직업이 경기와 너무 밀접하여 가진돈 다 날리고 빚만 1억에 가깝습디다.
집사람에게 생활비라곤 따로 못주고 돈없다면 그냥 주머니에 있던 1~2만원씩 주곤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후 한달 생활비라고 정기적으로 준것이 한달에 30만원..
아이 키우면서 집사람 돈 더달라는 소리 한번도 한적 없습니다.
오히려 그와중에도 목돈을 모았더라구여..
그런데 미안한것은 한참을 모아서 탄 적금을 집사람 땡전한푼 구경 못하고
빚 갚은데 들어 갔습니다. 그러길 두세차례...
이래저래 빚도 차츰 줄어들고 아이는 둘로 늘었습니다.
나는 돈버는 족족 집으로 날랐구여
지금은 빚없고 집두채.. 변두리 땅좀 있고( 나날이 오르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부러워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집사람의 눈물겨운 절약이 아니었다면 오늘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 많이 봤씀)들은 외식하고 좋은옷 사서입고 아이들 요구 다 들어줄때
우리 집사람 외식한번 못했습니다. 옷하나 안사입었구요.
집사람은 결혼하고 미장원 한번도 안갔습니다.
나도 안갔습니다. 아이들도 안갔습니다.
집사람에게 미장원가서 머리 이쁘게 하라니깐 너무 비싸답니다.
아깝답니다. 그래서 내가 파마 해줍니다 염색해줍니다.
이쁘게 될까마는 .... 집사람 좋아라합니다. 집사람 내 머리 깍아 줍니다 (스포츠로)
유행 따라하는 것도 먹고 사는것 해결한뒤의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애들 둘 머리 내가 깍아 줍니다(스포츠로)
요즘애들(남자애들) 머리에 염색하고 파마 시키고 돈많이 들입니다.
솔찍히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그러면 이해 갑니다. 하지만 빚으로 사는 사람들이 그러면
증말 이해 안갑니다. 우리 식구 미장원 안가서 아껴지는돈..다 모입니다.
아이들.. 장난감보면 왜 안사고 싶겠습니까.
하지만 아이들은 금방 실증을 냅니다 돈주고 사줘도 이삼일 이면 안가지고 놉니다.
주위에서 쓰던것 얻어서 줍니다(대략 바퀴없고 그런거)
좋아라 가지고 놉니다.
버릇 없어 진다는 핑계로 아무리 칭얼거려도 특별한 이유없인 안사줍니다
(없어 못사주는 가슴 찢어집니다) 그덕분에 우리 아이들 사고 싶은것 있어도
"다음에 내가 이런 저런거 잘하면 꼭사주세요"라고 합니다. 잘하면 꼭 사줍니다.
남들 빚내서 살면서 아이들 학원 서너군데 보낼때 ( 사실 초등 저학년 엄마들이 충분히 공부 시킬수 있습니다)
집사람 직접 붙들고 공부 시킵니다. 저학년이지만 시험 많이 보더이다...성적 잘나옵니다.
그리고 또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누가 집에 다니러 왔는데(가까운 분이라 못밝힘) 짜장면으로 대접했다고 야단을 치고 고함지르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시키는 짜장면 우리는 아주 특별한날만 먹을수 있습니다.
짜장면 시켰다고 섭섭해 하던분께 속으론 내가 더 섭섭 하더이다.
이젠 아이들도 조금커고 한숨 돌릴 여유 있어서 야외나 여행갈때 다른 사람들 경비 20만원 잡을때
울집사람 손수 먹을껏 다 준비 합니다. 가다가 휴게소 세워서 사먹는일 절때 없습니다.
아이들 간식도 다 가져갑니다. 우리집 여행경비... 기름값정도면 해결됩니다.
이렇게 아끼니 간혹 집사람 신발없다고 하면 사러가자고 내가 먼저 나섭니다.
이왕이면 좋은것 사라고 합니다. 간혹 옷 없다고 하면 사러 가자고 내가 먼저 나섭니다.
살아 볼려고 발버둥 치다가 않되면 도와주고 싶지만
할것 다하고 누릴것 다누리고 (먹을것,입을것 놀것등등) 돈이 없네 어쩌내 하는
사람들과는 말도 안 섞고 싶습니다.
" 책읽는 사람과 절약하는 사람은 아무도 못 당한다"
이글을 가슴으로 느낍니다. 비록 책은 안 읽었지만 절약을 했던 관계로
모진 풍파 와도 끄덕없이 견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마눌 사랑하며 살랍니다. 나에겐 너무 소중한 사람이니까....
할말은 많았는데 진짜 쓰려니까 이거 엄청 어렵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