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남자.. 많다 많다 하던데... 전 정말 좋은 사람들만 만났다 생각하며 살았었는데.. 제가 너무 자만하며 살았었나 봅니다.. 불과 한달동안의 일 입니다. 한달전..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임신이란걸 했습니다.. 고민하고 울고 혼자 힘들어다가 남자친구에게 연락해 말했더니.. 지금은 힘드니까 지우자하더라구요.. 나중에 더 여유있을 때 낳아 행복하게 살자고.. 내가 다시 생각해보면 안돼냐고 하니까 화를 내더군요. 뭘 어쩌려고 그러냐고.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데 겁이 덜컥 났습니다. 전 이럴꺼면 헤어지자 하고는 돌아섰습니다. 몇일동안 생각다 못해 우선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병원을 가서 진찰 접수를 하는데 너무 힘들더군요.. 낳으실꺼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눈물만 나고 세상에 내가 혼자구나라는 생각이 절절이 나더군요.. 저도 모르게 그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엉엉 우는데.. 그사람 그러더군요.. 너 혼자 감당 못할꺼라고.. 확실이 그랬습니다.. 낳으려 마음을 먹었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암담하더라구요.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우리 아이.. 지금은 포기하고 다음아이에게 그몫까지 행복하게 해주겠으니.. 이번만은 포기하자고............ 멍하게 신청하고 제 손으로 제 돈 내고.. 수술에서 깨기까지 순식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아랫 배에 뜨끈뜨끈한 통증이 느껴지면서.. 이젠 끝났구나.. 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남의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절대 내겐 일어나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내가 지우게 될꺼라는 생각 단 한번도 해본 적 없었는데.. 3일간의 통원치료를 받고.. 그사람 처음엔 참 잘해주더군요.. 많이 아프냐고.. 후.. 그 후, 회사가 너무 바빠 자주 보질 못하고 시간이 흘렀습니다.. 꼭 바쁘다는 핑계로 그를 홀로 두는 것 같아서 새벽에 퇴근해서도 잠들지 못하고 매일매일 정성을 접어 병에 모았습니다.. 곧 있을 발렌타인 때 주려구요..^^ 이것저것 선물을 잔뜩 사 포장하고.. 꾸미고.. 생각하며 참 설레였습니다. 준비하면서 지난 시간 아픈 기억들에 나만 힘든것처럼 그에게 투정부린 것들이 자꾸 생각나서.. 어쩜 나만큼 힘들었을 그를 생각하면서 이제 정말 나도 잘해야지.. 누군가를 위해 그렇게 준비해보기도 처음이었습니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발렌타인날.. 전 정말이지.. 그에게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술한지 몇주 되지도 않은데다가 매일 야근 철야하면서 준비한 선물들 때문에 굉장히 피곤한 제게.. 잠자리를 요구하더이다..... 못하겠다고.. 너무 피곤해서 안돼겠다고.. 미안하다고..... 혼자서 터덜터덜 돌아오는 길이 그날따라 우울하고 서글퍼서 또 울고 말았더랬습니다.. 그렇게 다시 바쁜 일상생활로 돌아가 그와의 만남은 뜸하고..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자꾸 이곳저곳이 아파오기 시작하면서 전 전화로 나 요즘 자꾸 아프다.. 아프다.. 버릇처럼 얘기했었나봅니다.. 어느날 그러더군요.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제가 뭘 바랬을까요..? 그리고 그 다음달 이별통보를 하더이다.. 사실 전에도 한번 크게 싸운 후 헤어지자 했는데.. 제가 서로 좋으면서 싸운걸로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잡았었거든요.. 그런데 두번이나 헤어지잔 소릴 듣게되니 저로써도 더이상 잡고 싶지 않더군요.. 멍하게.. 회사생활을 하며.. 정말 멍하게 지냈습니다.. 수술하고 한달도 채 안돼서 그사람에게 헤어지잔 소릴 들은 제가 너무 어이없고 한심해서.. 가장 어이없었던건 그 후 그사람의 친한 친구가 제게 했던 말이었습니다. 헤어진지 이틀밖에 안됐는데.. 제게 그러더군요, 그앤 너 다 잊었으니 너도 빨리 잊으라고. 당신이 우리사이가 어땠는지 알고 그딴소리를 하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 그랬거니..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진정시켰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이 괘씸하고 괘씸해서..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이 일들을 속으로 삭히며 지냈더니 속병이 생겨버렸더라구요..^^ 식도와 위..십이지장까지 염증에 발열. 손톱자국처럼 사정없이 긁어놓은 핏빛 상처들이 잔뜩 생겨서.. 아프다 아프다.. 입버릇처럼 했던 말들이 버릇이 아니라.. 내몸이 진짜 아팠던 모양입니다. 지금 전 물과 미음과 약으로 버티며.. 그렇게 꿋꿋히 다니던 회사도 다음주부터 휴직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나를 좀더 아껴주고 사랑해주렵니다.. 이곳에 여러 글들을 읽으면서 왜 이런 얘기들을 써놨을까 했는데.. 다 풀어놓고 나니 이렇게 속이 후련하네요.. 말못할 일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 읽으시는 분들은 부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세요..^^
한달동안.. 있었던 일입니다....
세상에 나쁜 남자.. 많다 많다 하던데...
전 정말 좋은 사람들만 만났다 생각하며 살았었는데..
제가 너무 자만하며 살았었나 봅니다..
불과 한달동안의 일 입니다.
한달전..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임신이란걸 했습니다..
고민하고 울고 혼자 힘들어다가 남자친구에게 연락해 말했더니..
지금은 힘드니까 지우자하더라구요.. 나중에 더 여유있을 때 낳아 행복하게 살자고..
내가 다시 생각해보면 안돼냐고 하니까 화를 내더군요.
뭘 어쩌려고 그러냐고.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데 겁이 덜컥 났습니다.
전 이럴꺼면 헤어지자 하고는 돌아섰습니다.
몇일동안 생각다 못해 우선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병원을 가서 진찰 접수를 하는데 너무 힘들더군요..
낳으실꺼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눈물만 나고 세상에 내가 혼자구나라는 생각이 절절이 나더군요..
저도 모르게 그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엉엉 우는데.. 그사람 그러더군요.. 너 혼자 감당 못할꺼라고..
확실이 그랬습니다.. 낳으려 마음을 먹었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암담하더라구요.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우리 아이.. 지금은 포기하고 다음아이에게 그몫까지 행복하게 해주겠으니..
이번만은 포기하자고............
멍하게 신청하고 제 손으로 제 돈 내고..
수술에서 깨기까지 순식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아랫 배에 뜨끈뜨끈한 통증이 느껴지면서..
이젠 끝났구나.. 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남의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절대 내겐 일어나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내가 지우게 될꺼라는 생각 단 한번도 해본 적 없었는데..
3일간의 통원치료를 받고.. 그사람 처음엔 참 잘해주더군요..
많이 아프냐고.. 후..
그 후, 회사가 너무 바빠 자주 보질 못하고 시간이 흘렀습니다..
꼭 바쁘다는 핑계로 그를 홀로 두는 것 같아서 새벽에 퇴근해서도 잠들지 못하고
매일매일 정성을 접어 병에 모았습니다..
곧 있을 발렌타인 때 주려구요..^^
이것저것 선물을 잔뜩 사 포장하고.. 꾸미고.. 생각하며 참 설레였습니다.
준비하면서 지난 시간 아픈 기억들에 나만 힘든것처럼 그에게 투정부린 것들이 자꾸 생각나서..
어쩜 나만큼 힘들었을 그를 생각하면서 이제 정말 나도 잘해야지.. 누군가를 위해 그렇게 준비해보기도 처음이었습니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발렌타인날.. 전 정말이지..
그에게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술한지 몇주 되지도 않은데다가 매일 야근 철야하면서 준비한 선물들 때문에 굉장히 피곤한 제게.. 잠자리를 요구하더이다.....
못하겠다고.. 너무 피곤해서 안돼겠다고.. 미안하다고.....
혼자서 터덜터덜 돌아오는 길이 그날따라 우울하고 서글퍼서 또 울고 말았더랬습니다..
그렇게 다시 바쁜 일상생활로 돌아가 그와의 만남은 뜸하고..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자꾸 이곳저곳이 아파오기 시작하면서 전 전화로 나 요즘 자꾸 아프다.. 아프다.. 버릇처럼 얘기했었나봅니다..
어느날 그러더군요.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제가 뭘 바랬을까요..?
그리고 그 다음달 이별통보를 하더이다..
사실 전에도 한번 크게 싸운 후 헤어지자 했는데.. 제가 서로 좋으면서 싸운걸로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잡았었거든요.. 그런데 두번이나 헤어지잔 소릴 듣게되니 저로써도 더이상 잡고 싶지 않더군요..
멍하게.. 회사생활을 하며.. 정말 멍하게 지냈습니다..
수술하고 한달도 채 안돼서 그사람에게 헤어지잔 소릴 들은 제가 너무 어이없고 한심해서..
가장 어이없었던건 그 후 그사람의 친한 친구가 제게 했던 말이었습니다.
헤어진지 이틀밖에 안됐는데.. 제게 그러더군요, 그앤 너 다 잊었으니 너도 빨리 잊으라고.
당신이 우리사이가 어땠는지 알고 그딴소리를 하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
그랬거니..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진정시켰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이 괘씸하고 괘씸해서..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이 일들을 속으로 삭히며 지냈더니 속병이 생겨버렸더라구요..^^
식도와 위..십이지장까지 염증에 발열. 손톱자국처럼 사정없이 긁어놓은 핏빛 상처들이 잔뜩 생겨서..
아프다 아프다.. 입버릇처럼 했던 말들이 버릇이 아니라.. 내몸이 진짜 아팠던 모양입니다.
지금 전 물과 미음과 약으로 버티며.. 그렇게 꿋꿋히 다니던 회사도 다음주부터 휴직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나를 좀더 아껴주고 사랑해주렵니다..
이곳에 여러 글들을 읽으면서 왜 이런 얘기들을 써놨을까 했는데..
다 풀어놓고 나니 이렇게 속이 후련하네요..
말못할 일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 읽으시는 분들은 부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세요..^^